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LA 챔피언십 3R 유해란 공동 2위, 선두와 2타차
LPGA LA 챔피언십 3R 유해란 공동 2위, 선두와 2타차
  • 김상현
  • 승인 2023.04.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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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유해란이 공동 2위에 오르며 역전 우승을 노린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유해란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이날 유해란은 1번 홀에서 버디를 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3번 홀에서 보기를 치며 타수도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7번 홀과 9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2타를 줄이며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에는 11번 홀에서 보기를 치며 다소 흔들리는 듯했지만, 13번, 14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고, 16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동타를 기록한 한나 그린(호주)과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페어웨이는 한 번만 놓쳤고, 그린 적중률 67.7%, 퍼트 수 26개를 기록하는 등 경기력도 준수했다.

 

경기 후 유해란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도 ‘챔피언조’로 경기를 했는데 그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다”, “이번 주는 아이언샷 감이 좋아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또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이 목표라고 얘기한 적은 없다. 항상 우승은 배제하고 내 플레이를 생각한다”, “루키 시즌에 우승을 한다면 영광스러운 순간이 될 것” 이라며 마지막 라운드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작년까지 국내에서 활동한 유해란은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수석으로 통과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미국 골프위크에서 ‘2023년에 지켜봐야 할 LPGA투어 신인’ 중 한 명으로 꼽을 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LPGA 데뷔전이던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로 톱 10에 들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출전한 대회들에서 중위권에 머무르며 숨고르기를 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상위권에 뛰어올라 LPGA 첫 번째 우승을 노린다.

 

유해란에 이어 안나린이 4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 김효주는 1언더파 212타로 공동 24위, 김인경과 지은희는 이븐파로 공동 31위, 최혜진과 최운정은 1오버파로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전날 상승세를 탔던 고진영은 이날 4타를 잃으며 2오버파로 장효준과 함께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 선두는 샤이엔 나이트(미국)가 차지했다. 나이트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2개를 치며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2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는 6언더파 207타를 치며 4위, 전날 선두였던 아디티 아쇼크(인도)는 1타를 잃으며 5언더파 209타로 린시유(중국)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GJ 김상현 이미지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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