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아마골퍼의 역발상 팁! “너나 잘 치셔요”
30년 아마골퍼의 역발상 팁! “너나 잘 치셔요”
  • 강태성
  • 승인 2023.06.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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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구력의 아마골퍼가 역발상 생존골프 노하우를 담은 책 ‘너나 잘 치셔요(저자 석종대)’를 출간했다. 저자는 연습을 도통 하지 않으면서 잘 치기만을 바라는 아마 골퍼들에게 ‘뻔뻔한 희망’을 주는 책이라고 소개한다. 이 책을 집필한 목적도 바로 연습 없이 일정한 점수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요령을 알려줌으로써 누구나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기게 하려는 것이다.

 

많은 골프 레슨 관련 책들과 달리 이 책은 이론과 실기를 다루지 않고 있다. 중요하지만 놓치기 쉬운 실전 팁과 위기 상황 하에서의 마인드 컨트롤 요령에 대해 총 4부에 걸쳐 4가지 확실한 팁을 담고 있다. 1부는 점수 얻는 실전골프 팁, 2부는 사람 얻는 비즈니스 골프 팁, 3부는 라운드 전후 챙길 것과 피할 것, 마지막 4부는 장비를 제대로 쓰는 법이다.

 

드라이버는 폼, 퍼터는 돈이라는 말처럼 하나같이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돈이 되는 팁이니 순서에 상관없이 가장 관심이 가는 내용부터 읽어도 좋을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아마골퍼들에게 자세와 연습을 강조해 봤자 스트레스만 받으며 차라리 연습을 하지 않고도 타수를 잃지 않는 요령을 익히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골프는 짧고 인간관계는 길기 때문에 낮추고 잃어주고 덮어주라는 말에 방점을 찍었다. 골프는 인생과 같기 때문에 점수를 얻는 자가 이기는 게 아니라 사람을 얻는 자가 진정한 승자라고 강조한다.

‘오비를 친구로 생각해라’, ‘멀리건은 없다고 생각해라’, ‘산으로 간 공은 찾지 마라’, ‘눈먼 버디에 흥분하지 마라’, ‘내 공보다 상대 공 찾는 데 애써라’, ‘샤워 빨리 하고 나와 기다린다’ 등 골프와 인간관계에 대해 재미나게 풀어 아마추어 골퍼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저자는 30년간 국내외 골프장을 누비며 소위 뻘짓(?)을 많이 한 전형적인 아마 골퍼이다. 골프 실력은 고급스럽지 않으나 애정과 열정만큼은 프로 못지않다고 자부하며 퍼터만 40개, 장비도 300회 교체 기록을 가지고 있다.

 

 

GJ 강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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