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LPGA 정규투어 루키 7인
2017 KLPGA 정규투어 루키 7인
  • 남길우
  • 승인 2017.03.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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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LPGA 정규투어 차세대 스타 7

  

 

올해 국내 여자골프계를 뒤흔들 차세대 스타는 누구일까? 드림투어를 정복하고 2017 KLPGA 정규투어에 입성한 배소현, 장은수, 김수지와 정규투어 출전권을 위한 시드순위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박소혜, 박민지, 김규리, 전우리 등 2017 KLPGA 판도를 흔들어 놓을 잠재력을 가진슈퍼 루키 7인을 소개한다.

정리 김혜경 사진 및 자료 KLPGA

  

배소현

드림투어 상금왕의 도전

  

 

출생 1993년 6월 15일

데뷔 2011년 10월

주요 기록 2016 KLPGA 드림투어 15차전 우승

                 2016 KLPGA 드림투어 상금왕

  

93년생 닭띠인 배소현(24)은 지난 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2017 정규투어 시드권을 당당하게 획득했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 6차전에서 5위를 기록하며 시동을 건 후 8차전 2위, 9차전 3위, 15차전 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으며,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1위 자리를 지켜내며 2016 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타이틀을 목에 걸었다.

골프에 집중하기 위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택하며 온종일 연습에 몰두할 정도로 골프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고, 드림투어에 출전하면서 정규투어 입성에 대한 간절한 꿈을 놓지 않았다. 지난 해 ‘E1 채리티 오픈’과,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에서는 대기 선수 1번으로 대회장에서 대기하는 간절함을 보이기도 했다. ‘카이도 MBC PLUS 여자오픈 Presented By LIS’에 출전해 컷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만 “꿈에 그리던 정규투어에 나와 아쉽게 컷탈락 하고 말았지만 오히려 정규투어에 대한 설렘은 배가 됐고, 목표는 더욱 뚜렷해졌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올해 배소현의 간절함은 작년과 차원이 다르다. 그토록 바라던 정규투어에 입성했지만, 쟁쟁한 투어 2년 차 이상의 선수들 및 신인들과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키(168cm)에서 나오는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스윙을 선보이는 그녀, 동계 훈련을 통해 지난 시즌 부족했던 리커버리율을 높이기 위해 그린 주변에서의 숏게임 연습에 매진한 그녀가 얼마나 더 성장한 모습으로 골프팬들을 찾아올지 기대를 모은다.

  

장은수

나는야 드림투어 少보기, 多버디 플레이어

  

 

출생 1998년 4월 16일

데뷔 2016년 7월

주요 기록 2016 KLPGA 점프투어 8차전 우승

                 2016 KLPGA 드림투어 평균타수, 평균버디, 리커버리율 1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상비군을 거쳐 2014년에 국가대표에 발탁된 장은수(19, CJ오쇼핑)는 그 후 1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후 ‘KLPGA 2015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신입 준회원 자격을 갖췄고, 2016년 7월에 KLPGA에 입회해 점프투어에서 맹활약했다.

2016년 6월에 열린 점프투어 5차전, 준회원 데뷔전에서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린 후 6차전 7위, 7차전 공동 2위, 8차전 우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과시한 후 7월에 정회원으로 승격해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기게 됐다.

장은수는 시즌 중반인 드림투어 10차전부터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19차전까지 10번 출전하면서 톱5에 6번이나 이름을 올리며 상금순위 5위를 기록, 올 시즌 KLPGA 정규투어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드림투어에서 우승은 없었지만 평균타수 1위(69.80), 평균버디 1위(3.70), 리커버리율 1위(76.81) 등 각종 기록에서 선두를 따냈다. 보기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이지만 버디를 낚아내는 능력 또한 탁월한 장은수는 “아이언이 정확한 편이라 파나 버디를 잡는데 무리가 없었다. 정규투어는 코스 세팅이 다르기 때문에 어떨지 걱정이 되지만 기대도 많이 하고 있다”며 “선수 생활 9년만에 생애 두 번째 전지훈련을 떠난다. 동계 훈련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숏게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라운드를 많이 할 생각”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녀의 올 시즌 목표는 1승과 신인왕! “정규투어에 빠르게 적응해 ‘장은수’만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보기 없는 플레이’를 추구하는 내 경기 스타일이 나온다면 1승과 함께 신인왕에도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수지

제2의 박인비를 꿈꾸는 연습벌레

  

 

출생 1996년 10월 16일

데뷔 2014년 10월

주요 기록 2016 KLPGA 드림투어 10차전 2위

                 2016 KLPGA 드림투어 14차전 2위

                 2016 KLPGA 드림투어 톱텐피니시율 2위

  

2016 KLPGA 드림투어에서 상금순위 6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에 성공한 김수지도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4월에 준회원으로 입회한 김수지는 점프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해 그 해 10월 정회원으로 입회하며 서서히 자신의 기량을 키워왔다.

2015 시즌부터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갈고 닦아 온 그녀는 2016 시즌 드림투어 10차전과 14차전에서 찾아온 우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치며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이에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수지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19차전에서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 최종 상금순위 6위를 기록,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정지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 발레, 수영 등 많은 운동을 접했고, 아홉 살에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는 그녀는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할 정도로 연습벌레다. 장기는 퍼터. 지난 시즌 그린적중률은 33위(74.71%)에 불과했지만 평균버디 4위(3.39개), 평균타수 5위(70.87타), 톱텐 피니시율 2위(42.11%, 8회/19회 출전)를 기록할 정도로 그린에서의 플레이가 좋은 선수다.

롤모델은 박인비로 “필드에서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박인비 프로님을 본받아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대담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소망이다.

  

박소혜

작지만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하는 당찬 스무살

  

 

출생 1997년 6월 5일

데뷔 2015년 8월

주요 기록 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5 8위(아마추어)

                 2015 KLPGA 점프투어 9차전 우승

  

국가상비군,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박소혜(20, 나이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정규투어에 나선다. KLPGA 선수 중 유일하게 나이키골프와 단독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화제가 됐던 박소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KLPGA 정규투어에 추천 선수로 간간이 얼굴을 비춘 적이 있는 선수다. 2013년에는 ‘제1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12위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5’에서는 8위로 경기를 마쳐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하기도 했다.

2015년 7월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박소혜는 프로 데뷔전인 점프투어 9차전에서 바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실력을 입증했고, 그 후 10차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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