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TF-KOREA의 새로운 수장 '브랜든 리'
USGTF-KOREA의 새로운 수장 '브랜든 리'
  • 남길우
  • 승인 2016.10.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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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을 꿈꾸는 USGTF-KOREA

 

USGTF-KOREA 브랜든 리 회장

(전)USGTF-KOREA연맹의 운영을 담당했던 (전)유에스지티에프 주식회사와 미국 USGTF본부와의 분쟁으로 한때 부침을 겪었던 USGTF-KOREA는 올해 1월 새로운 집행부와 새롭게 출범했으며, 최근 김용호 전 대표가 현 집행부에 공식적으로 업무를 위임하며 정상화됐다. 제2대 브랜든 리 회장을 만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USGTF-KOREA의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 및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취재 오상옥

골프전문지도자양성기관 USGTF-KOREA

 

1989년 제프 브라이언트(Geoff Bryant)에 의해 설립된 USGTF(United States Golf Teachers Federation: 미국골프지도자연맹)는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전문 골프지도자 양성교육기관으로 현재 전 세계 40여개 회원국가의 연합으로 발돋움해 WGTF(세계골프티칭연맹)라는 이름 아래 3만여 명의 골프교육전문가로 구성된 세계적인 가족모임으로 성장했다. 1996년 오홍배 초대 회장에 의해 설립된 USGTF-KOREA는 한국에서도 미국과 동일한 USGTF 티칭프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한국 최초 골프전문지도자 양성교육으로 입지를 다졌으며, 지난 20여 년 동안 1만여명의 정회원을 배출함으로써 명실 공히 한국 최고의 골프전문지도자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USGTF-KOREA의 골프지도자 양성과정은 먼저 실기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골프 실력을 가진 사람을 선발한 후 이들에게 골프지도법을 포함한 체계적인 골프이론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골프지도자가 갖춰야 할 실기지도 능력과 이론, 나아가 교양과 인품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배출된 회원들은 골프지도자로서만이 아니라 투어프로, 강사, 언론인, 골프해설위원,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골프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제2대 브랜든 리 회장 체제 시작

 

미국 USGTF(WGTF)본부에서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USGTF-KOREA의 비약적인 발전과 과감한 혁신, 그리고 세계화를 이룩하고자 미국 USGTF와 WGTF의 브랜든 리(Brandon Lee) 부회장을 USGTF-KOREA의 제2대 회장으로 임명한 것은 지난 2014년 12월. 그러나 (전)USGTF-KOREA연맹의 운영을 담당했던 (전)유에스지티에프 주식회사의 미국 USGTF 본부와의 분쟁으로 협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한때 부침을 겪었던 USGTF-KOREA는 올해 1월 새로운 집행부와 함께 새롭게 출범했으며, 최근 김용호 전 대표가 현 집행부에 공식적으로 업무를 위임하며 정상화 된 후, USGTF-KOREA 제2대 브랜든 리 회장과 함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USGTF와 WGTF의 부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USGTF-KOREA 브랜든 리 회장은 “한국인인데다 USGTF와 WGTF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보니 협회 일에도 익숙해서 USGTF-KOREA의 제 2대 회장으로 임명된 것 같다”고 말한 후 “2014년 12월에 본부로부터 임명을 받고도 그간 내부적인 문제로 정상적인 활동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모든 문제가 마무리된 만큼 전임 집행부가 잘 이끌고 성장시켜온 협회를,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걸맞게 글로벌한 협회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교 졸업 후 골프를 시작한 브랜든 리 회장은 일본 유학시절에도 아르바이트로 골프 티칭을 하며 골프와의 인연을 지속했다. 학부와 대학원 시절 스포츠사이언스를 전공했던 그는, 골프의 매력에 빠져 아예 골프분야로 전향한 후 미국 정부로부터 골프전문가로서 1순위 영주권을 부여받아 미국에 정착해 미국 현지에서 골프아카데미를 열고 운영한 바 있으며, 2005년부터 USGTF와 인연을 맺고 협회 일을 함께 해왔다.

실력있는 골프지도자 양성이 최우선 과제

USGTF는 현재 50여 개국에 3만여 명의 회원이 있는데 이중 미국 회원이 만 명, 한국 회원이 만 명으로 미국과 한국의 회원이 각각 전체 인원의 3분의 1씩을 차지하고 있다. USGTF 조직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과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USGTF-KOREA는 세계 골프산업의 격동적인 성장과 더불어, 수많은 유사 골프협회의 창설과 운영이라는 한국 골프산업의 변화를 맞이하면서, 보다 새롭게 변해가야만 하는 절실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2대 브랜든 리 회장의 역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랜든 리 회장은 “골프의 전문성은 물론이고 비즈니스적인 측면 또한 강화해 협회 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다른 협회와의 차별성도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USGTF의 정체성은 전문 티칭프로를 양성하기 위한 기관이라는 점이다. 대한민국에서 티칭을 하려면 투어 우승자라도 USGTF 프로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명성을 쌓는 것이 목표다. 대한민국 골프지도자과정에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 다음에 투어 활성화에 노력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골프전문지도자 양성교육기관으로서의 정체성에 걸맞게 단순히 골프를 잘 치는 사람보다 실력있는 골프지도자를 배출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셈이다. 한국의 경우 기존에 19개의 지부가 있는데, 집행부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조직 개편을 위해 지원서를 제출한 사람 중에서 지부장을 새로 선발하고 있다. 올 5월부터 정회원 선발전을 개최한 USGTF-KOREA측은 9월 27일 제6차 선발전을 실시하며, 올해 총 8번의 정회원 선발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원이 되면 자격증 및 ID 카드 발급과 함께 제휴 골프장, 제휴 골프용품 업체, 기타 제휴업체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회원들이 글로벌 단체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USGTFKOREA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며, 세계적인 티칭프로양성기관의 전통성을 굳건히 해나갈 것이다.” 브랜든 리 회장 체제의 ‘New! USGTFKOREA’는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지금까지의 업적을 계승함과 동시에, 국내는 물론 WGTF 회원국가를 중심으로 한 해외의 각종 골프(산업)관련 단체와의 인적·물적 교류를 실시함으로써 한국골프산업의 세계화에도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사이트

USGTF-KOREA 070-4670-2805, 055-763-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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