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석문 국가산업단지 내 113만 3,467㎡(34만 2,874평)의 부지에 조성된 라미드그룹의 플라밍고컨트리클럽이 지난 7월 1일 그랜드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이곳은 아직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골퍼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개장 초부터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플라밍고만의 차별성과 매력은 무엇일까.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여름에도 골프 치기 좋은 플라밍고CC.

 

최근 문을 연 신설 골프장 플라밍고컨트리클럽이 위치한 충남 당진시에는 17만명의 인구가 거주 중인데 18홀 골프장 한 곳과 9홀 골프장 한 곳만 운영되고 있었고, 인접한 예산군, 아산, 홍성 등에도 골프장이 드물기 때문에 오픈 전부터 이 골프장에 거는 기대가 컸다. 또 송악IC와 당진IC에서 4차선 산업도로로 이어지는 편리한 접근성으로 인해 수도권 골퍼의 문의가 쇄도했다.  

개장 전부터 많은 사람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플라밍고에 대한 골퍼들의 평가는 어떨까? 

‘링크스 코스지만 평평한 평지가 아니라 재미있다. 변별력이 있는 코스다. 듄스코스는 방조제가 있는 바다뷰라 너무 멋스럽다. 코스 상태가 너무 좋다. 코스 구성이 재미있다. 패스큐를 심어놔 스코틀랜드풍 코스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등 플라밍고를 경험한 주변 골퍼들의 평가는 일단 합격이다. 개장 초부터 많은 골퍼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간척지의 특성을 살린 스코틀랜드풍 코스

 

 

플라밍고컨트리클럽은 군산컨트리클럽, 당진 파나시아GC, 천안 골드힐CC 등을 설계한 ㈜디자인 인터플로러 안세원 대표가 설계를 맡아 석문방조제를 끼고 간척지에 조성된 골프장답게 링크스(Links)와 듄스(Dunes)의 특성을 갖고 있어 스코틀랜드풍의 자연스러운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코스는 산악지형에 위치한 골프장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쉽게 공략할 수 없는 거리와 해저드를 조성해 중상의 난이도를 갖추고 있어 ‘때론 쉽게, 때론 어렵게’ 단조로움을 허용치 않는 구성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저차이가 거의 없는 간척지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홀과 홀 사이의 간섭을 막아주는 높은 마운드와 크고 작은 연못이 곳곳에 조성돼 골퍼에게 안정감을 주며, 편안하고 널찍하게 조성된 페어웨이와 곳곳에 숨어 있는 해저드가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골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파크코스와 링크스코스 마지막 홀은 해저드를 끼고 클럽하우스를 향해서 들어오게 되어있다.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차별성이다. 남측에 위치한 파크와 링크스코스는 9홀씩 18홀, 북측에 위치한 듄스 A, B코스는 6홀씩 12홀로 총 30홀의 골프코스로 구성해 바쁜 직장인이나 시간 여유가 없는 골퍼들은 출근 전이나 퇴근 후에 상황에 맞게 12홀이나 18홀 라운드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골퍼들의 편의를 고려한 차별화 된 운영

 

 

이용 편의를 위해 8월부터 캐디 등급제를 도입하는 것도 특징적이다. 등급에 따라 병아리 1단계 8만원, 병아리 2단계 10만원, 일반 1단계 12만원(경력 6개월~1년 미만), 일반 2단계(경력 1년 이상) 15만원으로 나눠 골퍼들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캐디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골프장 예약은 자사 홈페이지(www.flamingocc.co.kr)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골프장 오픈을 기념해 인터넷 회원가입시 그린피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 8월 1부 타임의 경우 조식 포함 월요일 9만원, 화~금요일 10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을 적용하며, 3부 타임(4시 20분~ 6시)의 경우 그린피가 12~15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3부의 경우 노캐디 플레이를 기본으로 하며, 1번 이상 방문 경험이 있는 사람, 90대 이하 싱글 핸디캐퍼에 한해 캐디 없이 셀프 라운드가 가능하다. 단 원활한 진행을 위해 3부 첫 팀과 중간 팀, 마지막 팀에는 캐디를 배치한다.  

