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바로 알기
파크골프 바로 알기
  • 나도혜
  • 승인 2023.05.31 16: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골프를 조금 더 가볍게 느낄 수 있는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골프와 비슷한 듯 하지만 다른 파크골프는 어떤 매력을 갖고 있을까?

 

높아지는 파크골프의 인기

 

골프의 인기는 세대를 넘어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골프 라운드를 즐기기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매달 골프연습장 비용부터 골프 라운드를 나갈 때 드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다른 스포츠에 비해 진입 장벽이 아직은 높을 수밖에 없다. 

최근 골프를 조금 더 가볍게 느낄 수 있는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골프와 룰은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을 가진 스포츠이며 노인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가족과 함께 하는 스포츠, 부담 없이 즐기는 골프라는 인식으로 젊은 사람들도 관심을 보이는 스포츠로 바뀌고 있다. 

 

파크골프, 어떠한 스포츠인가?

 

파크골프는 나무로 된 채를 이용해 공을 잔디 위 홀에 넣는 스포츠이다. ‘파크(Park)’+‘골프(Golf)’ 말 그대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라고 생각하면 된다. 장비나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골프와 다르게 장거리로 볼을 보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타에 대한 부담도 없다.

파크골프의 역사는 1984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됐다. 현재 홋카이도에는 600여 개의 파크골프장이 있다. 그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뿐만 아니라 하와이, 호주, 중국, 미주 등에서도 인기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비교적 힘든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초보자는 물론 남녀노소, 아동, 장애인, 노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골프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적으며 일반적으로 도시나 지역 주민들에게 가까이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한 장점도 있다. 

파크골프는 짧은 거리에서 샷을 하므로 골프에 비해 짧은 학습 곡선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입문하는데 부담이 낮으며 적절한 운동 효과도 느낄 수 있어 충분한 인기를 얻고 있는 매력을 가진 스포츠이다.

 

골프와 파크골프 경기 방식의 차이

 

기본적인 룰은 골프와 비슷하다. 티오프에서 홀을 향해 볼을 치고 차례대로 코스를 돌게 된다. 또한 골프처럼 최종 코스에서 가장 적은 타수로 홀에 볼을 넣은 사람이 승리한다. 

18홀 기준으로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적으며 보통 4인 1조로 구성하여 경기를 하게 된다. 골프와 또 다른 점이 있다면 파크골프는 한 개의 클럽으로 경기를 끝내는 게 일반적이다. 

이때 클럽의 길이는 86cm를 넘지 않으며 클럽과 페이스가 이루는 각도가 0도로 세게 휘둘러도 볼이 멀리 날아가지 않고 뜨지 않아 위험한 상황이 적은 편에 속한다. 골프처럼 시원한 타격감을 느낄 수는 없지만 반대로 카트 이용이 필요 없어 걸어 다니며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사용하는 골프공은 골프공보다 크고 부드러운 촉감을 가지고 있으며 컬러풀한 플라스틱 재질의 공을 사용한다.

 

전망 좋은 파크골프

 

국내 파크골프의 전망은 굉장히 긍정적이다. 이미 파크골프장 증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지역도 많다. 활기찬 라이프 스타일을 강조하는 시대적 흐름에도 잘 부합해 앞으로도 파크골프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과 즐기기에도 적합한 파크골프는 파크골프장의 우수한 접근성과 골프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다는 강점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 보다 코스가 짧기 때문에 노인과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근육이나 관절에 무리 없이 유산소, 무산소 운동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만큼 파크골프는 건강도 챙기며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생활로 인기를 끌고 있다.

 

관심 높아지는 파크골프 지도사 자격증

 

파크골프의 인기와 함께 파크골프 지도사 자격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파크골프 지도사는 생활 스포츠지도사, 장애인스포츠 지도사, 유소년스포츠 지도사, 노인스포츠 지도사가 있다. 이때 2급 생활 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은 취득 후 3년 이상 지도 경력을 쌓게 되면 1급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국가공인 자격증 시험인 만큼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필기, 실기, 구술, 연수, 실습 등의 과정이 준비되어 있으며 민간자격증에 비해 실기시험 합격률이 20%를 넘지 못해 취득하기 쉽지 않은 자격증이다. 

먼저 5월 필기시험은 전 과목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필기에 합격하면 7월 실기 응시 자격이 생긴다. 티샷, 어프로치샷, 벙커샷, 퍼팅에 대한 항목별 기술 점수와 18홀 라운드 성적을 합하여 100점 만점 70점 이상이 되어야 한다. 라운드 성적의 경우 63타 이상은 0점 처리가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실기 준비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실기시험과 함께 구술시험을 치르게 된다. 구술시험은 이론, 경기 규칙, 지도 방법에 관한 문제를 말로 답변해야 하며 답변한 내용과 태도 점수를 종합해 7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이렇게 모든 과정을 통과했다면 현장 실습과 90시간 이상의 연수를 받아야 한다.

 

 

GJ 나도혜 이미지 대한파크골프협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