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럽 언제 바꿔야 할까?
골프클럽 언제 바꿔야 할까?
  • 김태연
  • 승인 2023.08.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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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스윙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에 골프클럽도 포함된다. 스코어 향상을 위해서는 언제 클럽을 점검하고 교체해야 할까?

 

골프클럽의 중요성

 

골프클럽은 골퍼가 골프를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각각의 골프클럽은 길이, 샤프트 강성, 헤드 각도, 모양 등의 요소들이 조합되어 있어 골퍼의 개인적인 능력과 체형에 맞춰져야 한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스윙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에 골프클럽도 포함된다. 개인의 체형과 스윙 스타일에 따라 적절한 클럽을 선택해야 정확하고 일관된 스윙을 할 수 있으며, 목표 지점에 공을 정확하게 날릴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골프클럽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클럽 관리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피팅센터에서 주기적으로 점검받는 것도 좋지만 평소 자신의 클럽 상태를 체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적절한 관리만 잘 되어도 클럽 수명을 늘릴 수 있으며, 손상된 클럽을 빠르게 발견해 라운드에 나갔을 때 생길 수 있는 불편한 상황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골프클럽 선택과 관리

 

평소 꾸준한 연습과 함께 레슨을 받아도 스코어가 제자리인 시기가 올 수 있다. 이 시기가 너무 오래 유지되고 있다면 평소 연습 루틴에 이상은 없는지, 슬럼프는 아닌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다음 확인해 봐야 하는 부분이 바로 클럽 상태이다. 

‘장인은 장비 탓을 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골프라는 스포츠에는 맞지 않는 말이다. 골프는 어떤 클럽을 쥐고 스윙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꾸준한 연습에도 실력이 늘지 않고 원하는 스코어에 가까워지지 않는다면 장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 

초보 골퍼라면 자신에게 맞는 클럽 선택이 조금 어려운 일일 수 있다. 처음부터 피팅샵에서 나에게 맞는 클럽을 구입하기보다는 지인 또는 부모님에게 물려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주변에서 추천하는 브랜드의 클럽을 따라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 클럽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클럽 점검 시기를 놓쳐 늘지 않는 실력을 본인의 탓으로 돌리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럼 클럽을 점검하고 교체해야 할 시기는 언제일까.

 

언제 클럽을 점검하고 교체해야 할까?

 

평소와 다르게 타구음이 이상한 경우 드라이버 헤드 교체 시기일 수 있다. 하지만 음파 분석 장비 없이 아마추어 골퍼가 타구음만으로 교체 시기를 감지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그래서 타구음보다는 페이스 면을 체크해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드라이버 헤드는 페이스 면 가운데 부분이 오목하다. 

오래 사용한 클럽이라면 오목한 부분이 비교적 평평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 상태에서는 반발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클럽의 수명이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육안으로 드라이버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다면 비눗물을 이용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드라이버 전체에 비눗물을 칠하고 솔에 약한 열을 가하면 깨진 부분에서 기포가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 너무 뜨거운 열을 가하게 되면 샤프트 접착제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사용하는 헤어드라이어 등 약한 열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거리 일관성과 방향성이 떨어질 땐 샤프트 점검

 

만약 비거리의 일관성과 방향성이 떨어지는 경우라면 샤프트 점검이 필수이다. 스틸 샤프트는 수명이 길 거라 착각하는 골퍼들이 많다. 하지만 그라파이트 샤프트보다 스틸 샤프트가 수명이 더 짧다. 스틸 샤프트는 표면이 크롬으로 도금되어 있어도 내부는 도금되어 있지 않아 습기에 취약하다. 습기에 오래 노출된다면 탄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비거리의 편차가 커지게 된다. 또 그라파이트에 비해 복원력도 떨어져 쉽게 휘어지기도 한다. 

예민한 골퍼는 비거리의 편차가 심해졌을 때 샤프트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바로 알아차리기도 한다. 샤프트는 드라이버 경우 2년에 한 번, 아이언은 1년에 한 번 정도 꼭 점검을 해보는 것이 좋다. 

 

클럽별 교체 시기

 

만약 단조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는 골퍼라면 좀 더 세밀한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 단조는 연철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게 되면 헤드 모양이 변할 수 있으며, 녹에 취약한 편으로 라운드 후 꼼꼼하게 관리가 필요하다.

다른 클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주 교체해야 하는 클럽이 있는데 바로 웨지이다. 웨지는 모래에 자주 부딪히는 클럽이기 때문에 그루브의 마모가 쉽게 일어난다. 그래서 라운드를 자주 즐기는 골퍼의 경우 웨지 수명이 1년이면 다하는 경우가 흔하다. 

눈으로 확인할 때 그루브가 예전과 다르게 날카롭지 않다면 즉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퍼터의 경우 다른 클럽에 비해 교체 주기가 긴 편이다. 자신에게 맞지 않다고 판단해 바꾸는 것이 아닌 이상 오래 사용했다고 퍼터를 바꾸는 경우는 많지 않다. 

골프클럽 점검 및 교체 주기는 딱 정해진 것은 없다. 골퍼마다 라운드를 나가는 횟수, 미스샷, 평소 스윙 스타일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자신의 상황을 적절하게 파악하여 나만의 클럽 교체 주기를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국의 대표적 골프연구소인 골프데이터테크의 통계에서는 드라이버는 2~3년마다 교체한다는 비율이 4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4~5년이 36%를 차지했다. 보통 아마추어 골퍼들은 클럽의 수명을 생각하기보다 새로운 장비로 바꾸고 싶은 욕구 때문에 클럽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 

새 클럽으로 교체하는 것은 골퍼들에게 최고의 기분 전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자주 클럽을 교체하는 것 또한 자신에게 맞게 길들이기 어려우므로 본인의 연습 및 라운드 횟수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바꾸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GJ 김태연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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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2023-08-24 12:58:42
코로나 특수로 바가지 씌워 엄청팔아먹드니 이제 코로나 지나서 매출이 줄었지? 기자동원해서 바람넣기 작업 까지 하는것 보니 코로나때 업체들 많이 벌긴 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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