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저널 밴드글 콘테스트 당선작 발표
골프저널 밴드글 콘테스트 당선작 발표
  • 김태연
  • 승인 2018.01.2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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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김태연 기자] 이번 밴드글 콘테스트에 응모한 글은 총 19편이었으며, 골프저널 편집부에서 글의 참신성과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응모작중 우수작 5편을  선정했으며, <1차> 선정된 5 작품으로 <2차> 골프저널 밴드 회원 투표를 진행했다.  <최종 당선작>은 심사위원 점수와 투표 결과 등을 합산(심사위원 점수 40점 + 밴드 회원 투표수 30점 + 조회수 10점 + 공유수 10점 + 댓글수 10점)해 최종 선정되었다. 

최우수상

백국선 님 : 잔디가 하는 말을 들어봐

 

“골프가 참 어려워요.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골프 초년시절 지인과 식사자리에서 골프가 맘대로 되지 않는다고 볼 맨 소릴 했었는데  곁에 있던 신슝녕 교수가 이렇게 말을 해 왔다.“바람소리를 들어보고 잔디하고도 대화를 나눠봐. 그들이 뭐라고 하는지 가만히 들어봐.” 웬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했다.  아무리 좋은 말을 해 줘도  알아듣지 못하면 백약이 무효라는 말이 딱 그 뜻이다. 당시 나는 자연과 교감하라는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했었다. 시간이 흐르고 구돌이에서 벗어나 싱글에 근접하던 어느 날 그 말이 딱 떠올랐다.

바람과 잔디가 전하는 말바람이 전하는 말! 조용필의 노래 가사가 아니다. 골프장마다 바람소리가 다르다. 보이지 않지만 바람은 볼의 방향에 큰 영향을 준다. 볼 수 없지만 존재하는 힘이다. 티샷을 하거나 세컨샷을 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제 아무리 완벽한 샷을 했다고 하더라도 바람이 하는 말을 듣지 못하면 볼은 나의 바램과는 상관없이 날아가 버린다. 바람은 그래서 무섭다. 바람을 이기려고 온갖 수단을 다 써봐도 결국 이기는 건 바람의 힘이다. 인간이 자연을 이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바람은 이기는 대상이 아니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대상이다. CJ PGA CUP 초대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는 제주의 바람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바람”이라고 했다. 그는 바람을 이용할 줄 하는 선수였다.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무소의 힘을 지니고 있고,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사라지게도 한다. 바람은 경계의 대상이자 또한 존중의 대상이기도 하다. 골프를 하기 전까지는 잔디의 종류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잔디 관리에서는 미국 다음으로 한국의 기술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한국형 잔디는 생명력이나 관리측면에서 매우 뛰어난 품종이라고 한다. 학창시절 잔디 씨앗을 받으려고 들에 나갔던 기억이 있다. 그때 그 잔디 씨앗을 어디에다 뿌렸을까?골프라는 운동은 잔디와 친해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경기이다. 사람에게도 성질이 있듯이 잔디도 성질이 있단다.건국대 골프 CEO 과정을 통해서 잔디에 대해 좀 더 심도 깊은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 했던가?  공부를 하고 나서 밟는 잔디와 골퍼로서 밟는 잔디가 다르다. 이제는 디봇 자국도 함부로 내기가 미안스럽다.“잔디하고도 대화를 나눠보라”는 신 교수의 말이 새삼 다시 떠오른다. 까슬까슬한 잔디가 있는가 하면 솜털처럼 보드라운 잔디가 있고 질긴 잔디도 있다. 샷에 많은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성적과도 곧 연결된다. 그러니 선수들은 반드시 잔디에 대해 알아야 하고 코치 또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잔디의 종류 잔디는 한지형 잔디와 난지형 잔디로 구분한다. 난지형 잔디는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잔디를 칭한다. 한지형 잔디는 서늘한 곳에서 자라는 잔디를 칭한다. 난지형 잔디로는 양잔디인 버뮤다그래스와 한국형 잔디가 대표적이다. 버뮤다그래스는 부드러운 느낌이고 한국형 잔디는 엉덩이에 찔리는 느낌이다. 골프볼로 보면 버뮤다는 볼을 안고 있는 느낌, 한국형 잔디는 볼을 세워주는 느낌!초보들에게는 한국형 잔디가 편하게 느껴질 것이다. 버뮤다그래스는 추위에 약한 것 빼고는 생육속도도 빠르고 물도 적게 먹고 병해충에 강해서 누구나 관리가 쉽다고 한다. 하지만 버뮤다 보다 관리하기 더 쉬운 건 역시 한국형 잔디다. 한국형 잔디는 세계에서 제일 우수한 잔디란다. 외국에서는 한국 잔디를 황금잔디라고 부른단다. 겨울에 황금색을 띠어서 그렇다고 한다. 내성이 강하고 생육이 빠르며 관리가 다른 잔디에 비해 편하다고 한다. 추위에 약한 것을 빼면 역시 한국형 잔디가 갑! 이제는 잔디도 세계 제일이다. 역시 우리나라는 제일이 아니면 인정을 못 받는 것 같다. 한국은 정말이지 매력적인 나라이다. 골퍼는 잔디를 알아야 한다. 샷의 구질과 방향이 잔디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잔디가 순결인지 역결인지 알아야 한다. 비거리와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한지형 잔디로는 켄터키 블루그래스와 크리핑 벤트그래스, 톨 페스큐 등이 있다. 이것들은 찬 기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잔디들이다.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일반적인 양잔디라고 하는 잔디들이 바로 이 한지형 잔디들이다. 비교적 관리가 쉽고 회복력이 빠르며 답압에 강한 내성을 지니고 있다. 골프장 가서 한번쯤 뗏장을 떠보신 분들은 ‘아하! 그 녀석이구나’ 하시면 대충은 맞을 것이다. 한국형 잔디에 익숙해진 분들은 탑핑의 두려움도 있다. 볼이 철퍼덕 내려앉은 느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정확한 임팩트가 아니면 거리 조절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다. “볼만 살짝 떠내면 잔디도 아프지 않고 좋을 텐데….” 그러나 상급 골퍼들은 이 잔디 뜨는 맛에 골프를 한다고 한다.  

