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두미나, 새사옥과 함께 제2 도약 시동
창립 10주년 두미나, 새사옥과 함께 제2 도약 시동
  • 김혜경
  • 승인 2023.03.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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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미나 새 사옥 앞에서 직원들과

 

오토파워·오토플렉스 샤프트로 유명한 두미나(회장 박건율, 대표 정두나)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새 사옥을 준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 22일 두미나가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새 사옥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지금은 골퍼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성장했지만, 2013년 일본 제품이 판을 치는 국내 샤프트 시장에 도전장을 냈던 당시에는 이 업체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렇지만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오토파워 샤프트에 이어 샤프트의 강도가 자동으로 맞춰지는 오토플렉스 샤프트를 탄생시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샤프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은희, 신지은, 김대현 등 한국 골프 선수들뿐만 아니라 아담 스콧, 루이스 우스투이젠, 어니 엘스, 프레드 커플스, 리 트레비노 등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까지 오토플렉스 샤프트를 장착한 드라이버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10년 전 사람들이 외면하던 한국산 샤프트에서 세계가 열광하는 샤프트로 거듭났다는 것이 박건율 회장과 정두나 대표의 자부심이다. 달라진 위상은 미국에서 열리는 PGA 머천다이즈쇼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과거에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알리기에 바빴는데, 지금은 먼저 알고 부스로 찾아오거나 수출 관련 상담을 요청하는 업체들이 많아 예약을 해서 상담을 한다. 지난 1월 열린 PGA 머천다이즈쇼 기간에는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 10여개국 바이어들과 50여건의 계약을 맺었다.

 

총 620평 규모 새 사옥과 함께 제2 도약 시동

 

대지 2,000평의 부지에 들어선 새 사옥은 공장 370평, 사무실동 100평, 가건물 160평 등 총 620평 규모로 사무실, 공장은 물론 대강당, 스윙 분석실, 카페, 헬스장, 샤워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정두나 대표

 

이전까지는 사무실과 공장을 빌려 사용했지만 이번에 새 사옥을 짓게 되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샤프트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새 사옥을 지으면서 많이 신경 썼던 것 중 하나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공간이다. 40평 규모의 카페에는 간식을 비치해 직원들이 마음대로 먹을 수 있도록 했고, 휴식시간에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농구대와 헬스장 등도 마련했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는 정두나 대표의 마음이 구체화된 공간인 셈이다. 

새 사옥에는 샤프트 제작과 검수 등 전 공정 설비와 원자재 창고, 연구 개발과 스윙 분석 공간, 시타 시설 등도 갖춰져 있다. 커팅기 등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새 공장은 샤프트 제작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지난 10년 동안 고진감래 끝에 세계가 주목하는 샤프트 생산업체로 성장한  두미나는 이곳에서 하루에 500개 한정수량으로 샤프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GJ 김혜경 이미지 GJ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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