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세부 퀸스아일랜드 골프대회 취재기
네 번째 세부 퀸스아일랜드 골프대회 취재기
  • 오상옥 발행인
  • 승인 2023.01.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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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제4회 퀸스아일랜드 골프대회’ 취재의 일환으로 골프저널 팀이 필리핀 세부 퀸스아일랜드 골프&리조트에 다녀왔다. 코로나19여파로 3년 만에 열린 대회는 그사이 얼마나 업그레이드 되었는지, 퀸스아일랜드 골프&리조트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소개한다.

 

골퍼를 위한 땅 ‘퀸스아일랜드’로 출발

 

 

인천국제공항에서 저녁 7시 15분 필리핀 세부행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3시간 35분 만에 세부 막탄공항에 닿았다. 코로나19여파로 3년 만에 가보는 만큼 그사이 얼마나 달라졌을지 부푼 기대감을 안고 현지에 도착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서 온 골퍼들은 리무진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퀸스아일랜드 골프&리조트로 이동했다. 3인으로 구성된 골프저널 팀은 2호차에 올라탔다. 

3년 전에 왔을 때는 세부공항에서 리조트까지 더 멀게 느껴졌었는데 도로가 개선되어서인지 소요시간이 단축된 것 같고, 버스도 리무진으로 바뀌어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2시간여를 달려 새벽 2시경 퀸스아일랜드 골프&리조트에 도착! 우리 취재팀은 퀸스아일랜드 측의 배려로 8층 펜트하우스에 편하게 묵을 수 있었다.

 

3년 동안 한층 쾌적해진 시설

 

 

몇 시간 눈을 붙인 후 일어나 펜트하우스에서 밖을 내려다보니 확 트인 정경이 눈에 들어왔다. 코스, 바다, 수영장이 한눈에 들어와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어 아침 식사를 하고 18홀을 돌았다. 3년 만에 찾은 이곳에서 처음 받은 인상은 더 깔끔해지고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전체적으로 3년 전보다 훨씬 더 쾌적해진 느낌이 들었다.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14번홀 티잉그라운드 주변의 꼬마 갤러리들이다. 동네 꼬마들이 담장 너머로 플레이어들의 샷을 구경하며 해맑은 목소리로 남자가 샷을 하면 “굿샷! 핸섬보이”, 여자가 샷을 하면 “굿샷! 프리티걸”을 외쳐준다.

 

 

한국에서 12월호 마감을 끝내자마자 공항으로 이동해 세부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후 일상에서 지친 피로를 골프로 날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코스를 돌다 보니 과거 방문했을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났다.  

우리는 취재 일정이 있어 18홀로 마무리했지만, 아침 일찍부터 라운드를 시작해 36홀을 도는 골퍼들도 있었다. 1인 1캐디에 캐디팁 2불. 한국에서는 그린피도 캐디피도 많이 올라 부담이 되는데, 이곳에서는 보통 골프투어 비용에 그린피와 캐디피가 포함돼 있고 캐디팁 2불만 지불하면 되는 구조라 골퍼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라운드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날 라운드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캐디였다. 캐디가 팀플레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골린이인 나도혜 팀장이 공도 몇 번 더 쳐볼 수 있게 하고, 너무 잘 가르쳐줬다. 이곳에선 ‘처음 필드 경험을 하는 골퍼들도 편하게 라운드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4회 퀸스아일랜드 골프대회

 

 

11월 26일 메인 이벤트인 제4회 퀸스아일랜드 골프대회가 열렸다. 나는 아침 8시에 류제국 퀸스회 회장, 임진한 프로와 함께 시타를 한 후 시합조에 합류해 직접 플레이하며 경기 진행이 어떤지를 직접 체험했다. 경기 당일도 코스 정리, 그린 관리가 잘 되어있고, 잔디 상태가 좋게 느껴졌다. 

 

퀸스아일랜드 골프대회 베스트포즈상 수상자들

 

6번홀은 ‘임진한을 잡아라’ 숏게임 이벤트홀로 임 프로는 재미 요소를 가미하기 위해 일부러 온그린을 하지 않았고,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상을 받는 사람이 많이 나와 대회 참가자들이 즐거워하며 플레이를 했다.

 

 

이외에도 NH투자증권존, 골프저널 최다 버디, 골프저널 최다 파, 골프저널 최다 보기, 동탄 푸르지오 시티웍스 롱기스트, 동탄 푸르지오 시티웍스 니어리스트, 행운상, 내가 이런 사람이야상, 베스트 포즈상 등 다양한 시상을 마련해 보다 많은 골퍼가 수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시상 부문도 다양해 실력이 좋은 사람뿐만 아니라 골프에 막 입문한 초보 골퍼들도 수상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골프저널에서도 대회 시상품을 협찬해 현장에서 직접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하기도 했다.

 

 

또한, 시상식을 알리는 소프라노 이수연 씨의 VIP 축하공연과 시상식이 끝난 후 이어진 필리핀 현지 밴드의 공연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퀸스아일랜드 대회는 참가자들이 푸짐한 상품과 골프의 즐거움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대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회의 퀄리티 유지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골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퀸스아일랜드에서의 마지막 날

 

마지막 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27홀을 돈 후 여독을 풀 겸 마사지를 받았다. 이어 저녁을 먹고 첫날 이곳에 올 때처럼 리무진 버스를 타고 세부 막탄공항으로 이동했다.  

교통 체증을 우려해 일찍 출발한 덕분에 시간 여유가 좀 있어 공항 면세점을 여유있게 돌아보며 출국을 기다렸다. 

코로나19의 여파인지 이번 4회 대회는 예년에 비해 참가자가 적어 아쉬움이 남았다. 내년 대회 때는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더 많은 골퍼가 이곳에서 골프의 찐 즐거움을 느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곳은 꼭 대회 때가 아니어도 가족, 친구, 지인들과 편하게 라운드를 즐기면서 골프 연습을 하고, 골프 실력을 향상 시키기 좋은 골프리조트다. 1인, 2~3인, 4인 라운드 모두 가능해 각자의 상황에 맞춰 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골프 외에 개인의 취향에 맞춰 수영, 마사지, 호핑투어 등을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마사지사들의 실력도 좋아 우리 일행은 이곳에 머무는 동안 3일 내내 마사지를 받았다. 

가성비 좋은 해외 골프여행지를 찾는다면, 즐겁고 편하게 골프를 칠 수 있는 퀸스아일랜드 골프&리조트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GJ 오상옥 발행인 이미지 GJ DB, 유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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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켄 2023-01-16 19:37:53
懐かしいね。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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