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에서 가장 밝은 별이 된 엄재웅
'은하'에서 가장 밝은 별이 된 엄재웅
  • 이동훈
  • 승인 2018.09.2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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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개인전 엄재웅, 단체전 박찬호 김영웅, KLPGA 김아림 우승

 

[골프저널] 연예계, 스포츠계, 오피니언과 코리안 투어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별들이 모인 마치 '은하'에서 가장 밝은 별은 바로 엄재웅이 차지했다. '투어 10년 차' 엄재웅(28)은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골프클럽에서 휴온스가 주관하고 KPGA 주관한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에서 18언더파 266타의 기록으로 개인전 최고점수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KPGA 코리안 투어 올 시즌 7번째 첫 우승자로, 2018년 시즌 무명의 돌풍을 이어간다. 엄재웅은 23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코스(파71. 7,2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날만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적어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엄재웅은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의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해 영광으로 생각한다. 오늘은 티샷도 원하는 곳으로 잘 보냈고 아이언 샷 그리고 퍼트 모두 좋았다. 17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후에 ‘우승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팀전 우승은 '투머치토커'로 유명한 야구스타 박찬호와 코리안 투어 소속 선수 김영웅(20, 골프존)이 14언더파 128타의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찬호는 “김영웅 선수가 우승자도 됐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있어서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 항상 응원하겠다”라며 김영웅을 격려했고, 김영웅은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의 초대 우승팀으로 이름을 남길 수 있어 영광스럽다. 함께 플레이한 박찬호 선수에게 감사드린다”고 팀전 우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의 우승자 역시 KPGA 대회와 마찬가지로 생애 첫 우승자가 나왔다.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던 김아림(23, SBI저축은행)이 11언더파 205타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을 역전 우승으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아림은 대회 종료후 인터뷰에서 "실감이 안 난다.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이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KPGA(한국프로골프협회)의 코리안 투어 다음 일정은 10월 25일부터 정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이고,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의 KLPGA 투어는 10월 4일부터 열리는 KLPGA 투어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8개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대회인 UL 인터네셔널 크라운 대회와 같은 일정으로 치러진다.

글 이동훈 사진 KPGA,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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