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의 골프장 그리고 관광

정상급 골퍼들을 끊임없이 배출해 내고 있는 골프 강국 호주!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그렉 노먼, 아담 스캇, 제이슨 데이 등 세계적인 선수에 이르기까지…. 골프와 연관이 깊은 나라지만 아직 우리에게 골프여행지라하면 동남아국가들이 더욱 친숙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호주 내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골프코스를 지닌 도시 멜버른의 골프코스와 더불어 관광정보를 눈에 익혀 골프를 치며 관광을 즐기는 호주골프여행에 한 발짝 다가서보자.

담당 김주범 기자 자료제공 호주빅토리아주관광청

호주는 여러 개의 주로 이루어진 연방국가다. 그 중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멜버른’은 빅토리아주에 속해 2/3가 공원으로 꾸며져 있어 정원의 도시라고 불리며 이런 명성에 걸맞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예술, 스포츠, 문화, 축제 등으로 가득 찬 도시이다. 호주에서는 크리켓, 럭비, 테니스, 포뮬러 등 인기 있는 스포츠들이 즐비하지만, 그 뒤를 이어 골프로도 유명하다. 세계적인 골퍼 백상어 그렉 노먼을 시작으로 미남 골퍼 아담 스캇, 최근 빅3로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제이슨 데이까지 실력 있는 정상급 골퍼들을 끊임없이 배출해 내고 있는 골프 강국이다. 멜버른의 골프장들은 빅토리아주의 샌드 벨트에 위치하는데, 이 지역은 멜버른에서 남동쪽으로 4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포트 필립 베이란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로얄 멜버른, 킹스톤 히스를 비롯한 약 10여 개의 우수한 골프장들이 밀집해 있다.

 멜버른에는 멜버른을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쇼핑 센터들이 가득하다. 주요 쇼핑가는 버크 스트리트, 콜린스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모여 있으며, 꼭 쇼핑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가볼만하다. 그리고 이태리, 스페인, 그리스,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다민족들이 살고 있는 도시답게 여러 나라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장대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 중의 하나인 그레이트 오션로드, 타임머신을 타고 19세기의 호주를 만나는 황금도시 소버린 힐, 호주인들이 많이 찾는 고급휴양지 모닝턴페닌슐라, 와인의 도시 야라밸리 등이 멜버른 근교에 위치한 주요 명소이다. 멜버른 시내 안에는 골목문화가 정책돼 있어 다양한 골목들이 존재한다. 우리에게 미사거리로 알려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지인 호시어 레인, 먹자골목으로 유명한 코즈웨이,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로열 아케이드 등 멜버른 다운타운의 큰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작은 골목들이 미로처럼 얽혀있다.

호시어 레인

호주 멜버른을 한국에 알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지인 ‘호시어 레인’은 우리에게 미사거리로 더 알러져 있다. 한국인의 대부분이 방문하는 유명한 골목으로 알록달록한 색상의 위트 넘치는 그래피티가 가득한 거리에서 누구든 사진을 찍으면 그림이 된다. 주변에는 소문난 맛집으로 스페인 레스토랑 모비다가 입구에 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

세계적으로 가장 장대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 중의 하나인 ‘그레이트 오션로드’. 이곳은 빅토리아주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레이트 오션로드’가 펼쳐내는 장관을 바라보며 자연이 빚어낸 오묘한 걸작품에 외경심을 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해안선을 따라 이루어진 모든 것이 기억 속에 각인될 것이다.

야라벨리

호주는 전통적인 와인의 강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비해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와인 수출국 세계 4위에 해당된다. 그 중 ‘야라벨리’는 55개 이상의 와이너리, 40개 이상의 와인 저장고가 푸른 언덕과 농장, 작은 방목장 중심에 펼쳐져 있는 호주 최고의 와인 산지 중 하나다. 와인은 우아하고 섬세한 샤도네와 정상급 쉬라즈가 일품이다.

* 깨알 여행정보

교통 - 트램을 이용할 경우 편의점에서 MIKY 카드를 구매 후 트램 안에 있는 단말기에 찍으면 된다.

