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1R 한국 선수들 선전, 신지은 공동선두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1R 한국 선수들 선전, 신지은 공동선두
  • 김상현
  • 승인 2023.03.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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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신지은이 공동 선두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신지은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1번 홀에서 버디를, 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신지은은 8~11번 홀에서 4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13~14번 홀에서도 버디를,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가비 로페스(멕시코),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신지은은 페어웨이 안착률 92.86%(13/14), 그린 적중률 83.33%(15/18), 퍼트 수 26개라는 우수한 경기력으로, 생에 두 번째 LPGA 우승 전망을 밝혔다.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하여 12년째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신지은은 2016년 1승을 기록한 후, 아직 LPGA 우승 경험이 없다. 1라운드를 마친 신지은은 “130야드 안에서의 샷으로 4.5m 이내의 퍼트를 많이 만들어냈다. 퍼트 라인도 잘 읽어 퍼팅 성공률이 높았다”라고 자평했다.

 

안나린과 이정은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안나린은 전반 10번 홀부터 후반 2번 홀까지 버디 7개를 때리며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후반에 다소 흔들리며 결국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정은도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상위권을 기록하였다. 전인지, 지은희, 김세영, 홍예은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LPGA 2연속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은 초반에 흔들려 100위권 밖까지 밀려났다가 후반에 버디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올해 계속 놀라운 뒷심을 선보이고 있는 고진영의 저력을 고려하면 대역전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유해란도 버디 5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로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박성현, 유소연, 김아림, 양희영 등도 2언더파로 공동 48위에 안착했다.

 

이날 1라운드는 그야말로 ‘혼전’이었다. 4언더파가 공동 16위, 3언더파는 공동 33위, 2언더파가 공동 48위, 1언더파는 공동 77위를 기록할 만큼 경쟁이 치열하기에 순위 상승도, 하락도 말 그대로 ‘한 끗 차이’다. 상위권이라고 안심할 수 없고, 하위권이라고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다.

 

한편 유해란과 함께 올해 시드권을 얻고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LPGA 데뷔전을 치른 박금강은 공동 95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경기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대회를 기권했다.

 

 

GJ 김상현 이미지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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