나는 어떤 골퍼일까? 상처 입은 잔디는 온전히 코스관리팀의 몫일까? 아니다. 골퍼의 몫이기도 하다. 골퍼가 잔디를 아끼고 사랑해 주지 않으면 누가 사랑해주겠는가?고맙게도 한지형 잔디는 떠진 뗏장을 가져다가 다시 제자리에 놓고 정성껏 밟아만 주면 잔디는 다시 살아나게 된다. 골프의 룰에 잔디를 어떻게 해야 한다는 항목은 없다. 그러나 잔디를 아끼고  보호하는 행동, 보이지 않는 매너는 타인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골프장 코스관리팀을 보면 존경스러움에 인사를 하게 된다. 라운드 도중 코스관리팀을 만나거든 환한 미소로 격려의 인사를 건네면 어떨까?바람이 전하는 말을 듣는 골퍼와 잔디와 대화를 나누는 골퍼, 그리고 무지불식간 자신의 의지대로만 샷을 하는 골퍼! ‘나는 어떤 골퍼인가?’ 다시금 생각해본다.

 

우수상

김근식 님 : 내 삶의 유일한 행복

내 삶의 유일한 행복을 꼽으라면 난 주저 없이 골프라 하겠다. 나는 골프 라운드를 즐기는 그 순간들이 제일 행복하다.아래 스코어카드는 올해 첫 언더 플레이라 기념으로 촬영 해둔 것이다. 진주CC(챔피언티)는 결코 쉬운 골프장이 아니다. 내 자신 스스로 단 한 번의 어드밴티지나 멀리건, 그리고 볼 터치 없이 완전한 플레이를 했다. 사실 아직도 기분이 좋다.골프는 카트를 타지 않고 18홀을 걸어보면 약 1만 3천보 10km 정도를 걷게 된다. 골프가 운동이 안 된다고 하는 말은 골프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얘기다. 뛰고 걷고 오르막 내리막에다 공 찾느라고 언덕배기를 헤매고 다니다보면 금세 땀범벅이 되며 체력이 바닥난다. 혹시라도 기회가 되면 KLPGA 선수들의 허벅지를 한 번 보시라, 그들이 한 번의 대회를 끝까지 마치려면 4일 동안 50~60km정도를 걸어 다녀야 한다. 골프는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절대로 좋은 스코어를 낼 수가 없다. 하체가 풀리면 자신도 모르게 공은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기 때문이다. 여러분께서 혹시라도 내기골프를 치신다면 스스로 체력을 잘 안배해야 할 것이다. 힘들어서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는 골퍼는 돈으로 메꿀 수밖에 없다.골프의 매력 포인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단 한 번의 기회밖에 없다는 것이다. 흔히들 말한다. 골프는 꼭 우리네 인생과 비스무리 하다고, 골프를 하는 피플들은 이미 알겠지만 백 번, 천 번 라운드를 하더라도 똑같은 상황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리고 절대 똑같이 칠 수도 없다. 이제 골프는 대중 스포츠다. 예전엔 당구를 치던 회사원들도 요즘엔 일과 후에 스크린골프를 하면서 즐긴다. 저녁시간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방이 없을 정도다. 하루가 멀다 하고 스크린골프장들이 여기저기 오픈한다. 물론 골프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건 어느 스포츠나 마찬가지이니 논외다.다만 앞으로는 어떤 모임이든 이놈의 골프 얘기가 빠지지 않을 것이며, 여러분들의 귀를 따갑게 할 것이다. 골프! 말 그대로 골 패는 스포츠다. 내 사부는 “골프의 유일한 문제점은 너무 재미있는 것”이라 했다.

