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린 조시' 첫 우승, 아시아의 판도가 인도로 향하고 있다.
'칼린 조시' 첫 우승, 아시아의 판도가 인도로 향하고 있다.
  • 이동훈
  • 승인 2018.10.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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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인도인 5번째 우승자 탄생

[골프저널] 아시안 투어 5번째 인도인 우승자가 탄생했다. 한국 시간 28일(일) 인도 델리 델리골프코스(파72, 6,935)에서 펼쳐진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칼린 조시(26)이 생애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칼리 조시는 2라운드까지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가, 3라운드에 들어서면서 노보기 플레이에 버디만 8개를 잡으며, 순위권으로 단번에 치고 올라갔다. 2라운드까지의 스코어가 5언더파인 것을 감안하면 3라운드 8언더파의 스코어는 리더보드의 판도를 뒤집어 놓는 결과를 보였다.

 

현재까지 아시안 투어 인도인 우승자는 슈방카 샤르마, 라힐 강지, 비라 미다파, 가간짓 불라와 함께 이름을 올리며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의 우승으로 칼린 조시는 인도에서 우승한 아시안 투어 5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번 2018 시즌 아시안 투어에서 첫 우승한 13번째 선수에도 그 이름을 올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2위를 기록한 시띠쿠르 라만(방글라데시)은 칼린 조시와 1타차로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했고, 수라딧 용차로엔차이(태국)과 아지테시 산두(인도)는 공동 3위로 1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시즌 초 슈방카 샤르마의 반짝이는 가간짓 불라, 비라 미다파, 그리고 이번 대회의 우승자인 칼린 조시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시안 투어에 빛나는 인도의 빛이 강해질수록 한국 선수들의 선전은 점점 힘을 잃고 있다. 인도 골프의 발전과 투어의 발전은 우리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13억 5천 4백 여 명의 인구를 보유한 전 세계 2위 국가의 힘이 아시아에 '광풍'으로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에는 전 세계 인구 1위의 국가(중국)와 2위의 국가(인도)가 함께있다.

인도의 한 선수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라운드를 하며, 골프를 배우고 익혔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시스템이 생기고 조직이 강대해진다면, 수많은 스타들이 인도와 중국에서 배출될 것이라 예상된다. 우리도 그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글 이동훈 사진 Asian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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