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라면 한 번쯤 겪게 되는 갈비뼈 통증 제대로 알기
골퍼라면 한 번쯤 겪게 되는 갈비뼈 통증 제대로 알기
  • 나도혜
  • 승인 2023.02.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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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통증은 파워풀한 스윙을 위해 순간적으로 온몸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 몸이 충분히 풀리지 않은 상태로 연습을 강행했을 때 나타나기 쉽다.  또 심각한 경우에는 갈비뼈 골절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골프로 인한 부상하면 팔이나 다리, 허리의 통증을 생각하기 쉽지만 막 골프에 입문해 재미를 느끼고 있는 초보 골퍼들의 경우 연습량을 늘리면서 겪기 쉬운 문제가 바로 갈비뼈 통증이다.

 

부상이 생기는 이유

 

초보 골퍼들의 경우 스윙에 대한 스킬과 완급 조절이 부족하기 때문에 힘 있는 스윙을 완성하기 위해 강한 풀스윙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갈비뼈와 허리, 어깨 등에 전체적으로 강한 자극이 주어지면서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복적인 풀스윙 연습으로 인해 갈비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연습량이나 연습방법을 바꿔주어야 한다. 보통 골프로 인한 갈비뼈 골절은 비교적 경미한 부상인 실금으로 시작되지만 이를 장시간 방치하고 무리하게 연습을 강행할 경우 완전 골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클럽 헤드와 공이 부딪히는 순간에 발생하는 강한 반발력은 갈비뼈뿐만 아니라 손과 손목, 팔목, 어깨 등으로 전달되면서 관절에 큰 손상을 유발하며, 특히 클럽이 길수록 관절에 가해지는 힘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손상의 위험도 역시 높아지게 된다.

 

부상을 방지하는 방법

 

갈비뼈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라운드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올바른 자세로 스윙을 하는 습관을 들여 갈비뼈를 포함한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절하게 힘을 안배하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라운드나 연습이 끝난 후에는 마사지를 통해 반복적인 스윙으로 인한 육체의 피로감을 해소해주는 것 또한 갈비뼈 부상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내가 느끼는 갈비뼈 통증, 골절일까?

 

반복적인 골프 연습 끝에 갈비뼈 부근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면 가장 큰 걱정은 바로 “혹시 갈비뼈 골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일 것이다. 갈비뼈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인 늑골염좌는 늑골 주변의 인대가 손상되면서 염증에 생김에 따라 근육이 붓고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대부분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며, 개인의 자세에 따라 오른쪽과 왼쪽 모두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초보 골퍼들의 경우 스윙같은 동작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연습시에 보다 많은 힘이 들어가게 되는데, 바르지 못한 자세로 반복해서 연습을 실시하게 되면 늑골에 자극이 가해진다. 이 경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충격을 회복해야 하는데, 이를 간과하고 무리하게 연습을 이어갈 경우 점차 골절이 발생하게 된다. 

갈비뼈 통증이 단순한 염좌인지, 아니면 골절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바로 호흡 곤란과 기침이다. 왼쪽이나 오른쪽 갈비뼈가 욱신욱신 아프고 쑤시는 느낌이 든다면 며칠간의 휴식을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갈비뼈 통증과 함께 호흡 곤란이나 기침으로 인한 통증이 이어진다면 이는 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갈비뼈가 골절됐을 경우 가슴 부근에 통증이 심해 단순히 몸을 옆으로 돌린다거나 기침을 하는 것조차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

 

갈비뼈 손상 방치했다간 폐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무리한 골프 연습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갈비뼈가 손상됐을 경우 휴식이나 치료 등 적절한 방법을 통해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간에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욕심에 갈비뼈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했다가는 기침과 호흡곤란 증상이 심해지면서 폐의 변형이 일어나거나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후유증의 일환으로 폐 기능이 저하되는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 갈비뼈 골절을 방치했다가는 폐에 더 큰 무리가 가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골프로 인해 갈비뼈 통증이 느껴진다면 충분한 휴식을 통해 통증을 가라앉히고 자신의 자세나 힘 조절을 되돌아보아야 한다. 만약 갈비뼈 부근의 통증이 너무 심해 옆으로 몸을 돌릴 수도 없는 등의 경우라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갈비뼈 통증,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가벼운 갈비뼈 통증의 경우 며칠간 휴식만으로도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지만 염좌나 골절로 인한 통증을 방치하고 잘못된 자세로 연습을 강행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갈비뼈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엑스레이나 초음파 같은 영상 진단 검사가 필요하며 정확한 진단을 내린 후에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대부분의 갈비뼈 염좌나 골절의 경우 수술 없이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나 갈비뼈의 경우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인 심장이나 폐와 가까운 위치이기 때문에 정밀 검진을 통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큰 수술 없이 갈비뼈 손상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적절한 약물치료 및 신경차단술, 도수치료 등이 있으며,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실시할 경우 증상이 빠르게 호전될 수 있으니 골프로 인한 갈비뼈 통증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바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도록 하자. 또한 무리하게 풀스윙 동작을 반복해 갈비뼈에 통증을 일으키는 연습을 지속하고 있다면 올바른 자세로 스윙하는 것을 더욱 중점적으로 연습해보자.

 

 

GJ 나도혜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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