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황제가 깨어난다.
타이거 우즈, 황제가 깨어난다.
  • 이동훈
  • 승인 2018.08.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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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대 메이저 PGA 챔피언십 단독 2위로 마무리

[골프저널] '황제'가 깨어난다. 전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 마지막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참가한 타이거 우즈가 전성기의 기량을 뽐내며 부활을 예고했다. '황제' 타이거 우즈가 한국시간 12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아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 731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PGA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한 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총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1위 브룩스 켑카와 2타차 아쉬운 트로피 사냥에 실패했다. 타이거 우즈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만 버디 8개를 잡아내며 그 시절 그때의 포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타이거 우즈의 이번 2위 기록은 지난 수차례의 복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준 것으로 타이거 우즈의 부활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타이거 우즈의 선전으로 타이거 우즈의 뒤를 잇는다는 '신 황제' 그룹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왕좌 탈환을 위해 다시 돌아온 타이거 우즈의 모습에 경계하듯 10위 안에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타이거 우즈는 드라이버 비거리 평균 314야드, 그린 적중률 66.67%, 드라이버 정확도 35.71% 퍼팅으로 줄인 타수 2.216을 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타이거 우즈는 "연습부터 공이 똑바로 가지 않아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의 PGA 챔피언십에서의 선전으로 그의 약 10년여만의 트로피 사냥은 어려운 일이 아님을 밝혔다. 브룩스 켑카는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US오픈 우승 이후 2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PGA 투어의 다음 일정은 윈덤 챔피언십이다.

글 이동훈 사진 Asian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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