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적인 충주 일레븐CC의 매력
자연친화적인 충주 일레븐CC의 매력
  • 김혜경
  • 승인 2022.06.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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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븐컨트리클럽(회장 엄석오, 대중제 18홀)에서는 충주 금방산의 자연과 조화롭게 펼쳐진 환상의 골프코스를 만날 수 있다. 2020년 10월 그랜드 오픈한 신설 골프장이지만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며 골프코스를 만들어내 산속에 위치한 골프장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자연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골프장

 

 

신설 골프장은 대체로 세련되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었지만 오랜 전통을 지닌 골프장에 비해 나무가 적어 좀 휑한 느낌을 준다거나 조경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곳은 다양한 수목과 기존 자연을 담아낸 레이아웃으로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타 골프장과 차별화된 다양한 나무로 코스를 채우게 된 비결은 “자연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골프장을 만들고자 했다”는 엄석오 회장의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

그 결과 이곳은 진입로에서부터 나무가 엄청 많고, 진입로 오른쪽에 백자작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게 몹시 인상적이다. 백자작나무를 지나면 그 위에 클럽하우스가 있는데, 주변 경관에 입이 딱 벌어질 정도다. 특히 쭉쭉 뻗은 노송들의 자태가 빼어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산딸나무, 백자작나무, 돌배나무, 소나무 등 나무를 많이 심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신설 골프장 같지 않게 느껴지는 것도 장점이다. 골프장 측에 따르면 칠자와 때죽나무처럼 꽃도 예쁘고 향도 나고 흔하지 않은 과실수도 많이 심었다고 한다. 

모던한 클럽하우스 내외부와 부대시설들도 눈길을 끈다. 화장실 내부는 무늬목에 칼라를 입힌 나무를 선택해 고상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샤워실의 경우 탕에서 밖을 조망할 수 있게 시원하게 만든 것이 인상적이다. 아파트를 많이 지은 일레븐건설에서 만든 골프장이라 그런지 인테리어와 부대시설에서도 내공이 느껴진다.

 

도전 의욕을 자극하는 개성있는 코스

 

 

18홀 코스는 역동적이며 재미있는 마운틴 코스와 홀마다 개성이 강한 파크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페어웨이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자연 바위와 숲이 어우러진 다이내믹한 구성으로 플레이 중에 짜릿한 전율을 느끼도록 도와준다. 그린 스피드도 2.7로 빠른 편이다. 

특히 시그니처홀인 파크 코스 4번홀은 페어웨이와 주변 경관이 너무 잘 어우러져 있는 홀이다. 오르막 홀로 우측에는 자연 바위가 있으며, 좌측에는 태곳적부터 있었던 15m나 되는 낙엽송들이 쭉쭉 뻗어 계곡과 함께 심심유곡의 골짜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마운틴 7번홀은 나무들이 에워싸고 있어 더욱 아늑한 느낌을 전해준다. 

일레븐의 코스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바위이다. 원시림과 어우러져 깨끗하게 잘 정리된 코스에는 어마어마한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바위 옆으로 카트가 들어가는 곳도 있다. 겨울에는 바위에 고드름이 맺힌다고 하니 더욱 이색적인 풍경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골프와 함께 계절에 따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이 골프장의 선물이다.

 

 

실제 라운드한 골퍼들은 ‘홀마다 각기 다른 느낌이라 집중해서 공략해야 한다. 아차 하면 계곡으로 빠지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가 없어서 흥미롭다. 다이내믹하고 자연환경이 아름답다. 쉽게 공략이 안 되는 코스로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산악지형에 위치해 산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며, 안개가 발밑에 깔려있어 잠시 신선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하는 곳! 스카이뷰도 좋고, 공기도 좋고. 자연 속의 산책이 가능한 이곳 일레븐컨트리클럽은 자연이 주는 새로운 매력으로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일레븐컨트리클럽 공략법

 

가누다배 제21회 골프저널 주니어 골프대회가 열리는 곳, 대회에 참가하는 주니어 선수들과 일레븐컨트리클럽을 찾는 골퍼들을 위해 준비했다. 스코어를 줄여주는 일레븐CC 코스 공략법.

 

마운틴 코스

 

 

1번홀 (Par4, 345m)

346m / 324m / 307m / 287m 

계곡과 폰드를 건너 쳐야 하는 다운힐 스타트 홀. 좌측 벙커를 피해 페어웨이 중앙 우측을 공략해야만 용이한 세컨샷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IP지점이 넓고 직선화되어 스타트홀의 자신감을 심어주며 전체적으로 그린 뒤쪽이 높은 편이다.

 

 

2번홀 (Par5, 484m)

484m / 463m / 428m / 391m

장타자는 버디를 노릴 수 있는 홀. 우측 지역이 낭떠리지이나 좌측이 바위산이고 페어웨이가 넓으므로 편안한 티 샷을 할 수 있는 홀이다. 다소 높은 그린은 퍼팅 면을 향한 위협적인 언덕 어프로치샷과 마주하게 된다. 

