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티밸리 장미호 회장의 일과 골프 : 골프도 사업도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케이아이티밸리 장미호 회장의 일과 골프 : 골프도 사업도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 김혜경
  • 승인 2024.03.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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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방재 IT솔루션 전문업체 케이아이티밸리 장미호 회장. 그는 “어떤 일을 할 때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번 할 때 제대로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골프도 사업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으로 성장시켜왔다.

 

골프 입문과 싱글 프로젝트

 

 

자타공인 골프마니아인 케이아이티밸리 장미호 회장은 “열정과 승부욕이 있는 사람이 골프도 사업도 잘한다. 내 경험에 의하면 골프를 열심히 치는 사람이 사업도 열심히 하더라. 골프고 사업이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은 결실을 맺게 마련”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난 2002년 직원들과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한 후 자신의 승부욕을 자극한 골프에 매진해 3개월 만에 싱글이 되는 저력을 보였다. “성향상 스스로 깨닫고 이해해야 잘 되는 타입이라 처음에 골프연습장에서 기본기를 배운 다음에는 혼자 연습하는 걸 택했다. 휴일엔 아침 5시 반에 마석 민현골프연습장에 가서 제일 좋은 1층 가운데 자리를 잡고 하루 종일 연습을 했다. 그리고 무작정 스윙 연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드라이버가 똑바로 갈 때까지 연습하고, 똑바로 보내는 것이 가능해진 다음엔 공을 왼쪽 방향으로 보내는 드로우샷을, 그다음엔 공을 오른쪽 방향으로 보내는 페이드샷을 연습했다. 이런 연습을 통해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게 되자 자신감도 생겼고, 골프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한 걸 느낄 수 있었다.” 

요즘은 유튜브가 활성화돼 골프 관련 레슨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때만 해도 골프 관련 정보를 얻는 게 쉽지 않았던 시절이라 골프 레슨서와 룰북을 보며 이론을 익힌 후 골프연습장에서 연습을 하거나 필드에서 플레이하면서 실전에서 직접 이론을 적용해보는 그만의 방식이 큰 도움이 됐다. 

“직접 해보니 먼저 이론을 충실히 학습하고, 실제 기술을 익히면 속도가 3배 정도 빠르더라. 이론대로 될 때까지 한가지씩 집중해서 연습하는 전략이 잘 통했다.”

골프가 자신과 잘 맞는 운동인 것 같다는 그는 자신만의 특훈을 통해 골프 입문 3개월 만에 75타를 기록하고 싱글이 되었다. 베스트스코어는 센추리21CC에서 기록한 67타이며, 구력 22년차에 접어든 지금까지 평균 200~220m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남들은 1번 하기 어려운 홀인원도 3번이나 기록했다. 

 

재난방재 전문기업 ‘케이아이티밸리’

 

전시회 홍보 부스

 

그가 이끄는 케이아이티밸리는 재난방재 IT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과거부터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 문제, 그리고 자연재해의 빈번한 발생 등으로 인해 재난방재 분야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높아졌다. 또한,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재난 상황에서도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재난방재 IT 솔루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재난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업체는 많지만, 재난관리의 전 단계에 필요한 자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업체는 드물다. 그런데 케이아이티밸리는 재난관리에 필요한 전체 단계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25년이라는 업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지진 조기경보시스템, 지진 조기경보단말기, 대국민 상황전파 시스템, 국가지진종합정보시스템, 태풍현업시스템, 기상레이더 정보서비스, 지진가속도 계측 모니터링 시스템, 지진재해대응시스템, 지진해일대응시스템, 화산재해대응시스템, 지진 가속도 계측자료 통합관리시스템, 지역 재난방송 온라인시스템, 중앙 재난방송 온라인시스템 등에 이르기까지 재난관리 전 단계에 필요한 계측과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업무 능률 향상을 도와주는 트렌디한 케이아이티밸리 휴게공간

 

케이아이티밸리는 시스템 및 네트워크 통합 사업, 응용프로그램 및 솔루션 개발 사업, 시스템 HW/SW 유지관리 사업, 국가 연구과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 타켓층은 정부와 공공기관이다.

“국내 환경에 맞게 국가지진경보시스템을 20년 넘게 개발했고, 조기경보시스템을 도입한 지 12년 차가 되었다. 20년 전에는 기상청에서 국가 지진 경보시스템을 통해 지진을 감지하는 데 30분 걸렸는데 현재 5분으로 단축되었고, 조기 경보시스템을 이용하면 지진 발생 후 3~4초 만에 알 수 있다. 황사, 안개, 지진 등 자연재난부터 기상청, 행안부, 민방위, 경찰청 미아 찾기 등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모든 지진경보시스템을 우리가 개발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모든 재난통보시스템 문자는 100% 우리 회사가 담당하고 있다.“ 

케이아이티밸리의 재난방재 IT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어떤 점에 도움을 받고 성과를 얻을 수 있는지 물으니 “재난관리에는 네 가지 단계가 있는데 우리 회사는 그 네 가지 단계에서 모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장 먼저 예방 단계에서는 지진 등과 같은 재난 발생 원인에 대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재난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사전 대응이 가능해지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재난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답한다. 

케이아이티밸리의 재난방재 IT 솔루션을 도입하면 재난 상황에서 빠른 대응과 최소한의 피해로 대응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대처와 통합된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책 개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재난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예방적 대책도 수립할 수 있는 것이다. 

 

사업과 골프의 공통점

 

 

장 회장은 “어떤 일을 할 때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번 할 때 제대로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그의 지론처럼 골프도 사업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으로 성장시켜왔다. 일례로 사업에서 문제 상황에 봉착했을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찾아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며 문제를 해결하고 회사를 발전시켜왔으며, 골프의 경우도 롱아이언이 잘 안 맞을 땐 롱아이언 연습에만 집중하고, 어프로치가 안될 때는 어프로치에 매진하는 식으로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왔다. 그의 회사가 재난방재 IT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체로 성장하기까지 그의 이러한 혜안이 밑바탕이 됐다.  

케이아이티밸리의 재난방재 IT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가장 먼저 해당 기관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재난방재 IT 솔루션을 도입하는 목적과 기대효과를 명확히 한다. 이어 요구사항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기관에 최적화된 재난방재 IT 솔루션을 제안서로 작성하고, 이후 시제품 제작이나 본격적인 도입 및 검증 작업을 거쳐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그에게 회사를 운영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물으니 “특정한 IT서비스를 팔기보다 서비스를 소비하는 ‘사람’과 그 사람이 살아가는 ‘생활’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사람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으로 충족되어야 할 안전이라는 기본적 욕구에 대해 전문적이고, 정확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보다 ‘안전한 삶’을 위한 재난방재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목표”라는 답이 돌아온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안전에 대한 확신이 풍요로운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의 경영철학이다. 

또한, 그는 국내 재난방재 IT 솔루션 사업 선두주자에서 만족하지 않고 월드클래스 재난방지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으니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 한국기업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한 꾸준한 연구개발과 국가성장 원동력으로 평가받는 재난방재 IT 전문기술이 우리나라의 가치 창출을 이끌어내도록 먼저 앞장서겠다. 항상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고객 및 협력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최고의 품질과 신뢰받는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한다.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더욱 믿음직하게 느껴진다.

 

 

GJ 김혜경 이미지 케이아이티밸리, GJ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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