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원정 골프의 그늘 ‘불륜’
동남아 원정 골프의 그늘 ‘불륜’
  • 강태성
  • 승인 2024.03.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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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들의 눈을 피해 해외로 나가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 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이 바로 골프다. 동남아 원정 골프 무엇이 문제일까.

 

코로나 팬데믹이 풀린 요즘 동남아로 골프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골프도 치고 좋은 경치와 관광 명소를 돌아보며 현지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스트레스를 푼다면 다른 지역이나 외국에 가는 ‘여행’의 뜻에 부합하는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이면의 그늘이 있으며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듯이 때로는 해외 여행지에서 떳떳하지 못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외도의 현장을 덮쳐 증거를 수집해야만 배우자의 불륜을 법으로 처리하던 과거와 달리 간통법이 폐지된 이후 보고 싶다거나 사랑한다는 카톡 대화 내용만으로도 배우자의 불륜을 증명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아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해외로 나가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으며, 

그 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이 바로 골프다. 여름과 겨울의 경우 라운드하기 어려운 날씨는 핑계 대기에도 좋고, 동남아 골프상품은 골프 실력을 키운다는 변명을 대기에도 좋다. 그러니 낮에는 상품에 있는 그대로 골프를 즐기며 저녁과 밤은 불륜 상대와 보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알리바이가 될 수 있는 골프 원정

 

먼저 해외 골프상품을 이용하는 대다수 골퍼는 순수하게 라운드를 즐기며 관광까지 포함된 상품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어느 사회에서든 물을 흐리는 일부가 문제지 동남아 골프 여행에 대해 나쁘게 보자는 것은 아님을 미리 알려둔다. 

국내 골프장에서도 라운드를 핑계 삼아 불륜을 저지르는 커플들이 있다. 단지 보는 눈이 많고 소문이 날 것이 두려워 알리바이까지 만들어가며 해외로 골프여행을 떠나는 것인데 이는 민간 탐정업(과거 흥신소라 불렸던 업종)의 해외 원정 불륜 조사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일례로, 태국을 포함한 주변 국가에서 전문 사립 경찰들과 업무협약까지 맺어 골프 불륜, 휴양지 원정 불륜 등에 관한 사실관계를 밝혀낸 경우도 적잖이 있다. 사실 골프장을 찾아 라운드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불륜의 알리바이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몇 시간 동안 이동해야 하며 라운드 후에는 사우나를 하고 식사까지 마치고 귀가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다른 바디워시향이 나더라도, 속옷을 뒤집어 입었더라도 변명의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동호회와 앱을 이용한 잘못된 만남

 

사실 배우자 외에 다른 이성을 만나 굳이 골프를 핑계로 동남아 골프 원정까지 가면서 불륜을 저지르기는 쉽지 않다. 국내에서도 사람들의 눈을 피해 무인모텔을 이용할 수도 있고 시간을 정해 몰래 만나면 그만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해외 골프상품 또는 동남아 골프를 핑계 삼아 불륜을 떠나는 커플들은 골프동호회 또는 골프 관련 SN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경우가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함께 운동하는 경우 친밀도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팀을 나눠 내기를 하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며 거리가 가까워지기 때문에 골프동호회에서 서로 눈이 맞았다면 남들의 눈을 피해 해외 골프투어를 함께 떠난다면 불륜을 저지르기에는 최적의 컨디션(?)인 셈이 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던 시기에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풀뱀, 풀제비까지도 등장하게 되었다.

 

목적이 바뀐 동남아 골프 불륜

 

앞서 언급했듯이 대다수 골퍼는 골프를 좋아해서 연습장과 스크린골프, 필드를 찾지만, 불륜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 염불에는 관심이 없어지고 잿밥에만 눈독 들이는 사람들이 문제이다. 

스크린골프를 치다가 옆의 룸과 방팅을 시켜주는 사장님 덕분(?)에 필드에 나가 라운드를 함께하고 거기서 관계가 발전되어 동남아 등 해외 원정 골프까지 가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골프장 홈페이지 또는 관련 커뮤니티에는 조인 멤버를 구하는 게시판을 통해 함께 라운드를 했다가 불륜 관계로 발전하는 커플들도 있다. 

 

배우자와 함께 하는 운동으로

 

해외 골프투어를 갔다가 바람 피우는 커플들을 목격하고 골프는 바람 또는 불륜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부부가 함께 골프를 시작하고 나서는 참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골프다. 

골프는 싱글들에게는 좋은 이성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으며, 푸른 잔디를 밟으며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유산소, 근력 운동이 되는 골프야말로 노년까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스포츠이다. 

누가 나서서 골프와 불륜을 연관 짓지 말라고 할 수도 없으며 불륜을 저지를 사람들은 아예 골프를 하지 말라고도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어느 사회이든 이성끼리 친해져서 눈이 맞을 수 있으며 기혼자라고 해서 자신의 감정까지 억눌러야 한다는 말이 하고 싶은 건 아니다. 

골프는 좋은 운동이기 때문에 그 본질을 흐리는 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동남아 골프 원정을 통해 현지 여성들과 성매매까지 이어지는 것은 자칫 범죄와도 연결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하는 조언쯤으로 받아들여 줬으면 한다.

 

 

GJ 강태성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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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ao56 2024-04-23 10:03:58
이젠 기사가 아니라 소설을 쓰는구나...

심교두 2024-03-28 18:09:20
개뿔같은 기사 듣보잡소리 적당히하쇼~~ㅋㅋㅋ

김문철 2024-03-28 07:03:52
왜 이런 저급한 기사내용을 신선한 골프 종목에 덧 붙이는지요. 불륜! 어제 오늘만의 일 아닙니다. 인간이 모인 공간은 어디라도 다 있는거 아시잖아요. 혹여 모 방송사 나 모 잡지사처럼 자극적인 내용으로 구독율 올리려는건 가요? 이제 자중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취재하여 주십시오

다낭 2024-03-27 11:58:11
특히 벳남 어마어마 합니다

네이버ㅡ오창로또명당 2024-03-27 11:09:28
등산은 물론이고

불특정 남녀 모임 원정골프또한 당연 그러하다

무슨?? 아닌 거 처럼 계속해서 즐기려는거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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