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유럽의 '선공' 미국의 '후공' 2라운드 포볼 매치
[라이더컵] 유럽의 '선공' 미국의 '후공' 2라운드 포볼 매치
  • 이동훈
  • 승인 2018.09.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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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부진속 유럽 압승에서 미국으로 분위기 흘러와...

 

[골프저널]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내셔널 코스에서 진행 중인 2년에 한 번 열리는 라이더 컵(Ryder Cup) 2라운드 오전 중반까지의 스코어는 유럽팁의 팀플레이가 돋보이는 장면이 많았다. 현지시간 금요일 오전 진행한 포볼 매치(각 공 하나씩 플레이 가장 좋은 스코어로 계산하는 방식)에서 미국팀은 3:1의 스코어로 2년 전 2016년 아놀드 파머의 장례식에 받친 라이더 컵 트로피처럼 다시 미국의 우승이 확정되나 싶었다. 하지만, 유럽팀은 오후의 포썸(팀 당 공 하나로 플레이하는 방식)에서는 유럽팀이 오후 경기를 스윕(모든 경기 승리)하며 4점을 가져가며 2라운드인 오늘로 들어서며 미국팀과 유럽팀의 스코어는 3:5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유럽팀이 앞서 나갔다.

2라운드 오전 조 중반의 경기는 현재 1라운드의 포볼 매치의 만회를 하듯 유럽팀이 3:1로 앞서나가고 있다. 로리 맥길로이와 세르히오 가르시아 원투 펀치가 토니 피아누와 브룩스 켑카 조를 1홀 리드 중이고, 미국팀의 우세를 예상했던 '10년 만에 라이더 컵에 돌아온 사나이' 폴 케이시와 '모자 벗은' 티렐 해튼조가 '막강' 더스틴 존슨과 리키 파울러 조를 3홀 차 리드 중이다. 1라운드 최강의 케미를 선보이며 미국팀에게 1점을 따온 타미 플릿우드와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이탈리아 선수 첫 클라레 져그를 들어올린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또 다시 호랑이 사냥에 나섰다. '80승 황제즉위' 타이거 우즈와 '캡틴 아메리카' 패트릭 리드를 3홀 차 앞서고 있다. 유일하게 미국 팀이 리드를 하고 있는 조는 저스틴 토마스와 조던 스피스 '친구' 조가 이안 폴터와 존 람 조를 2홀 차로 앞서고 있다. 

2라운드 오전은 1라운드 오전과 완전 반대의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1라운드의 3:1 패배를 맛본 유럽팀의 치밀한 전략과 뛰어난 선수 기용이 유럽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현재 분위기를 압도해가고 있어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기 힘들다. 미국 팀의 퍼트 실수와 유럽 팀의 흔들리는 스윙 중 먼저 극복하는 팀이 2라운드를 가져갈 것으로 보여진다.

글 이동훈 사진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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