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골프 오디션 예능 더퀸즈
국내 최초 골프 오디션 예능 더퀸즈
  • 나도혜
  • 승인 2023.0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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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치열한 골프 예능계에 새로운 아이템과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골퍼들의 관심을 모은 예능이 있다. 바로 TV조선의 골프 오디션‘더퀸즈’이다. 골프 오디션은 성공할 수 있을까?

 

골프 예능 전성시대

 

골프에 대한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공중파나 종편 채널은 물론 유튜브에서도 골프를 주제로 한 예능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때 연예계 생활을 중단하고 프로 골퍼에까지 도전했던 김국진이 이끄는 TV조선의 ‘골프왕’은 물론, 박미선과 프로골퍼 유현주가 진행을 맡고 이경규, 이승엽, 주상욱, 탁재훈, 임창정, 김준호, 이종혁 등 다양한 연예인들과 골프 경기를 진행하는 SBS 골프 예능 ‘편먹고 공치리’는 벌써 시즌4까지 이어지고 있는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신동과 백호, 닉쿤, 강민혁, 이특 등 대한민국 4대 기획사 소속 아이돌들이 총출동하며 시작 전부터 많은 아이돌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JTBC ‘버디보이즈’, 골프를 사랑하는 여섯명의 일반인 남녀의 골프와 러브라인을 그려낸 wavve 웹예능 ‘홀인러브’는 저마다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방송국부터 OTT, 유튜브 등에서 다양한 골프 예능이 제작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대중들의 골프에 대한 관심도가 높기 때문이다. 골프를 주제로 한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제작진과 전문적이면서도 센스있게 컨텐츠의 흐름을 만들어줄 수 있는 진행자의 역할이 필요하다. 아무리 유명한 프로나 MC, 출연진이 등장해 골프를 친다고 한들 식상하거나 억지스러운 웃음과 감동을 보여준다면 대중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한 골프 예능계에 새로운 아이템과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능이 있다. 1월 중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TV조선의 ‘더퀸즈’이다.

 

대국민 오디션 맛집 TV조선, 골프 오디션까지 성공시킬 수 있을까?

 

TV조선은 ‘미스트롯1,2’과 ‘미스터트롯1,2’를 성공시키며 대한민국에 다시 한 번 트로트 열풍을 만들어냈다. 오랜 시간 활동을 해왔음에도 유명세를 얻지 못했던 무명 트로트 가수들은 물론, 타 장르의 가수들이나 일반인들이 도전하여 트로트 제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연을 펼치는 모습 속에는 재미와 감동이 모두 담겨있었다.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 심사위원들도 프로그램의 인기에 한 몫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MC계의 제왕 김성주와 트로트 여제 장윤정, 국내 최고의 작곡가 조용수, 보컬트레이너 박선주 등 각 분야의 최고들이 모여 도전자들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공감하고 감동받았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통해 송가인, 양지은,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등 엄청난 트로트 스타들이 탄생했고, 이는 대한민국에서 주춤했던 트로트의 인기를 다시 한 번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그런 TV조선에서 최근 살아있는 골프계의 전설 박세리와 함께 대국민 골프 오디션 예능을 준비했다. 유명 프로 선수들에 골프 좀 친다 하는 연예인들이 등장해서 웃고 떠들며 골프를 치던 일반 예능과 더퀸즈는 결이 다르다. 더퀸즈는 ‘LPGA 관문 투어 출전권’을 걸고 여성 골퍼들이 경쟁을 이어나가는 서바이벌 골프 예능이다.

대한민국에서 ‘LPGA 관문 투어 출전권’을 내건 예능은 사상 최초이다. 이는 그저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코믹한 프로그램이 아닌 진실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겠다는 제작진의 포부가 담긴 장치로 해석할 수 있다.

 

박세리가 이끄는 골프 예능 ‘더 퀸즈’ 관전포인트

 

게다가 박세리는 또 어떤가. 대한민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골프계의 전설인 박세리의 출연으로 더퀸즈에 대한 전문성 의혹은 시작도 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게다가 박세리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 등에 출연하며 연예인 못지 않은 입담을 통해 스타성 역시 검증이 끝난 상태이다. 대한민국 예능계를 통틀어 유재석이 절대적인 존재라면, 골프 예능만큼은 박세리를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이 없을 정도다. 여기에 연예계 대표 골프 마니아로 알려진 장성규와 이특이 합류하며 프로그램의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할 예정이다. 말 그대로 골프 예능을 위한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다.

박세리 감독은 TV조선에서 새롭게 런칭하는 골프 서바이벌 예능 더퀸즈에서 공식적으로 멘토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박세리 감독은 선수시절 자신이 세계 최고의 위치에 올라갈 수 있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축이 되어 전문적인 심사와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받은 박세리 특유의 입담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도전자들의 도전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으리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재야에 숨겨진 골프 여제를 찾아내겠다는 제작진들의 포부

 

‘더 퀸즈’는 이미 프로 선수로 데뷔하여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지만 실력 부진으로 인해 재기를 노리는 골퍼들은 물론,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골프를 전공하고 있는 예비 프로골퍼나 현재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프로 선수들이나 프로급 실력을 갖춘 여자 연예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에 대한 서류 심사를 거쳤다. 서류심사에 통과한 이들은 다시 한 번 전문가들의 면접을 통해 LPGA 2부 리그인 엡손 투어의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경연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골퍼 박세리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물론, 대중들에게 단숨에 인지도를 올릴 수 있다는 점 역시 출연자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 중 하나이다.

 

악마의 편집 논란 없는 멋진 프로그램을 기대하며

 

대국민 오디션 맛집으로 이름난 TV조선은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자극적인 편집으로 일명 ‘악마의 편집’이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통해 인기를 얻은 출연자들을 반복적으로 자사 예능에 출연시켜 시청자들에게 피로감을 유발하거나, 미스터트롯 시즌1 마지막회 당시 생방송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우승자 발표를 미루는 등 한결같이 프로그램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온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사건 역시 있었다.

국내 최초의 골프 오디션 예능프로그램을 위해 박세리 감독 등 최고의 출연진들을 준비한만큼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시청자들의 사랑과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TV조선 더퀸즈의 행보가 주목된다.

 

 

GJ 나도혜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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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2023-01-26 20:09:01
예전이나지금이나 불륜설은 계속나나봐요

홍길동 2023-01-20 13:21:09
글 중간에 JTBC로 표기되어 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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