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그린피, 치열한 부킹난… 횡포 피해 해외골프 떠나는 골퍼들
비싼 그린피, 치열한 부킹난… 횡포 피해 해외골프 떠나는 골퍼들
  • 김태연
  • 승인 2023.01.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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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치솟는 골프장 이용료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킹난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골퍼들이 해외골프 여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되어 왔던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가성비 좋은 골프 라운드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이나 동남아 등 해외골프 여행 상품이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골프장 부킹 플랫폼 XGOLF가 최근 실시한 해외골프 여행 관련 자체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응답자 724명 가운데 해외 골프장 이용 경험이 있는 이들은 무려 80.7%에 달했다. 이 중에서 ‘6회 이상’ 해외 라운드 경험이 있는 이들은 21.7%로 역시 상당한 비율을 차지했다.

 

골프 애호가들이 해외골프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태국(37.8%)과 일본(34.2%), 베트남(17.7%) 순으로, 저렴한 골프 비용과 여유로운 경기 진행 시스템, 따뜻한 날씨 등이 해외골프 여행을 떠나는 주된 이유로 집계됐다.

 

실제로 최근 레저산업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골프장 주중 이용료의 평균이 일본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골프 여행지인 태국이나 베트남의 경우 국내 골프장 이용료의 절반 미만 수준으로 금액대가 형성되어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골프장 이용료와 항공, 숙박이 포함된 패키지 타입의 골프 여행이 주를 이뤘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다양한 골프 예약 사이트나 앱(APP), 커뮤니티 등을 통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골프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이 달라진 트렌드다.

 

 

GJ 김태연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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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 2023-01-28 12:17:01
꼭 망해라

뭉가놈 감옥으로 2023-01-27 11:31:43
국내 골프장 망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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