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S코리아 그린보이3 골프카의 차별성
MPS코리아 그린보이3 골프카의 차별성
  • 강태성
  • 승인 2023.0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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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보이3 6인승 리무진 카트

 

최근 발생한 골프카트 관련 사고에서 차체 결함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경사길에서 밀림이나 급출발 현상이 적고 긴 수명을 자랑하는 골프카트가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린보이(Greenboy) 골프카가 바로 그 주인공.

그린보이3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엠피에스코리아(MPS KOREA)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골프카트의 핵심인 배터리팩에서부터 골프카트 완성차까지 일괄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MPS코리아 양기일 대표

 

골프 인구가 급증하면서 골프장에서의 안전사고는 계절에 관계없이 늘어나고 있다. 골프장에서의 사고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최근 골프카트 관련 사고는 유독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 자료에 의하면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발생한 카트 사고는 무려 1,751건에 달했으며 이중 충돌사고가 1,3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추락사고 369건, 전복사고 69건 순이었다. 이런 사고로 인해 무려 1,560명이 다쳤고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물론 부주의, 운전 실수, 오작동, 급발진 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카트 노후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내 골프장에서 사용 중인 골프카트는 대략 3만 5천대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10년 이상 운행한 노후 카트는 1만 대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발생한 골프카트 관련 사고 중에서도 차체 결함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사길에서 밀림이나 급출발 현상이 적고 긴 수명을 자랑하는 골프카 그린보이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력한 퍼포먼스 구동제어와 긴 수명이 장점인 그린보이3

 

그린보이3 5인승 골프카트

 

골프카 그린보이3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엠피에스코리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골프카트의 핵심인 배터리팩에서부터 완제품 골프카트까지 일괄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린보이3에는 국내에서 제조한 5.0kw AC모터가 장착돼 우수한 출력을 자랑하며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들고 수명 또한 길다. 최대 2톤급 전기 지게차에 사용될 정도로 국내외에서 검증받은 이탈리아 ZAPI S.P.A사의 컨트롤러까지 장착돼 강력한 퍼포먼스의 구동제어는 물론 컨트롤러와 모터 간 효율도 극대화했다. 특히 편리한 방향 전환과 부드러운 회전 성능의 파워 스티어링은 그린보이3 골프카트만의 장점이며, 고급 승용차에 적용되는 맥퍼슨 타입 서스펜션은 최상의 승차감까지 제공한다. 또한, 4륜 독립 현가장치 적용으로 일정한 접지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코너 주행 시에도 최상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단일 배터리 골프카의 경우 블랙아웃 상황 시 회피나 대처가 불가하지만 그린보이3는 서브 배터리시스템을 통해 상시 제어시스템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어 안전도 확보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제동장치에도 유압과 EMB(전자브레이크, Electro Magnetic Brake) 이중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전자브레이크와 충돌방지 시스템 적용으로 안정성 확보

 

4륜 전체에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감속기 1차축에 전자브레이크를 적용함으로써 안정성을 2배로 높였으며 Horn R&T를 기본 장착하고, 옵션으로 초음파센서를 선택할 수 있어 충돌방지시스템까지 이중화를 마쳤다. 

그린보이3에 적용된 이 같은 성능과 안정성은 일본 산요 시절부터 축적된 기술을 모두 흡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1977년 일본 미쓰비시사가 처음 개발한 그린보이는 세계 최초로 전자 유도시스템을 골프카트에 탑재해 화제가 된 제품이다. 이후 산요에서 생산을 담당하다 2012년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성음이 인수하면서 국산 브랜드로 출시된 바 있다. 그러다 2018년 그린보이 골프카와 관련된 모든 사업권 및 설비 일체를 엠피에스코리아에서 인수한 후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02년 6월 설립된 엠피에스코리아는 소형 전기차 및 리튬배터리 전문업체로 국내외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다. 60여 개 이상 특허 및 인증을 보유했으며 혁신 기술로 일본에도 역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리튬배터리 부분 강소기업인 이 회사는 해외 유명 기업들과 계약을 맺고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 개발과 기술 연구용역을 수행할 정도다. 이 회사가 그린보이 골프카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는 바로 리튬배터리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허받은 패키징 기술로 세계 최고 자부심

 

48V, 72V 골프카용 배터리

 

그린보이3 리튬배터리에는 특허받은 패키징 기술인 ‘영스블록(Young’s Block)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리튬배터리 셀을 레고 블록처럼 쌓아 필요한 만큼 붙일 수 있어 공간만 확보된다면 무한 확장성을 가진다. 고장이 발생한 경우에도 해당 모듈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유지보수도 간편하다. 

