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대중화에 대한 생각
골프 대중화에 대한 생각
  • 김혜경
  • 승인 2023.03.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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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이 체감하는 골프 대중화는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위해 골퍼들을 대상으로 ‘골프 대중화’와 관련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골퍼들은 ‘골프 대중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골프저널에서는 골프와 관련한 아마추어 골퍼들의 각양각색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앙케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골퍼들이 체감하는 골프 대중화는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위해 골퍼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골프 대중화가 되었다고 생각하는지, 정부의 골프장 분류 체계 개편을 통한 대중형 골프장 제도 시행이 골프 대중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알아보고 골프 대중화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는 기회로 활용하자. 이번 설문 결과는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해 절대값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골퍼들의 골프 대중화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골퍼 51.8%, 현재 골프 대중화 되었다고 생각한다

 

 

먼저 <현재 골프 대중화가 되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대해 질문을 던진 결과 매우 그렇다 7.4%, 그렇다 44.4%, 보통이다 26%였다. 반면 아니다 18.5%, 전혀 아니다 3.7%였다.

현재 골프 대중화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비율(매우 그렇다, 그렇다)은 51.8%로 현재 골프 대중화가 안 되었다고 생각하는 비율(아니다, 전혀 아니다) 22.2%에 비해 약 2.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결과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수가 현재 골프 대중화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나 골퍼들이 우리나라의 골프 대중화가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체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골퍼 52.4%,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식음료비 모두 비싸다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비용중 골퍼들이 비싸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비용중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진 결과 설문 응답자의 52.4%가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식음료비 모두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그린피, 카트비가 비싸다고 응답한 수가 19%, 그린피가 비싸다고 응답한 수가 10.4%, 카트비가 비싸다고 응답한 수가 8.5%였다. 

 

골프 치는 데 가장 큰 장벽은 비용

 

 

<골퍼들이 골프를 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벽>은 무엇일까? 설문에 응답한 골퍼들은 골프를 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벽으로 비용을 꼽았다. 비용이 77.8%로 1위, 시간이 14.8%로 2위였다. 이어 날씨가 6.4%를 차지했다.

 

골퍼 66.6%, 대중형 골프장 제도 골프 대중화에 도움 안 된다

 

 

<대중형 골프장 제도 시행에 대해 알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해본 결과 설문 응답자의 88.9%가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앞으로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되어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주중 그린피는 18만 8천원, 주말 그린피는 24만 7천원 미만으로 책정해야 하는데  <대중형 골프장 제도가 골프 대중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매우 그렇다고 답한 수는 한 명도 없었으며, 그렇다고 답한 수는 3.7%였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 아니다 25.9%, 전혀 아니다 40.7%로 대중형 골프장 제도가 골프 대중화에 도움이 안 된다는 시각을 가진 비율이 6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골프 대중화를 목적으로 대중형 골프장 제도를 도입했지만, 골퍼들의 시각에서 볼 때 대중화 골프장 제도는 골프 대중화에 큰 도움이 안 되는 제도인 셈이다.

 

 

GJ 김혜경 이미지 GJ DB,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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