일광 - 햇볕이 매우 강렬해 항상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선글라스를 껴 몸을 보호한다.

쇼핑 - 평일에는 오후 5, 6시에 문을 닫는다. 단, 매주 목요일은 쇼핑데이로 대부분 9시까지 영업한다.

음주 - 지정된 가게에서만 판매하며 규제가 엄격하다. 별도의 알코올샵에서만 술을 구입할 수 있다.

팁 -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팁 문화가 없어 팁을 주지 않아도 무방하다.

* 축제정보

3. 4~3. 13 - 2016 멜버른 푸드 & 와인 페스티벌

3. 12~3. 15 - F1 호주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

3. 7~3. 13 -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패션 페스티벌

3. 16~3. 20 - 멜버른 국제 화훼쇼

3. 23~4. 17 -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3. 25~4. 5 - 립컬 프로 서핑 대회

Royal Melbourne Golf Club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

호주 1위의 골프코스. 1891년 카울필드에서 멜버른 골프클럽이란 이름으로 처음 시작해 1895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로얄’의 칭호를 부여받고서 명칭을 바꿨다.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은 웨스트, 이스트 코스 각각 18홀로 구성되었고, 이중 웨스트 코스의 12홀과 이스트 코스의 6홀을 합쳐 만든 컴포지트 코스는 1959년 캐나다컵의 개최 제안을 받았을 때 만들어진 코스로 그 이후 프레지던츠 컵 등 각종 국제 경기를 치르고 있다. 호주내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는 명문 골프장인 이곳은, 골프를 너무 못 치는 초보자는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핸디캡 기준으로 남자는 27, 여자는 45까지만 허용한다.

* 간략 코스 정보

Kinston Heath

킹스톤 히스 골프장

1905년 개장한 ‘킹스톤 히스 골프장’은 유명 디자이너 앨리스터 맥킨지가 조각과도 같은 벙커를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18홀 규모로 14번 홀이 비교적 긴 파5이지만 뒤바람의 영향에 따라서 두 번의 샷으로도 그린 위에 올릴 수 있다. 5, 10, 15번 홀 세 개의 파3홀은 피처 홀로 클래식 하면서도 자연적인 벙커가 특징이다. 특히, 15번 홀은 굴곡이 심한 그린에 세미 블라인드 샷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코스다.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과 항상 호주에서 1, 2위를 다투는 명문 골프장으로 2010년에는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호주 오픈 챔피언십, 호주 매치 플레이, 빅토리아 오픈 등의 많은 국내 및 국제 대회가 열리고 있다.

* 간략 코스 정보

Moonah Links

무나 링크스 골프장

관목림, 목장, 산, 와인농장, 국립공원 등이 밀집해 있어 부유층과 유명 인사들의 휴양지로도 유명한 모닝턴 반도의 한가운데에 위치했으며, 호주골프협회의 본부이기도 한 세계적인 골프코스를 자랑하는 골프장이다. 코스는 오픈, 레전드 코스로 총 36홀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코스는 호주 오픈 챔피언십과 같은 주요 골프 대회를 치르기 위해 만들어졌고, 레전드 코스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위치적으로 날씨의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고, 지형적으로는 굽이치는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기 때문에 물이 고이거나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연중 플레이가 가능한 곳이다.

* 간략 코스 정보

The National Golf Club

더 내셔널 골프클럽

‘무나 링크스 골프장’이 있는 모닝턴 반도의 남쪽 끝 케이프 생크에 위치했다. 프라이빗 멤버십 골프장으로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디자인한 올드 코스, 그렉 노먼이 디자인한 무나 코스, 피터 톰슨이 디자인한 오션 코스까지 총 54홀로 구성되었다. 모든 코스의 페어웨이와 그린이 거의 완벽에 가깝도록 잘 정돈되어 있으며 올드 코스는 모든 골퍼들에게 도전 정신을 일깨워 주며 최고의 기량을 테

스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무나 코스와 오션 코스는 세계 최고의 골프 코스 디자인 회사에서 만든 만큼 세련되면서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준다. 특히, 오션 코스는 바스 해협의 멋진 해안선을 감상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다.

* 간략 코스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