배터리 제어 핵심인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는 진동에 강한 자동차용을 적용했으며 충전 시간이 비교적 짧아 골프장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더구나 배터리 생산, 유통, AS 일체를 엠피에스코리아가 보증하므로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골프카와 배터리 제조사가 동일하므로 문제를 떠넘기는 분쟁이 발생할 여지도 없다. 

또한, 최초 그린보이3 구매 계약 시 최대 10년 보증을 받을 수 있어 이 점 또한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설립 이래 벤처캐피털, 이노비즈, 지스타 기업으로 선정되며 우수한 사업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엠피에스코리아는 리튬배터리와 정류기, 충전기에서 신뢰성을 확보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에 판매 대리점 및 생산 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 파트너 확보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난 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3’에도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리튬배터리와 정류기, 충전기에서 신뢰성을 확보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많은 미팅이 이뤄졌으며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CES 2023’에서 총 138만 5천 달러(한화 약 17억원)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10만 5천달러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엠피에스코리아 부스를 찾은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테슬라보다 10년은 앞선 기술이라고 극찬하며 주한미군부터 엠피에스코리아의 제품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AT&T, 테슬라(TESLA) 관계자들도 통신용 배터리와 정류기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 기업의 배터리팩 기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양 대표는 이번 ‘CES 2023’을 계기로 테슬라와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올해 안에 LA 지사를 설립한 후, 본격적인 북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첨단 배터리팩 기술 개발에 집중

 

‘CES 2023’에서 제품 설명중인 양기일 대표

 

또한, 엠피에스코리아는 리튬배터리를 이용한 차량 동력 성능 및 제어기술, Li 전지를 기반으로 한 Supercapacitor 결합의 하이브리드 전지 기술 및 고효율 전기자동차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에 기반해 선보이고 있는 전동 삼륜 트럭 ‘트라이온(TRION)’과 의료용 전동스쿠터 ‘칸타타’, 골프카트 ‘그린보이3’ 등의 모델은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품질과 성능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그린보이3는 근거리 운반에 용이하다는 점에서 국내 유수의 골프장은 물론 공장, 유통센터, 공항터미널 등의 다양한 현장에서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85개 골프장과 일본 380개 골프장에 약 23,000여 대의 제품이 출고돼 운용되고 있다. 리튬배터리 팩의 경우 일본을 포함한 해외시장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골프카트 생산 확대와 초소형 경상용 전기차량 개발까지

 

캔버스 VIP 리무진 카트

 

엠피에스코리아 전체 직원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석·박사 기술 인력들이 삼성그룹 등과 계약을 맺고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 개발과 기술 연구용역 등을 수행해왔으며, 양 대표 또한 고등기술연구원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1997년 특허부문 1위 발명왕 포상, 2014년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 수상, 2020년에는 과학기술처 장관상 등을 수상하기도 한 전기자동차 부품 개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양 대표는 “현재 우리 회사 매출의 80%가 배터리 매출이며, 그중 해외 매출이 60%에 달할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배터리 성능이 전기차의 성능을 좌우할 뿐 아니라, 배터리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완성차 생산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배터리를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스마트 휠체어 전동 어시스트 등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로 확장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엠피에스코리아는 골프카트와 전동 휠체어의 생산량을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1단계, 기존 전기트럭 모델에서 한 단계 더욱 진화한 인공지능 자율주행의 IoT 전기트럭 개발 및 생산을 위한 2단계, 그리고 라보, 다마스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초소형 경상용 전기 차량을 개발하는 3단계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리튬이온배터리의 다양한 포맷을 진행해 차세대 전지 시장 진출 및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며, 장애인이나 고령자를 위한 전동스쿠터의 보급에도 힘쓸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신동력 사업의 획기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 세계 최고의 전동시스템 전문 회사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인터뷰 말미에 양기일 대표는 “우리 엠피에스코리아는 설립 이래 전 직원이 ‘우리 기술로 만든, 우리 제품을 가지고, 우리의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한 가지 일념을 공유하며 달려왔다. 대한민국 기술의 선진화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 사회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친환경 기술을 확보하는 데에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 더욱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세계가 주목한 엠피에스코리아의 미래가 기대를 모은다.

 

 

GJ 강태성 이미지 MPS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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