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임플란트 LA오픈 2R 김효주 공동선두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2R 김효주 공동선두
  • 김상현
  • 승인 2023.04.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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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김효주가 공동 선두로 치고 나서며 우승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스버디스골프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린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2라운드에서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의 성적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효주는 전반 14번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그리고 후반에 1, 6,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총 5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72.22%, 퍼트 수 26개로 안정적인 경기력과 위기관리 능력이 빛난 라운드였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도 퍼트 수 25개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퍼트 감각이 큰 힘이 되었다.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든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의 선전으로 톱10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작년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김효주가 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효주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인뤄닝(중국)은 2021년 Q스쿨에서 공동 4위에 올라 LPGA투어 시드를 딴 후 작년 상금랭킹 99위를 기록한 선수다. 올해 LPGA 투어 2년 차로서 지명도는 높지 않지만,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3위는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일본), 4위는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모드 에이미 르블랑(캐나다), 공동 5위는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릴리아 부와 메건 캉(이상 미국)이었다.

 

전날 월요 예선 후 곧바로 단독 선두를 기록하며 주목받은 이미향은 2라운드에서 흔들렸다. 버디 1개에 보디 4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139타 성적으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141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하며 최혜진과 같은 순위에 올랐다. 양희영, 신지은, 강혜지가 1오버파 143타로 공동 51위, 유해란, 김아림, 박성현, 최운정은 2오버타 144타로 공동 63위를 기록했다. 지은희, 안나린, 김인경, 유소연, 홍예은, 박금강, 이정은, 주수빈은 컷 탈락하였고, 김세영은 2라운드 직전 기권했다.

 

전날 단독 선두까지 오른 이미향이 다소 부진하고, 한국 선수 절반이 컷 탈락을 하는 등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큰 2라운드였다. 이런 가운데 김효주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 10, 나아가 공동 1위로 뛰어올라 우승 레이스에 합류하며 기대를 모은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븐파 142타로 공동 40위를,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은 4언더파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GJ 김상현 이미지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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