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와 장애인 골퍼를 위한 골프대회, 서울 PGTA 클래식 성료
시니어와 장애인 골퍼를 위한 골프대회, 서울 PGTA 클래식 성료
  • 김혜경
  • 승인 2022.09.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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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와 장애인 골퍼를 대상으로 하는 ‘2022 서울 PGTA 클래식(2022 SEOUL PGTA CLASSIC)’이 지난 19일, 20일 양일간 경기도 여주 소재 스카이밸리C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단법인 프로골프티쳐스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 신한은행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19일에 ‘제7회 PGTA 장애인 클래식’이, 20일에 ‘제1회 PGTA 시니어 클래식’이 각각 열렸다.  

 

PGTA 장애인 클래식

 

 

올해로 7회를 맞은 PGTA배 장애인 클래식에는 총 20개 팀 71명의 장애인 골퍼들이 참가해 시각(전맹·약시부)·지체·지적발달 장애 선수가 함께 참여하는 대회로 의미를 더했다. PGTA배 장애인 클래식은 라이센스 소지자인 실력 있는 티칭프로들이 장애인 골퍼들의 서포터즈 역할을 하며 동반 라운드를 진행하는 등 어울림 대회 성격이 짙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기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점수를 산정했으며, 대회 결과 시각장애부 중 전맹부에서는 김진원 선수(Net76.6)가, 약시부에서는 박신영 선수(Net76.4)가 우승을 차지했다. 발달장애부는 이양우 선수(Net68.2)가, 지체장애부는 손봉찬 선수(Net70)가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장애인 골프대회엔 유명 선수들도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 장애인 US오픈에 출전했던 남자부 박우식(다리장애), 이양우(발달장애), 여자부 한정원(다리장애) 선수가 PGTA 장애인 골프대회에 출전해 아마추어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즐겼다.

 

PGTA 시니어 클래식

 

 

시니어 골퍼 80여명(남자 64명·여자 16명)이 출전한 제1회 PGTA 시니어 클래식은 시니어부(55~62세), 골드 시니어부(63~69세), 그랜드 시니어부(70세 이상), 여성 시니어부 등으로 나눠 신페리오 방식과 스트로크 방식 두 부문으로 펼쳐졌다. 

대회 결과 신페리오 방식에서는 김성일 선수(Net68.6)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부문별 시상에서는 방송인 배동성 씨(Net70)가 시니어부 우승을 차지했고, 골드 시니어부에서는 장붕익 서울시골프협회 명예회장(Net71)이,

 

 

그랜드 시니어부에서는 국민생체육 서울시 골프협회장 3번 연임과 서울시골프협회 공동 통합회장 역임을 한 라원 회장(Net71.4)이 각각 우승을 거두며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스트로크 방식에서는 68타로 공동 최저타를 기록한 엄태왕 선수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68타로 엄태왕 선수와 대회 최저타 동타를 기록한 김병태 선수가 시니어부 우승을, 골드 시니어부에서는 윤갑병 선수(G71)가, 그랜드 시니어부에서는 가수 남진 씨(G73)가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 시니어부의 경우 신페리오 방식에서는 이선화 선수(Net71.6)가, 스트로크 방식에서는 임정숙 선수(G70)가 각각 우승 트로피를 수상했다.

 

 

서윤정 프로골프티쳐스협회 이사장은 “장애인 골퍼가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해 동등한 사회적 기회를 얻고, 시니어 골퍼가 상호 유대를 강화하도록 돕기 위해 스포츠 공간에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정기적인 골프대회 개최를 통해 장애인과 시니어 세대들의 스포츠활동 저변을 넓히는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01년부터 골프지도자 육성 교육을 해온 프로골프티쳐스협회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활동의 일환으로 2016년 베어크리크CC에서 제1회 장애인골프대회를 시작한 이래 매년 PGTA배 장애인골프대회를 개최해왔다. 또 올해부터는 시니어 골퍼들을 위한 대회도 함께 개최해 시니어 골퍼들의 건강 증진과 교류, 유대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J 김혜경 이미지 GJ DB, PG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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