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세리 키즈 4인방 4인 4색 매력 탐구
리틀 세리 키즈 4인방 4인 4색 매력 탐구
  • 남길우
  • 승인 2015.03.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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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세리 키즈 4인방 4인 4색 매력 탐구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도전장을 내민

리틀 세리 키즈 4인방 - 김효주, 백규정, 장하나, 김세영의 골프스타일과 매력을 알아보자.

글|김혜경 기자 사진제공|KLPGA

 

김효주 (1995. 7. 14)

소속롯데

학력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

데뷔2012년 10월 KLPGA 입회

수상

•‌2014 KLPGA 대상, 최저타수상, 다승왕

•‌2014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2014 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2014 KLPGA투어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우승

•‌2014 KLPGA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우승

•‌2014 KLPGA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우승

•‌2014 KLPGA투어 한국여자오픈 우승

•‌2013 KLPGA 신인왕, 최저타수상

•‌2013 KLPGA투어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우승

•‌2012 TLPGA 스윙잉스커츠 오픈 우승

•‌2012 JLPGA 산토리 여자오픈 우승

•‌2012 KLPGA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

 

그녀가 골프팬들에게 처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것은 2012년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해 프로 선배들을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더구나 2위에 무려 9타나 앞선 완벽한 우승이었기 때문에 ‘괴물신인’이 하나 나타났다고 언론에서 앞 다투어 다뤘다.

멈추지 않는 기록 경신은 프로가 돼서도 계속됐다. 2012년 10월 프로로 전향한 후 그 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KLPGA 투어 현대차 차이나 여자오픈에서 왕좌에 오르며 프로 데뷔 최단기간(데뷔 2개월 11일) 우승기록을 세웠다. 프로 2년차인 지난해에는 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고 메이저대회인 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외에서 7승을 거두며 이미 정상의 기량을 확인시켰다.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1년간 LPGA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하게 된 김효주는 올해 LPGA투어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계훈련 기간동안 스윙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경기후반이 되면 체력이 떨어지던 단점을 고치기 위해 근력 향상에 치중했다. 또한 지난해말 시력교정을 위해 라섹 수술을 받은 후 렌즈를 꼈을 때보다 그린 경사와 잔디결이 훨씬 잘 보인다니 올해에도 그녀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길 기대해보자.

백규정 (1995. 10. 15)

소속CJ오쇼핑

학력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데뷔2012년 KLPGA 입회

수상

•‌2014 KLPGA 신인상

•‌2014 LPGA투어 하나 외환 챔피언십 우승

•‌2014 KLPGA투어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 우승

•‌2014 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

•‌2014 KLPGA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2013 KLPGA투어 정규투어 시드전 1위

 

국내 투어 3승과 LPGA투어 하나 외환 챔피언십 우승이 2014년 그녀의 주요 대회 성적표이다. KLPGA 신인상도 지난해 그녀가 이룬 과업중 하나이다. 어마어마한 루키시즌을 보낸 셈이다.

LPGA무대 진출을 앞두고 본격적인 영어 공부를 시작했고, 동계훈련에서는 전반적인 스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쇼트게임과 퍼팅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또한 백규정이란 한국 이름 대신 기억하기 쉽게 LPGA 투어에 ‘Q Baek(큐 백)’이라는 이색적인 영문명으로 등록해 관심을 끌었다. 백규정의 ‘규’와 발음이 비슷한 Q는, 영어권에서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이니셜로 널리 쓰인단다. 이 영문명에는 ‘LPGA 투어의 여왕(Queen)이 되겠다’는 각오도 담겨 있다는 것이 백규정의 소속사인 IB월드와이드 측의 설명이다.

그녀는 스무 살에 찾아온 LPGA무대 진출에 흥분하지 않고 “생각했던 것보다 해외 진출의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앞으로 계획을 잘 세워나가야 할 것 같다. 고비가 찾아올 수 있으니 천천히 내다보는 여유도 중요하다”고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 능력, 비거리 등을 볼 때 롱게임에서는 LPGA무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백규정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본인 스스로도 약점으로 파악하고 있는 그린과 그 주변에서의 숏게임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백규정의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장하나 (1992. 5. 2)

소속BC카드

학력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재학

데뷔2010년 KLPGA 입회

수상

•2015 LPGA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 2위

•2014 KLPGA투어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 우승

•‌2013 KLPGA 투어 러시앤캐시 클래식 우승

•2013 KLPGA 투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

•2013 볼빅 KLPGA 대상, 상금왕, 다승왕

•2013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2013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2012 KLPGA 투어 KB 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2011 KLPGA 투어 시드순위전 2위

 

올해부터 LPGA투어에서 뛰게 된 그녀는 2월 1일 막을 내린 시즌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한때 단독선두에 나서며 우승까지 넘봤던 상황이었기에 다소 아쉬움은 남지만 호쾌한 드라이버샷과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세계 골프팬들에게 장하나의 이름을 각인시킨 만족스러운 데뷔전이었다.

그녀는 코츠 챔피언십이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5년 동안 프로 생활을 했지만 미국에서는 이제 첫 걸음 뗐기 때문에 골프선수로서 아기가 된 느낌이다. 신인왕을 꼭 노려보고 싶고 더 욕심을 낸다면 2승, 3승을 해서 우승 횟수를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2013년 KLPGA투어 대상, 상금왕, 다승왕을 석권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시즌 2승을 거둬 시즌 5승을 획득한 김효주의 활약에 다소 가리긴 했지만 평균타수(2위), 드라이버 비거리(3위), 그린 적중률(3위) 등 기술적인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또 지난해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게다가 K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중 하나로 체력까지 겸비해 전문가들 사이에서 LPGA무대에 최적화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는 미국 진출을 앞두고 “LPGA에서 한국의 차세대 최고 선수가 돼서 ‘하나 키즈’를 만들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김세영 (1993. 1. 21)

소속미래에셋자산운용

학력고려대학교 사회체육학과 재학

데뷔2010년 KLPGA 입회

수상

•‌2014 KLPGA투어 우리투자증권 챔피언십 우승

•‌2014 KLPGA투어 MBN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

•‌2013 볼빅 KLPGA 인기상, 다승왕

•‌2013 KLPGA 투어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5회 KLPGA 챔피언십 우승

•‌2013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우승

•‌2013 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

 

2011년 KL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5승을 달성한 그녀는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걸쳐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KLPGA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로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에서 최근 2년 연속(2013년 266.94야드, 2014년 264.7야드) 1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LPGA 투어의 같은 부문 중 6위 정도에 해당한다.

163cm로 키가 작은 편인데도 장타를 치는 요령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것보다는 심리적인 것이 큰 것 같다. 자신의 평균거리보다 10m 정도 덜 보내도 된다는 생각으로 욕심을 버리면 나도 모르게 장타가 난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것은 골프에서도 진리다.”고 답했다.

2007년과 2009년에 국가대표를 지낸 그녀는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우며 순발력을 키우고 기초체력을 다졌다.

김세영은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미국 무대에 데뷔하니까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 편하게 플레이하다 신인이 되니까 각오가 남다르다. 한국에서 신인 시절 실수했던 것들을 이번에는 만회해서 더 좋은 루키 시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LPGA 데뷔 소감을 밝혔다.

위기상황에서 강한 정신력을 보여 KLPGA투어에서 거둔 총 5번의 우승을 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워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2월 9일 막을 내린 LPGA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LPGA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역전의 여왕’의 명성을 이어갔다. 또한 데뷔전인 코츠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겪은 아쉬움을 바로 그 다음 경기에서 깨끗하게 씻어버리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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