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근처에서 즐기는 골프… 봄 골프에 제격인 이바라키현 골프장 5선
도쿄 근처에서 즐기는 골프… 봄 골프에 제격인 이바라키현 골프장 5선
  • 김혜경
  • 승인 2023.03.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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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많은 한국인 골퍼들이 방문하는 인기 있는 골프 여행지 중 하나인 일본. 봄 골프 여행지로 좋은 이바라키현의 5개 골프장을 만나자.

 

일본은 골프의 대중적 인기가 높은 것은 물론, 골프장의 수도 세계 3위에 이를 만큼 뛰어난 골프 인프라를 자랑한다. 특히 인기를 모으는 지역은 도쿄와 인접한 수도권 일대의 골프장들이다. 도쿄와 1시간대 거리에 있어 관광은 물론 비즈니스를 겸해 골프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조건에 잘 맞는 골프 관광지로 온화한 기후도 더해져 1년 내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이바라키현을 주목할 만하다. 도쿄 인근 일본 수도권 북동부에 자리한 이바라키현 내에는 100여 개가 넘는 골프장이 있으며, 일본 상위 10위권에 드는 유수의 명문 골프장도 있다. 봄 골프 여행지로 좋은 이바라키현의 5개 골프장을 소개한다.

 

1 태평양 클럽 오아라이 셔우드 코스

 

 

로빈후드 이야기의 무대인 ‘셔우드 숲’에서 이름을 따온 ‘태평양클럽 오아라이 셔우드 코스’는 태평양에 면한 오아라이정에 위치하고 있다. 풍요로운 숲속에 자리한 이 골프장은 코스 중간에 연못이 여러 곳 설치돼 골퍼들이 긴장감 있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대시설로 최대 13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200야드)와 벙커연습장이 있다.

 

 

또 하나 주목할 포인트는 음식. 코스 조망이 가능한 레스토랑에는 오아라이가 자랑하는 해산물과 제철 식자재를 사용한 깔끔한 일식과 양식이 준비돼 있다. 운영사인 태평양 클럽은 유명 골프 기업으로 일본 전국에 18개의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인근에 암초 위에 서 있는 도리이가 유명한 ‘오아라이 이소사키 신사’와 ‘오아라이항’, 그리고 봄에 만발하는 네모필라가 유명한 ‘국영 히타치 해변공원’ 같은 관광명소도 많아 골프와 함께 관광을 즐기기에도 좋다.

 

2 스파&골프 리조트 구지

 

 

골프와 스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파&골프 리조트 구지’는 여유로운 힐링을 원하는 골퍼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이곳의 코스는 벤트그래스로 덮인 그린이 완만한 경사를 따라 설계돼 있고, 크고 작은 7개의 연못이 배치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만족할 수 있는 설계를 자랑한다. 부대시설로 14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와 어프로치와 벙커 연습시설도 마련되어 있으며, 병설 골프아카데미에서는 레슨프로에게 골프와 더불어 일본어까지 종합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숙박 시설은 호텔 외에도 코스 내에 프리미엄 골프 빌라가 있으며, 지하 1,200m에서 솟아오르는 천연온천이 호텔과 빌라는 물론이고, 클럽하우스 내 대욕탕에도 공급돼 골프 후의 피로를 풀기에 좋다. 레스토랑에서는 이바라키현 산의 식자재를 활용한 히타치규와 초밥, 튀김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인근에 일본 3대 폭포 중 하나로 손꼽히는 ‘후쿠로다 폭포’가 있어 함께 구경할만하다.

 

3 PGM 이시오카 골프클럽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PGM 이시오카 골프클럽’은 자연 지형을 살려 설계해 이바라키현 내에서도 전략성이 뛰어난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또 훌륭한 코스 설계 덕분에 ‘ACOM INTERNATIONAL’, ‘HONMA TOUR WORLD CUP AT TROPHIA GOLF’ 등 유수 대회의 무대로도 사랑받고 있다. 부대시설로 한 번에 20명까지 이용 가능한 330야드의 드라이빙 레인지가 있으며, 캐디 플레이도 지원해 보다 쾌적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클럽하우스 내 레스토랑에서는 일식과 양식을 즐길 수 있다. 이바라키현 산의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한 요리와 햄버그스테이크, 소고기 로스 스테이크, 튀김 소바 등의 메인 메뉴 외에 다양한 디저트류까지 풍성하다.

골프장이 자리한 이시오카시는 다양한 아웃도어 체험을 할 수 있는 명소로도 유명하다. 아웃도어 지향의 골퍼라면 자동차로 약 15분 거리에 일본에서 2번째로 큰 호수인 가스미가우라 호수가 자리해 호반을 거닐거나 다양한 호반 레포츠도 즐길 수 있으니 욕심내볼 만하다.

 

4 신・세잔소 컨트리클럽

 

 

태평양을 조망하는 기복이 풍성한 지형에 위치한 ‘신・세잔소 컨트리클럽’은 ‘TPC 소그래스’를 설계한 유명한 코스 디자이너 피트 다이가 설계했다. 경사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그린 등의 장애물이 다양해 대담한 판단과 정확한 샷을 요구하는 코스로 전략파 골퍼들에게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돔형의 클럽하우스가 눈길을 끄는 이 골프장에서, 코스 이동은 셀프 카트를 사용한다. 최신 카트 내비게이션이 도입돼 있어 캐디가 없어도 이용이 쾌적하다. 70야드의 드라이빙 레인지(7타석)와 어프로치 연습장이 완비돼 있으며, 캠프 기분도 느낄 수 있는 로그 하우스풍의 별장이 클럽하우스 인근에 자리해 숙박도 가능하다.

스키야키와 초밥, 가이세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외에도 플레이 후에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도 마련돼 있어 리조트 느낌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5 JGM 세베 바예스테로스 골프클럽

 

 

가스미가우라의 호안(湖岸)과 명산 쓰쿠바산을 볼 수 있는 ‘JGM 세베 바예스테로스 골프클럽’은 이바라키현 내에서도 뛰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코스로 유명 코스 설계가인 데이비드 토마스와 명 골퍼 세베 바예스테로스가 공동 설계 감수한 골프장이다.

각 홀은 자연 송림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경사는 완만하지만, 전체의 높낮이 차이는 20m로, 코스의 난이도와 매력을 모두 끌어올린 구성이 특징적이다. 250야드의 드라이빙 레인지는 21명까지 이용 가능하며, 어프로치와 벙커 연습장도 마련된다. 레스토랑의 메뉴에는 비프카레와 가이센동(회덮밥), 햄버거, 면류 등 캐주얼한 요리가 많으며, 스테미너식인 장어요리도 인기다.

골프장이 자리한 이나시키시 내에 자리한 와다공원에서는 봄꽃을 즐길 수 있다. 오는 4월 9일 튤립축제가 개최되며, 가스미가우라 호수의 절경도 즐길 수 있어 봄의 자연을 만끽하길 원한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GJ 김혜경 이미지 인터내셔날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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