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골프용품 및 골프웨어 동향
5·6월 골프용품 및 골프웨어 동향
  • 김태연
  • 승인 2022.05.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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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마무리 짓는 5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시작되는 6월. 이 중요한 시기를 골프웨어와 골프용품 업계는 어떻게 보내며, 또 준비하고 있을까. 5월과 6월 업계의 눈에 띄는 움직임들을 알아보자.

 

골프클럽

 

골프클럽은 사실상 올해 기대를 모으던 신제품은 거의 다 나왔고, 신제품과 기존 시장의 강자들이 얽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엔데믹 이후 오프라인에서 각종 행사를 정상적으로 열 수 있게 되면서, 클럽 업체들이 현장에서 직접 고객과 만나 제품을 홍보하고 시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리도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5월에 열린 ‘매경골프엑스포’는 큰 화제였다. 매일경제신문과 엑스골프가 공동 주최한 ‘매경골프엑스포’에서는 젝시오, 스릭슨, 핑, 야마하, 캘러웨이, 코브라, 오토플렉스, 리요 등 수많은 인기 브랜드 클럽을 전시하고, 시타 기회를 제공하며 이벤트까지 열며 골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골프공

 

골프공은 최근 여러 업계에서 마케팅 용품으로 널리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제주항공은 5월 ‘골프공(4개)&볼마커’ 패키지와 볼마커 단품 상품으로 구성된 제주항공 굿즈 2종을 출시했다. 골프공은 제주항공의 브랜드 컬러인 감귤색과 흰색 각 2개씩으로 구성했으며, ‘캘러웨이 슈퍼소프트21’로 제공된다. 신세계그룹도 5월 4일 ‘스타워즈 데이’를 맞아 인기 영화 스타워즈를 소재로 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취급한 가운데, 스타워즈 골프공을 증정해 눈길을 끌었다.

 

 

거리측정기

 

거리측정기 업계의 각축전도 눈에 띈다. 특히 올해 신제품은 거의 다 나온 클럽이나 골프공과는 달리, 5~6월에도 각종 신제품이 출시되거나 출시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마이캐디는 5월에 보다 얇고 스마트한 ‘GPS 시계형 MF’를 출시했고, 6월에는 인기를 끈 M1의 후속모델인 M2를 출시할 예정이다. 골프존데카는 시계형 골프 거리측정기 신제품 ‘aim W11 FE(Fan Edition)’와 초소형 프리미엄 레이저 골프 거리측정기 ‘골프버디 GB LASER atom 블랙 에디션’을 출시했다. 투블레드도 경량 레이저 골프 거리측정기 ‘TB-22003’을 출시했다.

 

골프웨어

 

골프웨어 업계의 5~6월도 새로운 브랜드 런칭, 신제품 출시, 각종 행사 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5월 10일 ‘젝시믹스 골프’ 라인을 런칭했다. 골프웨어의 TPO(time 시간, place 장소, occasion 상황)를 지키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2040 젊은 골퍼에게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젝시믹스는 골프웨어 브랜드 마이컬러이즈를 인수하고, 골프 시뮬레이터 개발 및 아카데미 사업을 하는 큐이디(QED)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 ENM도 4월 신규 골프웨어 ‘바스키아 브루클린(BASQUIAT BROOKLYN)’을 런칭해 기존 브랜드 ‘바스키아(Basquiat)’와 함께한다. 바스키아 골프는 4050세대를 주로 겨냥했다면,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2030세대 골퍼를 겨냥한 보다 젊은 컨셉의 브랜드다. CJ ENM은 두 브랜드를 함께 운영하며 골프웨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회사 한섬도 자사 영캐주얼 브랜드 ‘SJYP’의 골프라인 컬렉션 봄여름 시즌 신제품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골프웨어 브랜드 신규 런칭을 예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자회사 슈퍼트레인의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도 최근 개장한 ‘헬로키티 바이 왁 팝업스토어’에서 헬로키티 골프웨어를 선보이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속옷 업체인 비비안도 5월 냉감 스타킹 등 여름용 골프웨어 제품들을 대거 출시하며 본격적인 여름 준비에 들어갔다. 자외선 차단 기능과 시원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냉감 효과, 흘러내림 없이 착용할 수 있는 기능성을 내세우고 있다.

골프용품과 골프웨어의 판매 창구가 되는 유통업계의 동향도 주목된다. 무신사스토어는 골프 카테고리의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8배, 월평균 매출이 233% 늘어나는 등 골프의 비중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무신사는 정통 골프부터 신진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확보, 잡화와 용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SI빌리지’도 작년 골프 카테고리를 선보인 이래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브랜디의 남성 패션 플랫폼 ‘하이버’도 작년 하반기부터 골프 제품을 판매하면서 매출이 오르는 추세다. 롯데카드에서 5월 31일까지 진행하는 ‘골프용품 아웃도어 할인’과, 스마트스코어가 골프용품과 골프유통, 보험, 피팅, 부킹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아울러 8월 31일까지 진행할 ‘썸머 골프 페스타’도 눈길을 끈다.

 

 

GJ 김태연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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