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골프용품 골프웨어 동향
9·10월 골프용품 골프웨어 동향
  • 김태연
  • 승인 2022.09.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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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가을은 골퍼가 가장 선호하는 성수기로 꼽혔다. 그만큼 골프용품을 향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고, 이에 각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골프 업계는 성수기인 9~10월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업계의 여러 움직임을 살펴보자.

 

골프용품 업계와 유통 업계의 만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유통 업계와 골프용품 업계의 만남이다. 특히 전통의 골프 성수기인 9~10월을 정조준한 유통 업계와 골프용품 업계의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9월 16일부터 2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골프 테마 행사 ‘현대백화점 그린 마스터 시즌2’를 진행했다. 봄에 열렸던 ‘그린 마스터 시즌1’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지난 행사보다 판매 물량을 15% 이상 늘리고,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멤버십 서비스 ‘H.포인트(point)’ 앱 회원을 대상으로 포인트를 증정하고 현대백화점카드로 골프 브랜드 상품을 구매 시 액수에 따라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했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9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골프웨어 ‘랑방블랑’의 팝업 행사도 개최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골프용품 이벤트와 함께 판교점·더현대 서울 등 전국 14개 점포 문화센터에서 스윙 자세 교정 및 체험 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골프 관련 강좌를 진행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마트는 9월 28일까지 ‘2022년 가을 골프대전’을 개최했다. 연중 최대 규모의 혜택을 내세우고 있는 이번 행사는 골프샵이 입점한 49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마트앱에서 제공하는 앱 쿠폰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행사 카드로 구매할 때 금액별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또한, 여성 골프 입문자에게 특화된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세트, 퍼터, 휠 캐디백이 포함된 ‘마루망 베리티 여성용 풀세트’, 시니어 골퍼에게 인기가 좋은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4’ 등 인기 상품들을 할인 판매하고, 국내 골프 브랜드인 볼빅과 이마트가 콜라보 한 단독 제품 ‘볼빅 아이즈온 투어 골프공(3피스·1더즌)’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마켓과 옥션은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9월 25일까지 ‘신세계 가을 스포츠페어’를 개최했다. 13개의 브랜드를 엄선해 매일 특가상품을 판매하고,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함께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마켓과 옥션에서 제공하는 스마일페이를 통해 스마일카드로 구매할 경우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10% 중복 할인 혜택도 제공했다.

GS샵 온라인몰은 9월 14일부터 데상트코리아의 컨템포러리 골프웨어 브랜드 ‘르꼬끄골프’  가을·겨울 신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런칭 이벤트로 해당 상품을 구매한 모든 구매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 상품별로 구매 금액의 5% 적립해주고 각종 경품을 제공한다. 

 

신제품 선보이는 골프용품 업계

 

유통 업계와는 별개로 골프용품 업계의 분전도 돋보인다. 카카오VX의 골프용품 브랜드 ‘카카오프렌즈 골프’는 가을 라운드와 추석을 앞두고 ‘춘식이’ 라인업을 새로 론칭했다. 

춘식이 라인은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인 ‘춘식이’를 활용한 ‘고잉고잉 드라이버 커버’, ‘소프트 드라이버 커버’, ‘퍼터 커버’ 등 다양한 커버류와 ‘네임택’ 등으로 구성됐다. 또 ‘R3 골프공’에 ‘춘식이’ 디자인을 결합한 ‘R3 춘식이 에디션’도 출시했다. 9월 1일부터 18일까지 춘식이 라인업 제품을 구매하고 확정한 이용자에게 ‘춘식이 피규어 주차번호판’도 제공했다. 

2022년 최고의 대세 골프용품으로 꼽힌 거리측정기 신제품도 대기하고 있다. 가을 시즌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은 골프존데카의 초소형 라인 거리측정기 ‘골프버디 에임 퀀텀’이다. 9월 13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14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한 에임 퀀텀은 가로 95mm, 세로 47.3mm 크기의 울트라 미니 사이즈에 안정적인 그립감과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른 제품들이 레이저 송신부와 수신부로 나뉘었지만, 이 제품은 일체형으로 합쳐 제품 크기를 더욱 줄였으며, 무게도 143g에 불과하다. 말 그대로 울트라 미니 사이즈임에도 고투광 LCD와 7배율 줌, ZST+ 기술 적용 등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새로 도전장 내민 골프웨어 업체

 

가을 시즌을 맞아 새로 출사표를 던진 골프웨어 업체도 있다. 코오롱FnC가 수입하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남성복 ‘닐바렛’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골프 컬렉션을 선보인다. 특히 9월 7일 진행한 FW 시즌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행사에서는 디자이너 닐 바렛이 직접 내한해 컬렉션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주력 상품은 네오프렌 원단을 사용한 스웨트 셔츠, 클래식한 자카드 니트에 기능성 소재와 인타르시아 기법의 로고를 더한 베스트 등이다.

삼성물산의 란스미어도 골프웨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란스미어 골프웨어는 시그니처인 캐시미어와 실크 등 최고급 소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로로피아나 캐시미어 100% 가디건과 풀오버 시리즈, 3 way 다운 베스트 및 점퍼, 이탈리아 비건 레더 소재의 헝가리 구스 다운 베스트, 스트레치성이 뛰어난 하이브리드 니트 아우터, 인체공학적 패턴을 적용한 사방스트레치 팬츠 등으로 구성됐다.

 

 

GJ 김태연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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