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유감 : 골프 회원권 사기에 대한 독자들의 생각
사기유감 : 골프 회원권 사기에 대한 독자들의 생각
  • 김혜경
  • 승인 2022.01.14 1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프 회원권 사기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골프 회원권 사기에 대한 현황 파악 및 예방을 위해 ‘골프 회원권 사기’를 주제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대화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최근 가짜 골프장 회원권을 판매해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전직 골프 회원권 거래소 직원이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파장을 일으켰는데, 이외에도 유사 골프 회원권 사기는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골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이다.  

이에 <골프저널>에서는 골프 회원권 사기에 대한 현황 파악 및 예방을 위해 ‘골프 회원권 사기’를 주제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고, 골프 회원권 사기와 관련해 진행했던 설문 결과 중 일부를 대화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골프 회원권 사기 수법에 대한 아마추어 골퍼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통해 현재 횡횡하고 있는 골프 회원권 사기 수법을 알아보고 사기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자.

 

GJ 골프 회원권 사기를 당해본 적이 있거나 주변 사람 중에 그런 일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문○○: 유사 회원권을 구입했었는데 몇 번은 예약하고 입금도 됐는데 5~6회 이용 후부터는 통화도 안 되고 돈만 날렸어요. 

 

유○○: 주변 지인이 겪은 사례인데 골프 회원권 및 리조트 공용 회원권으로 대폭 할인된 저렴한 금액으로 가입 가능하다고 하며 접근해 회원 가입 및 대금 결제 후 업체 부도로 인해 회사가 폐쇄됐습니다. 그 후 다른 업체가 해당 업체를 인수했다며 일정 월회비를 내야 회원권을 사용 가능하다고 하며 다시 접근했다고 하고요. 결국, 회원권 사용도 못 하고 추가 손실이 두려워 재가입도 못 하는 상황입니다.  

 

차○○: 지인이 안면이 있던 거래소 직원에게 속아 입금했다가 연락이 안 되고 업체에 연락했더니 이미 그만두고 잠적해 돈을 날린 적이 있습니다.

 

박○○: 저도 지인의 가족 중에 유사 회원권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티켓이나 쿠폰형식으로 일회성 예약으로 저렴하게 이용을 했고요. 그러다 신뢰(?)를 바탕으로 할인쿠폰을 50장이나 100장 단위로 큰 금액으로 거래하다가 먹튀를 당했습니다. 

 

이○○: 제 경우도 주변 지인의 피해사례인데요. 회사명은 KF**G로 영문철자였는데 정확히는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유사 회원권이었던 것 같은데, 1년에 2,000만원으로 국내 150개 골프장 부킹 및 저렴한 부킹 비용으로 주중 월 5회 사용 가능의 혜택, 회원 한 명 유치 시 10만원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이 있었습니다.

일정한 기간을 정해놓고 기간 내 유치 경쟁을 벌여서 지인이 회원 5명을 유치 후 함께 가입하고, 첫 달에는 그럴 듯 하게 진행이 되는 듯했으나 그 후 회원이 많아서 부킹하기 어려우니 기다려달라는 등 회피하기 바빴다네요. 전화도 잘 안 되어 본사로 찾아갔으나 유령회사였고 사기로 고발했으나 대표가 해외로 도피한 뒤여서 지인 포함 주변 분들까지 고스란히 피해를 당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부킹 비용이 증가하자 이런 점을 이용해 유사한 사기가 계속 늘어나지 않았나 싶네요. 

 

GJ 최근 시중에서 보거나 구매한 골프 회원권이 말도 안 되는 혜택을 준다고 홍보하거나 사기 같다고 느낀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어떤 업체의 어떤 회원권이었는지, 사기 같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 SNS 문자나 카톡으로 회원권 구매 및 홍보 관련 문자를 많이 받았지만, 믿을 수 없어서 그냥 넘겼습니다. 

 

이○○: 전 최근에 본 적이 없습니다. 

 

문○○: 요즘은 정상적인 회원권으로도 부킹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골프가 호황인 건 좋지만 골프 치기 너무 어렵네요. 

 

GJ 최근 골프 회원권 관련 업체의 급증과 더불어 골프 회원권 관련 사기 피해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골프 회원권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좋은 의견 있으시면 제시해 주세요.

 

유○○: 기본적으로 사기성이 짙은 골프 회원권은 현실적으로 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이며 또한 인지도가 떨어지는 업체인 경우가 많습니다. 홈페이지나 사무실도 불명확한 경우도 많아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인된 인지도가 있는 확실한 업체를 추천하며 사업 면허 및 가입 회원수, 구체적인 매출액 등을 공인된 기관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차○○: 거래소나 대행업체가 필요한가 싶습니다. 본인의 회원권인데 해당 업체를 직접 방문해 확인하고 구매하는 방식으로 한다면 조금은 귀찮을 수 있지만 사기 피해는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 골프장에서 직접 관리 및 판매를 하고 사후 점검 및 규제를 하고, 점검은 공신력 있는 정부가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골프 회원권거래소 사업소에 해당 업체에 대해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비해 정식으로 등록된 업체인지 아니면 유령업체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미리 관리·감독하는 것이 사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인 듯 합니다.

 

문○○: 거래소도 문제지만 코로나19를 핑계로 여행사에서 예약을 독점해버려서 회원권이 있어도 여행사에 웃돈을 주고 예약을 해야 하는 문제도 개선해야 할 것 같습니다. 회원권은 있어도 예약을 제대로 할 수 없으니 사기를 당한 것 같은 기분이라서요.

 

 

GJ 김혜경 사진 GettyImage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소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00, (에이스골드타워) 902호
  • 대표전화 : +82-2-6671-6677
  • 팩스 : +82-2-6671-6678
  • 구독신청 : +82-2-6671-6675
  • 대표메일 : magazine@golfjournal.co.kr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금천 라00011
  • 등록일 : 1989년 5월 3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700
  • 등록일 : 2017년 9월 7일
  • 통신판매 : 제2017-서울금천-0880호
  • 발행일 : 매월 25일 전후
  • 발행인 · 편집인 : 오상옥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주범
  • 골프저널 Golf Journal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 Copyright © 2022 골프저널 Golf Journal.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gazine@golfjournal.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