 

자연친화적 설계가 일품인 웅장한 클럽하우스

 

 

자연친화적인 설계가 돋보이는 클럽하우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평집, 트리니티타워, 사우스케이프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조병수 교수가 설계한 클럽하우스는 천창과 중정을 곳곳에 배치해 자연의 빛과 식물을 건물 안으로 끌어들인 자연친화적인 설계가 돋보인다. 

자연과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자연채광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3곳의 중정과 더불어 락커와 사우나, 화장실, 그늘집에 천창을 만들어 자연채광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레스토랑에 기둥 없이 21m 보를 설치해 확 트인 공간구성으로 개방감을 살렸다.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는 외관은 물론 주변에 각종 초화류를 심어 화려함도 갖추고 있다. 또한, 식당 앞쪽으로 넓은 잔디광장을 조성해 편안하고 안정된 휴식을 갖게 해준다. 

식음은 CJ 프레시웨이에서 스타트하우스를 겸하는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클럽하우스 특설매장에서는 당진시의 농산물(쌀, 고구마, 감자, 사과 등)을 전시· 판매하고, 클럽하우스 및 직원식당의 식자재로 사용함으로써 지역과 상생하는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비교 불가! 플라밍고의 특별함

 

1 스코틀랜드풍 링크스 코스

플라밍고컨트리클럽의 링크스 코스가 추구하는 가치는 골프의 발상지이자 성지인 스코틀랜드 분위기에 충실히 하고자 했다. 해안지대의 모래 언덕에 조성된 나무가 없는 코스 스타일로 설계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벙커와 거친 러프가 위협적인 게 특징이며, 아름다운 조경수 등 인공미를 제거하고 자연 그대로의 자연과의 교감을 중시하는 코스로 구성했다. 

 

2 미세한 언듈레이션과 단차로 차별화한 코스

평탄해 보이는 그린 곳곳에 미세한 언듈레이션과 단차를 갖춰 퍼팅이 호락호락하지 않게 조성했다. 산악지형에 위치한 골프장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쉽게 공략할 수 없는 거리와 해저드를 조성해 중상의 난이도를 갖추고 있다. 

 

3 간척지와 어우러진 조경

간척지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곳곳에 마운드를 조성하고 크고 작은 연못을 조성해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구성했다. 또 링크스와 듄스코스의 특성을 살리면서 여기에 걸맞은 나무와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4 국가어항 장고항

국가어항인 장고항이 골프장에서 3km 이내에 있고, 마섬포구가 1km 남짓에 있어 싱싱한 회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사시사철 간재미 무침이 별미로, 매년 3월 서해안 쭈꾸미 축제, 4월에는 실치 축제가 열리고 있다.

 

5 라미드그룹 계열 골프장

국내 굴지의 호텔, 레저 전문기업 라미드그룹 계열 골프장이라는 것도 차별성이다. 라미드그룹은 이번에 오픈한 플라밍고CC 30홀 외에도 양평TPC GC 27홀, 엠스클럽 의성 CC 27홀, 남양주CC 9홀(9홀 증설 오픈 예정) 및 천안 골드힐CC 18홀(24년 오픈 예정)까지 2024년까지 총 120홀의 골프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About 라미드 호텔앤리조트 그룹 소개

1980년대 강북의 빅토리아 호텔을 모태로 국내 굴지의 호텔, 레저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 기업으로 2005년 사명을 라미드그룹으로 변경했다. ‘라미드(RAMID)’란 ’Rest All Your Mind’란 의미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편안함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라미드그룹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2개의 호텔과 3개의 골프장, 1개의 골프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로는 강북의 빅토리아 호텔, 인천 라마다 송도 호텔, 이천 미란다 호텔&스파플러스와, 골프장으로는 최근 오픈한 당진 플라밍고CC 외에도 양평 TPCGC, 남양주CC, 엠스클럽 의성, 동백스포랜드 등이 있으며, 강남 보타니끄 논현을 시작으로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 개발사업, 천안 골드힐CC 골프장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GJ 글 김혜경 이미지 GJ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