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을 위한 준비
새 시즌을 위한 준비
  • 김태연
  • 승인 2022.02.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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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집이나 연습장 어딘가에 또는 자동차 트렁크 등에 고스란히 방치되어 있는 클럽과 골프화, 골프용품들. 아끼는 만큼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으므로 골프클럽을 올바르게 관리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골프클럽은

흔히들 클럽을 보관할 때 베란다나 차 트렁크에 넣어두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베란다에서는 지나치게 낮은 온도나 일교차 등으로 인해 미세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차 트렁크에 보관하는 것은 비록 헤드커버를 씌웠다고 하더라도, 또한 차를 운전할 때의 진동으로 인해 클럽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클럽은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추운 곳에서 상온으로 옮길 때는 온도차로 인해 습기가 생길 수 있으니, 헤드커버를 벗겨서 습기를 제거한 뒤 다시 보관해야 한다.

 

골프화는

가죽 소재 제품의 경우 물기와 습기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조금 더 신경 써서 관리해주어야 한다. 라운드를 마친 뒤 에어건으로 표면의 흙과 잔디, 물기를 제거한다 하더라도 신발주머니에 넣은 채 다음 라운드까지 보관하게 되면 습기가 배출되지 않고 그대로 신발에 머무르게 된다. 따라서 가죽이 포함된 골프화 혹은 가죽 골프화라면 라운드 전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주고, 라운드 이후 서늘한 곳에서 2~3일 정도 충분히 건조시켜야 한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내부 먼지와 스파이크에 끼인 흙 등을 털어내고 드라이기로 완전히 건조시킨 뒤 탈습제와 함께 신발장에 보관한다. 

 

골프장갑은

세탁해 사용하기 어려운 탓인지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게 된다. 심지어 골프백 안에 무심하게 구겨 넣는 골퍼들도 많다. 장갑 소재에 따라 관리법이 다른데 양피장갑은 라운드나 연습을 마치면 잘 편 뒤 성글게 뭉친 신문지를 넣어 서늘한 곳에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합피 장갑은 가볍게 미지근한 물에 손빨래하여 완전히 건조시켜준다. 만약 골프백 안에 있는 장갑의 내부가 축축하거나 땀 냄새가 배어있다면 수명이 다한 것이니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골프백은

소재에 따라 관리방법이 다르다. 가죽이 포함된 것이라면 약간 젖은 수건으로 먼지나 오염을 닦아준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안쪽에는 클럽에서 떨어진 흙먼지 등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뒤집어 드라이기의 찬 바람을 쐬어주는 게 좋다.

 

 

GJ 김태연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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