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저널=차신영 기자]지난 29년간 우리나라 대표 골프 전문지로 골프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온 월간 골프저널이 이번에 ‘골프저널 인터넷 신문’ 창간을 준비하며 20세(만 19세) 이상 골프저널 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골프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간단한 설문조사 2가지를 진행했다.

설문 2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가나 자치단체의 시설을 중심으로 노인 복지를 위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경로우대 할인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골프장 그린피에 경로우대 혜택을 적용하는 것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그린피 경로우대 혜택 적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425명의 골프저널 밴드 회원들의 의견은 ‘당장 시도해야 한다’가 66.12%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실시해야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가 13.88%로 나타났다.

‘지금 이대로가 좋다’는 17.65%, ‘어떻게 하든 상관없다’는 1.41%, ‘잘 모르겠다’는 0.94%였다.

설문 결과 그린피 경로우대 혜택 적용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한 의견(당장 시도해야한다. 실시해야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이 80%로 그린피 경로우대 혜택 적용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린피 경로우대 혜택 적용에 대한 갑론을박

이다현 하루 빨리 시행되면 좋겠어요.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이나 가계 재정 때문에 걱정이 많은 대한민국 노인인구가 부담 없는 가격에 건강한 취미생활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면 너무나 멋진 일이죠.

곽성덕 경로우대는 좋지만 사고에 대한 부담이 과중합니다. 지병이 있으신 분, 평탄하지 못한 지형과 서리와 눈 등 악조건시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등…. 부상을 당하면 자식들까지 몰려와서 과도한 요구를 해 보험회사도 회피하는 실정입니다. 정직한 문화가 선행되어야 할 듯해요.

김남영 경로우대를 한다면 특정 요일을 정해야 할꺼라 생각합니다. 경기 진행때문에라도요. 연세가 있으니 걸음이 느린 건 당연하겠죠. 뒷팀으로 따라간 적이 있는데 매홀 대기하니 우리는 우리대로 힘들고 시니어분들도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김병영 경로우대 혜택은 주어지는 게 맞지만 무조건적인 시행보다는 조건적인 시행으로 공급자와 소비자가 윈윈하는 정책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와 주말을 피한다거나 골프장 특성에 맞게 룰을 적용하면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청춘을 바치신 어른들에게 보답이 될 것입니다.

조정환 골프가 많이 대중화 되었다고는 하나 과연 만65세 이상의 몇 분의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까요? 진정 노인복지라는 좋은 뜻이 있다면 소수의 넉넉한 어르신에게 복지라는 미명 하에 혜택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쪽으로 생각하는 것이 옳을 듯합니다.

오히려 골프장 그린피에 부과되는 사치성 과세인 특별소비세를 폐지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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