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보' 전인지, 2년만에 날다....'시즌 첫 승'
'덤보' 전인지, 2년만에 날다....'시즌 첫 승'
  • 이동훈
  • 승인 2018.10.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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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2년 무관의 한을 풀다.

 

[골프저널] ‘덤보’ 2년 만에 날다. 14일(일) 인천시 영종도에 위치한 Sky72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펼쳐진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마지막 날(4라운드) 전인지가 총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통산 3승 및 시즌 첫 승을 거뒀다. 3라운드 종료 결과 선두권이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다니엘 강(미국), 찰리 헐(영국)이 4라운드에 들어서며 큰 점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하는 사이 한국의 고진영(하이트진로)과 전인지(KB금융그룹)가 큰 점수를 줄이며 선두권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고진영은 전반 9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8언더파 총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지만 선두와의 점수 차로 우승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전인지는 전반 9홀에서 5타를 줄이며, 독보적인 선두에 올랐고 시종일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후반 9홀을 잘 방어해 나갔다. 전인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찰리 헐은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선두로 나섰으나 후반 9홀에 들어서면서,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인지의 추격을 허용했다.

 

전인지는 LPGA 투어 2018시즌 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 5월 17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2위를 기록한 것이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성적으로 이번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번 시즌 무관의 한을 풀었다. 전인지는 LPGA 투어 2승 모두 메이저 대회로 15년 우승한 US 여자 오픈과 16년 우승한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약 2년만의 LPGA 투어 우승이다. 전인지는 2014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백규정에게 우승을 내줘야했다.

후반 9홀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안전한 경기 운영을 선택한 전인지는 마침내 자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서 2년간의 무관의 설움을 떨쳤다.

글 이동훈 사진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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