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월 초가 되면서 2023 골프 트렌드에 관심을 갖게 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제는 골프 진입 연령대도 낮아졌기 때문에 조금 더 '트렌드'라는 단어를 앞세워 골프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3년 만에 열린 하늘길, 해외 골프 여행

현재 많은 사람이 기다렸던 해외여행의 하늘길이 온전하게 열리게 되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 많은 사람이 기다렸던 순간이 아닐 수 없다. 해외로 가는 하늘길이 막히게 되면서 국내 골프장은 역대급 호황을 누리게 되었는데, 해외 골프 여행의 어려움이 해결되면서 국내 골프장은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미 많은 사람이 열린 하늘길을 통해 골프 해외여행을 즐기고 있으며, 동계 훈련이라는 목적으로 해외를 나가는 것이 아닌 골프를 즐기는 모두가 특별한 골프 플레이를 즐기기 위해 해외를 선택하고 있다. 계속해서 열린 하늘길을 통해 해외 골프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금은 특별해질 수 있는 골프팀 조성 방법

일반적으로 골프 라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4명의 인원을 모아야 한다. 한 명이라도 스케줄이 맞지 않으면 라운드 나가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불편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조인 골프를 통해 특별하게 팀을 미리 짜지 않아도 골프장에서 만나 즉석에서 조인 후 플레이를 하는 트렌드가 서서히 자리를 잡고 있다. 조인 골프라는 것이 시작된 것은 오래되었지만 성행하지 않았다. 이유는 골프가 사적인 관계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하나의 사회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조금씩 골프라는 스포츠가 개인화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즐기고 싶은 방식대로 골프를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골프 패션, 그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

젊은 세대가 골프에 많이 유입되면서 골프 패션도 하나의 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이유로 골프웨어 브랜드들도 과거와 다르게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의 골프웨어를 계속 출시하고 있다. 언뜻보면 일반 트레이닝복 같은 느낌을 주는 디자인들도 있어 꼭 라운드가 아니어도 평소에 입는 일상복으로 활용하기 좋다. 현재는 과거와 다르게 골프웨어를 꼭 입어야 한다는 인식이 조금씩 바뀌면서 골프웨어가 아니어도 자신의 스타일로 차려입고 라운드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노캐디제가 늘어나는 추세

캐디피 상승으로 인한 골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노캐디 라운드도 점점 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캐디 라운드가 확산되면서 주의할 점이 생겨났는데, 노캐디로 라운드를 하게 되면 우선 카트운전 및 코스공략 방법 숙지 여부에 따라 스코어 차이가 나게 된다. 이는 경험 많은 골퍼라면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한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어서다. 게다가 팀당 캐디피 14~5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우선 초보자나 여성 골퍼에게 불편함이 따른다. 페어웨이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한 산악형 코스에서는 안전사고 위험성도 크다. 또한 클럽 선택에서부터 그린 라이 파악, 벙커 정리 등 모든 걸 스스로 해야 한다.

GJ 글 나도혜 이미지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