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리디아 고, '한국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던 꿈 이뤘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리디아 고, '한국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던 꿈 이뤘다'
  • 나도혜
  • 승인 2022.10.2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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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 투어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우승상금 30만 달러를 받게 된 주인공은 바로 오는 12월 현대가와 혼인서약을 맺게 될 예비신부 리디아 고가 됐다.

 

매 라운드마다 평정심을 잃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고자 노력했다는 리디아 고는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2 우승의 주인공이 되며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우승자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침착하게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 덕분에 2라운드때도 이글과 버디를 하고 4언더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1R에서 4R까지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고, 기회도 잘 잡았고 운도 좋았다. 훌륭한 선수들 사이에서 매 라운드를 꾸준히 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리디아 고는 지난 11개 출전 대회에서 여덟차례 탑5에 들었던 끝에 태어난 나라이자 가족이 있는 한국에서 드디어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뉴질랜드 국적이지만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에 큰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사실 이번주 내내 한국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간절한 열망이 있었고, 정말 많은 갤러리 분들이 응원의 메세지를 전해주어 큰 힘이 됐다. 저만큼 제 우승을 바라 주시는 분들이 많아 더욱 간절하게 우승을 원했다"며 국내 유일 LPGA 투어인 이번 대회 우승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세계 랭킹 1위를 포함한 여러 기록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번 시즌이 선수 생활 가운데 최고의 시즌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만큼 탄탄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번 시즌이 가장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준 시즌인 것 같다. 우승을 많이 한 시즌도 있었지만 이번처럼 출전 경기 대비 탑10에 든 비율이 높았던 시즌이 없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리디아 고는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현대家의 예비 며느리이기도 하다.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청첩장을 돌리기도 한 리디아 고는 예비 남편과 시댁 가족들에 대한 질문에 "사적인 질문에 답하는 것보다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더 집중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GJ 나도혜 이미지 BMW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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