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골프용품 골프웨어 동향
7·8월 골프용품 골프웨어 동향
  • 김태연
  • 승인 2022.07.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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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절정인 7~8월에 라운드를 돌려면 그만큼 철저한 각오와 준비가 필요하다. 강한 햇살과 더위는 물론 장마, 태풍, 게릴라성 집중호우 등 불안정한 기후까지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러모로 각오와 준비가 필요한 계절에 골퍼를 유혹하며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 골프용품 및 골프웨어 업계의 동향을 소개한다.

 

골프용품 업체의 여름나기

 

먼저 골프공 시장을 살펴보자. 최근 소형가전 브랜드 보노앤코에서 선보인 더운 여름에 야간 라운드에 나선 이들을 위한 신제품 ‘알키미스트’가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LED 골프공’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3피스 구조에 다양한 고무 및 내부 충전 구조를 사용해 탄성을 업그레이드한 본 제품은 약 500회 샷이 가능하며, 공 내부에 유광칩이 내장되어 발광 시 8분간 빛이 지속된다. 그저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만 강점으로 삼은 게 아니라, 미국 PGA 공식 라이선스사인 ‘PGM’과의 제휴를 통해 품질과 디자인까지 겸비했다는 게 제작사의 설명이다. 

골프클럽 시장에서는 주목할 만한 신제품이 여럿 출시됐다. 

던롭스포츠코리아의 젝시오는 골프용품 브랜드 최초로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명품관 더스테이지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젝시오 엑스와 레이디스의 새로운 프리미엄 컬러 라인업 화이트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젝시오 엑스 화이트에디션은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에 한정 커스텀 샤프트 옵션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젝시오 레이디스 화이트에디션의 경우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 세트, 스탠드백 한정판 풀세트로 구성했다. 

한편 한정판 젝시오 화이트 에디션 공개와 함께 골퍼들의 오픈런 현상으로 이어져 주목을 받았으며, 런칭 기념 라이브방송 SSG라이브 완판으로 이어져 젝시오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PXG는 퍼터와 웨지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022년 PXG 배틀레디 라인업으로 출시된 퍼터 신제품은 ‘헤라클레스’와 ‘랩터’ 2종이다. ‘헤라클레스’는 전통적인 미드 사이즈의 말렛형 퍼터이며, ‘랩터’ 역시 말렛 타입에 여타 제품보다 명확하게 대비되는 얼라인먼트 프레임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항공 우주 등급의 알루미늄 바디와 고밀도의 텅스텐 무게추를 적용했고, 무게추 조정도 가능하다. 비슷한 시기 웨지 신제품 ‘PXG 0311 포지드 웨지’도 내놓았다. 3중 단조 구조의 8620 소프트 카본 스틸 보디, 풀 페이스 그루브 기술력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코브라 골프는 두 종의 아이언을 출시했다. ‘LTDx’와 ‘킹 포지드 테크 원’이다. LTDx는 긴 비거리, 부드러운 타격감, 빠른 볼 스피드, 높은 정확성 등에 포커스를 맞췄고, PWR-COR 구조, 빠른 볼 스피드를 위해 PWRSHELL 구조(중공 구조)를 채택했다. 킹 포지드 테크 원은 ‘장타 괴물’ 브라이슨 디샘보가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킹 포지드 테크 X의 원랭스 버전이다. 샤프트 길이는 같고, 부드러운 타격감을 완성한 단조 공법의 중공 헤드, 안정성과 비거리 성능을 향상한 디자인, 세련된 외관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마제스티 골프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여성 골퍼에 포커스를 맞춰 8월 1일 W-MOMENT(W모멘트) 여성 웨지를 정식 출시한다. 스핀 성능 향상을 위해 고정밀 CNC밀링과 무도금 QPQ 마감 방식을 채택해 날카로운 그루브가 볼을 최대한 회전시켜 높은 스핀을 발생시켜 제어력을 높였다. 또한, 무도금 QPQ마감 방식으로 도금 없이 녹을 방지하면서 표면에 불필요한 층을 없애 그루브를 더욱 날카롭게 만들었다.

 

디지털 골프용품도 강세

 

공과 클럽은 물론, 디지털 골프용품의 강세도 눈길을 끈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다양한 편의기능을 겸비한 각종 디지털 골프용품들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디지털 골프용품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거리측정기의 선전이 돋보인다. 그중에서도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미니 거리측정기가 대세다.

파인디지털은 5월 말 예약판매와 함께 큰 주목을 끈 초소형 거리측정기 파인캐디 ‘UPL3’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장시간 라운드를 해도 부담이 없는 초소형, 초경량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동시에 빠르고 정확한 측정 능력까지 겸비했다. 

투힘도 초소형 거리측정기 ‘버디버디 포켓(TB-03)’을 출시했다. 국내 출시된 거리측정기 중 가장 가벼운 113g의 무게와 신용카드 수준의 작은 사이즈가 특징이다. 또 핀시커 기능과 졸트 기능 등 여러 기능을 갖추었고, 보정거리 표시를 끄거나 켤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KPGA 또는 KLPGA 공식 경기에서도 쓸 수 있다.

 

골프웨어 업체의 여름 나기

 

골프웨어 업계도 계속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먼저 아디다스골프는 스페셜 골프화 ‘ZG21 콜린 모리카와 플레이어 에디션(ZG21 COLLIN PLAYER EDITION)’을 선보였다. 실력은 물론 패션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는 콜린이 직접 색상과 소재를 선택하며 디자인에 관여한 만큼 뛰어난 디자인에 높은 성능으로 호평받은 ZG21의 핵심 퍼포먼스를 그대로 옮겨온 만큼 성능도 뛰어나다.

골프웨어 브랜드 마코는 ‘바캉스룩 컬렉션’을 출시했다. 땀 흡수가 빨라 금방 마르고 바람이 잘 통하는 소재로 구성된 바캉스룩 컬렉션은 화려한 색상과 패턴에 실용성과 합리성을 강조하며 골프, 휴양지, 스포츠, 일상생활에서까지 입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여름철 자외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드 집업 냉감 매시 소재 티점퍼, 마코의 포인트 디자인과 컬러풀한 색감을 믹스해 세련미를 강조한 티셔츠, 하와이안 패턴을 사용한 바캉스 룩 등이 주력 상품이다.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은 ‘플러스틱(PLUSTIC) 썸머 컬렉션’을 내놓았다. 플러스틱은 플러스(Plus)와 플라스틱(Plastic)을 합친 단어이며, 이름처럼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만든 친환경 제품 라인이다. 플러스틱 썸머 컬렉션은 버려진 페트병에서 원사를 추출해 만든 폴리에스터 소재로 제작되었고, 이를 통해 신규 폴리에스터로 제조하는 것과 비교하면 탄소배출량을 30%가량 낮췄고, 생산에 소비되는 에너지 절감 효과도 거두었다. 그러면서 흡습속건과 접촉냉감 기능성, 디자인까지 겸비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GJ 김태연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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