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내 프로골프투어 : KLPGA 역대 최대규모, KPGA 22개 대회 개최 확정
2024 국내 프로골프투어 : KLPGA 역대 최대규모, KPGA 22개 대회 개최 확정
  • 오우림
  • 승인 2024.02.14 15: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시즌이 역대 최대 규모인 총상금 약 320억원을 걸고 열린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는 181.5억원 이상의 총상금을 걸고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KLPGA

총상금 320억, 역대 최대 규모

 

대회수 2개 줄고, 상금액은 2억 늘고

최근 발표한 KLPGA투어 2024시즌 일정에 따르면 새 시즌 대회 수는 총 30개로 지난해 32개에서 2개 대회가 줄었지만, 총상금은 약 2억원 가량 늘었다. 특히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가 19개로 증가해 대회당 평균 상금이 사상 최초로 10억원을 돌파(10억 7,000만원)했다. 하부 투어를 포함하면 대회수는 73개, 총상금 규모는 347억원으로 늘어난다. 시즌 총상금 규모가 3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부터 4년 연속이다.

정규투어의 대회당 평균 상금이 10억원을 돌파할 수 있던 배경에는 대회 스폰서의 상금 증액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BC카드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은 지난해보다 무려 6억원 늘어난 14억원을 총상금으로 책정했다. 6억원은 2024시즌 총상금을 증액한 대회 중 최대 규모다.

롯데오픈은 지난해 8억원에서 12억원으로 규모를 키웠고, 메이저대회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도 12억원에서 15억원 대회로 몸집을 키웠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은 2억원을 증액해 10억원,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1억원을 올린 총상금 9억원으로 열린다.

이번 총상금 증액으로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은 규모로 봤을 때 ‘메이저급 대회’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평균 10억 넘는 대회만 19개 달해

KLPGA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14억원 이상 규모로 열리는 건 한화클래식(17억원)과 하이트진로(15억원) 등 두 개 대회뿐이다. KB금융스타챔피언십(12억원),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13억원), DB그룹 한국여자오픈(12억원)은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보다 총상금이 적다.

시즌 개막전은 오는 3월 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타나메라CC에서 개최되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싱가포르달러·약 10억 9.529만원)이다. 같은 달 15일에는 태국에서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총상금 65만달러·약 8억 7,000만원)이 열린다.

KLPGA투어는 이후 2주 휴식 뒤 국내 개막전을 통해 본격적인 일정 소화에 나선다. 국내 개막전은 4월 4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CC에서 개최하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다.

한편, 2부에 해당하는 드림투어는 총 20개 대회, 총상금 16억 6,000만원 규모로 2024시즌을 진행한다. 개막전은 4월 8일 시작하는 노랑통닭 큐캐피탈 드림챌린지(총상금 1억 2,000만원)다. 3부인 점프투어는 16개 대회, 총상금 4억 8,000만원 규모로 열린다.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투어의 경우 7개 대회, 총상금 4억 9,000만원 규모다.

 

KPGA

22개 대회 개최 확정

 

KPGA 투어의 경우 지난 2023년과 동일하게 22개 대회 개최가 확정됐다. 총상금 규모는 현재 18개 대회 기준 181.5억원이고, 아직 4개 대회의 총상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총상금 규모가 추후 발표될 대회는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신규 대회 OOO 오픈이다.

지난 시즌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은 13억원,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은 14억원,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15억원으로 진행됐다. 3개 대회와 OOO 오픈의 올 시즌 총상금 규모에 따라 역대 최다 총상금 규모, 대회 당 최고 평균 상금, 투어 사상 최초 총상금 250억 돌파를 넘볼 가능성이 있다.

기존 최다 대회 수 및 최다 총상금 기록, 최고 평균상금은 2023년의 22개 대회와 237억원, 약 10.77억원이었다.

 

신설 대회 7개

2024 시즌 신설된 대회는 7개다.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5월에 개최 예정인 OOO 오픈, 웹케시그룹-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9월 진행 예정인 OO 오픈, 동아쏘시오그룹 채리티 오픈(가칭), 10월말과 11월초에 걸쳐 진행될 OOO 오픈, KPGA 투어챔피언십이다. 2023년에는 3개 대회가 신설됐다.

총상금이 상승한 대회도 4개나 된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과 골프존-도레이 오픈은 각각 10억원에서 13억원, 7억원에서 10억원으로 3억원씩 증액을 결정했다. 군산CC 오픈도 기존 5억 원에서 7억원으로 2억원 증액했다. 지난해까지 최소 총상금은 5억원이었으나 2024 시즌 KPGA TOUR 최소 총상금은 7억원이 됐다.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도 총상금을 1억원 증액해 올 시즌 16억원 규모로 펼쳐진다. 16억원은 역대 KPGA TOUR 최다 총상금이자 2024 시즌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 규모다.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를 살펴보면 현재 기준 10개다.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가 16억원, 2024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15억원, 제40회 신한동해오픈이 14억원, SK텔레콤 오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13억원,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12.5억 원, KPGA 투어챔피언십이 11억원, 골프존-도레이 오픈,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오픈, 동아쏘시오그룹 채리티 오픈(가칭)이 10억원이다.

총상금이 확정되지 않은 4개 대회의 총상금 규모에 따라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는 최대 14개까지 늘어날 수 있다. 해외투어 공동 주관 대회는 4개다.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은 아시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일본투어, 제40회 신한동해오픈은 아시안투어, 일본투어와 함께한다.

개막전은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 춘천 소재 라비에벨CC에서 열리는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며, 최종전은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KPGA 투어챔피언십이다.

 

 

GJ 오우림 이미지 GettyImage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