 

 

3번홀 (Par4, 377m)

377m / 358m / 316m / 263m

홀 좌측 낭떠러지에 자작나무를 배치해 그린과의 색채 대비와 질감을 차별화 시키는 홀. IP지점이 넓고 직선화되어 편안한 홀로 그린 좌측 벙커가 여유가 없기에 그린 핀 포지션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4번홀 (Par3, 134m)

134m / 116m / 98m

우측이 낭떠러지이고 핀의 위치에 따라 플레이 난이도가 달라진다. 그린 핀이 우측에 있을 경우 보다 정교한 샷이 요구된다.

 

 

5번홀 (Par4, 356m)

356m / 333m / 291m / 258m

그린 주변 오르막 경사가 많은 홀. 세컨샷 시 포대 그린 주위의 가파른 경사면을 피해 충분한 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6번홀 (Par4, 369m)

369m / 340m / 311m / 284m

짧은 파4홀로 산꼭대기의 티그라운드에서 페어웨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멀리 산이 보이는 높은 고도에 위치한 유혹적인 홀이다. 

 

 

7번홀 (Par5, 514m)

514m / 485m / 461m / 429m

호쾌한 내리막 티샷을 구사할 수 있는 도전적인 홀. 대담한 플레이어들이 2온으로 그린을 공략하고 싶어지도록 유혹하지만 그린 주변 2개의 큰 벙커에 주의해야한다. 

 

 

8번홀(Par3, 155m)

155m / 130m / 93m 

우측 샌드 벙커를 피하기 위해 그린 좌측을 공략하는 다소 보수적인 라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그린 뒤 여유가 없기에 백 핀 포지션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9번홀 (Par4, 384m)

384m / 365m / 337m / 307m

티샷은 드라이버로 공략하되 3번 우드나 본인에게 잘 맞는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낙하지점 너머의 폰드를 피해 공략해야 한다. 40M의 시원한 다운힐은 정확함이 요구된다.

 

파크 코스

 

 

1번홀 (Par5, 503m)

503m / 477m / 441m / 410m / 370m

계곡과 폰드를 건너 쳐야 하는 다운힐 스타트 홀. 좌측 벙커를 피해 페어웨이 중앙 우측을 공략해야만 용이한 세컨샷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IP지점이 넓고 직선화되어 스타트홀의 자신감을 심어주며 전체적으로 그린 뒤쪽이 높은 편이다.

 

 

2번홀(Par4, 389m)

389m / 370m / 333m / 296m 

가장 긴 파4홀로 핸디캡 1번홀이다. 무난한 티샷 뒤에 세컨샷은 그린 앞의 폰드를 넘겨야 하는 부담이 있으므로 그린 우측 방향으로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 

 

 

3번홀(Par4, 284m)

284m / 262m / 242m / 199m

좌측은 낭떠러지이나 멋진 활엽수가 위용들을 자랑하고, 우측은 드라마틱한 바위들로 이뤄진 멋진 홀. 버디를 노릴 수 있는 짧은 파4홀로 드라이버 거리를 충분히 낸 후 숏아이언 활용이 중요하다. 

 

 

4번홀(Par3, 148m)

148m / 133m / 96m

원시림에 감싸 안겨 있는 탁 트인 파3홀. 바람의 방향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나무들의 꼭대기를 유심히 봐야 한다. 

 

 

5번홀(Par4, 321m)

321m / 293m / 253m / 228m

주위를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파노라마와 같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홀. 도전정신을 요구하는 업힐과 언듈레이션이 심해 볼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페어웨이에 유의해야 한다.

 

 

6번홀(Par4, 372m)

372m / 356m / 328m / 301m 

날렵하게 오른쪽으로 휘는 내리막 도그렉홀로 페어웨이 좌측에 있는 소나무 앵글로 공략해야 세컨샷이 용이할 수 있다. 그린 주변에 바위와 벙커 등 신경 쓸 것이 많다. 

 

 

7번홀(Par4, 402m)

402m / 385m / 365m / 344m / 325m/ 279m 

시각적으로 위협적으로 보이는 업힐의 파4홀. 세컨샷은 IP깃발을 기준으로 하면 그린 공략에 유리하다. 

 

 

8번홀(Par3, 133m)

133m / 118m 

가장 짧은 다운 힐의 파3홀. 티잉그라운드와 그린의 고도차가 25M에 이르며 그린 뒤에 공간이 없기 때문에 공격적인 티샷에 성공하면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9번홀(Par5, 459m)

459m / 427m / 393m / 365m 

짧은 파5홀로 공격적인 드라이버샷을 통해 버디나 이글을 노려볼 만한 홀. 그린 앞 계류를 경계점으로 세컨샷을 하면 유리하며, 한 클럽 길게 그린 좌측을 활용한 어프로치샷이 필요하다.

 

 

GJ 김혜경 이미지 GJ DB, 일레븐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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