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비앙,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곳
프랑스 에비앙,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곳
  • 남길우
  • 승인 2016.10.17 12: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그곳,

프 랑 스

에 비 앙

 

분홍색 생수병으로 친숙한 도시 에비앙! 최근 우리나라의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 도시가 다시 한 번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전인지의 우승에 맞춰 대회가 개최된 도시 에비앙과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 에비앙 챔피언십의 역사를 간략하게 알아보자.

김주범 사진 및 자료 프랑스관광청(kr.france.fr)

자연의 도시 에비앙

 

 

전 세계 180개 국가로 수출되는, 우리에게는 물로 친숙한 도시인 에비앙은 레만 호수 남쪽에 위치했다. 에비앙의 물은 1790년에 그 역사가 시작되는데, 평소 신장과 간이 좋지 않았던 오베르뉴 백작 레제가 에비앙 지역을 지나는 도중 갈증을 풀기 위해 생트 캬트린 샘에 들러 물을 마셨다. 물맛이 좋아 정기적으로 이곳에 들러 물을 마시게 된 레제는 이 과정에서 좋지 않았던 건강이 회복되자 사람들에게 알렸고, 이 유명세는 빠른 속도로 확산돼 1824년에는 물의 판매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1829년 최초의 천연수 협회의 출범을 시작으로 에비앙 지역 곳곳에 럭셔리 호텔, 극장, 카지노, 온천 시설들이 생겨나며 발전하게 됐다. 특히, 이때 생겨난 시설들이 현재까지 잘 보존돼 에비앙 곳곳에 위치한 호수와 산과 함께 뛰어난 경관을 만들어 자연과 건축이 주는 아름다움을 물씬 느끼게 해준다. 에비앙에서는 이러한 자연환경 덕분에 사계절 내내 다양한 산악 스포츠와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물을 통한 웰빙으로도 유명하다. 에비앙의 대형 호텔들의 스파는 1년 내내 미용과 웰빙, 휴식을 겸하는 숙박을 제공한다. 그 중 유럽에서 가장 큰 호텔 중 한 곳인 호텔 로얄과 에비앙 로얄 리조트 같은 4성과 5성급의 호텔에서는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0개 이상의 침대가 구비된 아파트형 숙소, 바캉스 존, 젊은이들을 위한 시설 등 관광을 위한 다양한 숙소가 있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은 프랑스에서 최초로 오픈한 골프장 중 한 곳으로 프랑스 골프 역사의 초반을 함께 했다. 1904년 에비앙 회사에서 베르떼 가문의 소유였던 옛 농경지와 농장을 사들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팔레스 호텔로 평가받고 있는 에비앙 레뱅 호텔 호아얄과 동업으로 9홀을 건설했고, 1922년 18홀로 확장했다. 1988~1990년에는 건축가 카벨 B. 로빈슨이 전체적으로 골프장을 리노베이션 하면서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은 큰 변화를 겪었다. 이후 2013년 7월 1일, 9개월의 심도있는 개조공사를 거친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은 메이저코스로 거듭났다.

에비앙 챔피언십의 역사

 

1994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의 대회로 시작된 에비앙 마스터스는 2000년부터 LPGA 투어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로 바뀌었으며, 2013년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되면서 에비앙 챔피언십이라는 명칭으로 탈바꿈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