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보는 혈액형별 골프 유형
재미로 보는 혈액형별 골프 유형
  • 김태연
  • 승인 2024.03.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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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혈액형별 골프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혈액형으로 성격을 구분하듯이 혈액형에 따라 골프를 치는 유형도 다르게 나타난다. 재미로 보는 혈액형별 골프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자.

 

A형

A형은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강하고 세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골프를 칠 때 예의가 바르며 캐디에게도 존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 사람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편으로 라운드에서 자기 팀이 늦어질 때 본인이 나서서 이를 해결하려 하기도 한다.

라운드 중 캐디나 동반자에게 불만이 있어도 크게 티 내지 않고 마음에 담아두는 편이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완벽주의자 성향을 보이고 있어 연습벌레일 확률이 높다. 생각이 많고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지만, 이런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살리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톱프로들의 혈액형 또한 A형이 많으며 타이거 우즈, 신지애, 박세리 등이 대표적인 선수이다.

 

B형

B형은 패션 감각이 뛰어나 골프장에서 패셔니스타인 경우가 많다. 또 사교성이 좋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담당하며 솔직한 성격으로 스코어를 속이거나 감추는 경우가 드물다.

그래서 다혈질처럼 보일 수 있지만 단순히 승부욕이 강한 것뿐이다. 지는 걸 매우 싫어하는 성격으로 승부욕이 오히려 과한 액션으로 이어져 실수를 하기도 한다. 자기감정에 솔직해 표정 관리가 잘되지 않아 라운드 중 불만이 있다면 얼굴에 다 드러나는 편이다. 대표적인 B형 선수로는 김경태, 양용은, 안선주, 박희영, 지은희 등이 있다.

 

O형

O형은 준비성이 철저한 성격으로 거리측정기부터 라운드에 필요한 장비를 꼼꼼하게 잘 챙기는 편이다. 하지만 덜렁대는 면이 있어 챙겨온 물건을 잘 잃어버리기도 한다. 성격은 낙천적이며 활발해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성격 좋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편이다. 여기에 리더십까지 겸비하고 있어 다양한 그룹을 이끌기도 한다.

위기에 강하며 강인한 정신력으로 실수가 일어나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대표적인 O형 선수로는 박인비,  최나연, 홍순상 등이 있다.

 

AB형

AB형은 레슨 외에도 TV, 책 등을 통해 골프를 배워 전문적인 지식이 상당하다. 매사에 공정한 성격으로 시시비비가 있을 때 잘 정리를 해주며 한쪽의 편에 서지 않는다. 두뇌가 명석하고 계산적인 성격이지만 다른 사람과 경쟁을 싫어해 내기골프에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또한 침착한 성격으로 퍼팅 순간에 집중을 잘하며 좋아하는 일이라면 푹 빠지는 성격으로 골프에 한 번 빠지면 골프만 집중적으로 파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흥미를 잃는 순간 완전히 골프채를 놓아 버리기도 한다.

 

혈액형과 골프

 

과거에 소개팅하거나 처음 보는 자리에서 성격을 알아보기 위해 "혈액형이 뭐예요?"라는 질문을 많이 했다. 하지만 요즘은 혈액형에서 MBTI로 넘어오면서 이제 혈액형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혈액형 성격론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으며 어느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58%가 이를 믿고 있다는 결과를 보였다. 

혈액형으로 성격을 구분하듯이 혈액형에 따라 골프를 치는 유형도 다르게 나타난다. 일본의 경우 골프 중계에서 선수의 혈액형이 나오며 B형 선수가 섬세하고 신중한 경기를 치른다면 B형의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경기를 한다는 둥 유추하기도 한다. 반대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는 혈액형은 물론 나이 공개도 차별이라는 생각으로 생년월일과 혈액형을 비공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혈액형 비율은 A형 34%, O형 27%, B형 27%, AB형 12%이다. KLPGA 프로 개인별 최다 우승 횟수를 살펴보면 국내 표준 34%인 A형이 무려 55%로 점유율이 높다. 그다음 O형이 20%, B형이 20%, AB형이 5%를 차지하고 있다. 

개인별 최다 우승 횟수로 보면 20승을 한 구옥희와 신지애 모두 A형이며, 그다음 3위를 차지한 고우순 또한 A형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금 획득 기록 또한 A형이 40%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KLPGA 역대 최고 생애 통산 상금획득 개인 기록은 O형이 차지했다. 누적 상금 순위로 따지면 1위 박인비는 O형이며, 2위 박세리는 A형으로 나타났다.

 

 

GJ 김태연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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