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태국 출신 아타야 티티쿨 3R 선두 탈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태국 출신 아타야 티티쿨 3R 선두 탈환
  • 나도혜
  • 승인 2022.10.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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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2(총상금 200만 달러) 3R에서 태국 출신 아타야 티티쿨(19)이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시작은 더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좋은 기세를 보여주며 3라운드를 마친 티티쿨은 이번 대회 우승은 물론 세계 1위의 주인공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티티쿨은 22일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R에서 버디 6개를 몰아쳤다. 특히 후반부인 13, 14, 15홀에서 연속으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이고 강력한 우승 후보의 기세를 이어 나갔다. 대회 첫날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티티쿨은 내일 치러질 마지막 라운드만 무사히 마친다면 우승과 더불어 세계 1위의 자리까지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3R를 마친 후 티티쿨은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다. 전반에 버디를 잡아낼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후반에서 버디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공의 위치를 잘 떨어트리려고 노력했던 전략이 잘 통한 것 같다"며 후반부로 갈수록 완벽한 기량을 선보인 플레이의 비결에 대해 언급했다.

뒤이어 티티쿨은 경기 후반부 연속 3개의 버디를 완성해낸 상황에 대해서 "13번은 어제보다 잘 쳤다고 생각한다. 첫 라운드에 이글을 하고 두번째 라운드에서 더블보기를 했는데 오늘은 버디를 했으니 잘 쳤다고 생각한다. 14번 홀은 가깝게 붙여서 퍼팅도 원만했고, 15번 홀이 하이라이트였다고 생각한다. 파5홀이었는데 왼쪽으로 미스가 났고 레이업으로 올렸는데 내리막에다 공의 위치가 좋지 않았음에도 버디를 해낸 것이 기억에 남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국 외 대회에서 산악 지형 코스에 대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티티쿨은 "태국에도 많은 산악코스가 있어 경험이 많다. 산악 지형 코스 특성상 공의 위치를 가장 신경썼다. 코스가 길고 공을 잘못 올리게 되면 장거리 퍼팅이 남기 때문에 공을 가깝게 붙이려고 노력했다. 경사가 많은 코스 특성상 그린에 대한 감을 잡기 어려워 상상력을 발휘해서 경기를 진행했다"고 답변했다.

티티쿨은 세계 랭킹 1위의 고진영 선수가 3R를 앞두고 기권을 한 상황에서 자신이 세계 랭킹 1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 대한 질문에 "정말 솔직하게 세계 랭킹에는 전혀 마음을 두고 있지 않다. 가족을 위해 골프를 하고 있고, 가족들이 편안하게 잘 살고 있으므로 랭킹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최나연과 아리야 주타누간이 각각 12번홀과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최나연은 'BMW 뉴 X7 xDrive 40i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를 부상으로 제공받게 됐으며 이로 인해 최나연은 국내 최초로 해당 차종의 오너가 될 예정이다.

 

 

GJ 나도혜 이미지 BMW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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