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건 브래들리, BMW 챔피언십 우승
키건 브래들리, BMW 챔피언십 우승
  • 이동훈
  • 승인 2018.09.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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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공동 6위 우승이 보인다!

[골프저널] BMW 챔피언십이 우천으로 하루 연기된 가운데 5일에 걸쳐 치러진 경기에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연장 접전 끝에 저스틴 로즈(영국)를 물리치고 6년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연장 첫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한 키건 브래들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순위를 46위에서 6위로 4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키건 브래들리는 “6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 벨리 퍼터로 바꾸는 과정은 생각만큼 쉬운 것이 아니었다. 이로인해 한때 슬럼프를 겪기도 했었다. 라이더 컵이나 프레지던트 컵에 참여하지 못하고, 세계 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나는 것은 견디기 어려웠다. 그리고 다시 회복하는 것은 더욱 어려웠다. 나는 코치와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연장에서 패배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저스틴 로즈는 “이제서야 나의 골프 인생에서 세계 최고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우승을 여러번 했지만, 이건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이 순간을 즐기겠다”고 자축했다. 안병훈은 공동 29위로 경기를 마쳤고, 김시우는 공동 41위로 경기를 마쳤다. 두 선수는 페덱스컵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올 시즌을 마감하였다.

타이거 우즈는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치며, “지난 몇 해 동안, 다음 대회에 진출하지 못하는 경험을 했었다. 올 시즌 투어 챔피언십에 복귀해서 기쁘다. 올시즌 내가 거둔 성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최종전 진출 소감을 밝혔다. 

글 이동훈 사진 GettyImages-Photo by Stan Badz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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