특선

박경용 님 : 9월 15일 첫 라운드에서

오늘은 머리 올린다는 첫 라운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처음에 3개월 레슨에 연습장 사용료 포함 85만원을 주고 부픈 마음으로 골프를 시작했지요. 프로란 사부가 중학교 동기라 편하게 배운 것도 있고요.첨에 뭐 압니까 “그립은 이렇게 잡고 어드레스는 이렇게, 공은 이거고 그렇고” 등등 해서 설명 듣고 똑딱이만 2개월 했습니다.그쯤 되니 클럽도 질러야 되고 비자금 있던 거 다 썼어요. 보통 3개월쯤 되면 머리 올리러 가잖아요? 5월에 시작해서 여름 휴가 때 첫 경험 날짜 잡고 7월말쯤이었던 것 같네요.첫 라운드 날짜는 잡았는데 아 근데 프로가 드라이버, 어프로치, 퍼터 등등 아무것도 안 가르쳐 주네요?그래서 하루는 옆으로 지나가길래 “머리 올리는데 어프로치 가르쳐줘라” 그러니까 머리를 가우뚱 하면서 “내가 안 가르쳐 줬었나” 그러네요. 젠장, 지캉 안 간다고 삐졌나봐요.예전에는 머리 올리면 프로님한테 그린피, 식사 등등하고 봉투에 금일봉도 줬거든요. 암튼 똑딱이 하다 속성으로 대충 배우고 그날이 왔습니다.

D-Day 결전의 날! 잠도 지대로 못자고 새벽에 출발! 신발은 어디에 넣고 속옷도 준비하고 공도 30개 준비하고 시작하기 전에  캐디 팁도 미리 봉투에 넣고, 골프웨어도 화려하게 차려 입고 차안 가득이 네 명 싣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 ‘아, 이제 나도 골퍼가 되는구나!’ 동반자도 잘 치는 건 아닌지라 그냥 대충 쳤어요. 연습장에선 신동소리 들어가면서 잘 날아갔는데 웬걸 치는 대로 도그 슬라이스? 오비 맥주 T.T에이밍이 뭔 줄도 모르고 퍼터도 대충하니 오케이. 일파만파 ~일파양파! 땀 삐질 삐질 흘리면서 뭐했는지 기억도 없고 첫 라운드 시에 어땠는지 별로 생각나는 것도  없어요.그늘집서 막걸리 한잔 한건 생각나네요. 103개 친 걸로 기억해요. 그러고 저녁은 거하게. 술만 찐하게 고고!

싱글에 도전하다그날 이후 연습장 신동소리 들어가면서 남들 필드 갈 때 나는 연습장에서 무지 때렸습니다. 손바닥이 부르트도록 굳은살이 더덕더덕! 그 이후 90대, 80대 싱글 쉽게 내려오더라고요.주말골퍼라 자주는 못가지만 한두 번씩 가다보니 퍼터를 잘 모르고도 싱글에 도달했습니다. 그러다 어떠한 계기로 한 달 동안 퍼터만 연습하고 나서 ‘퍼터가 이런 거구나’ 알게 된 후에는 5년 만에 언더파도 되더라고요.무지 연습 마니 했거든요. 타수로 내려가는 단계가 있네요. 그러다 2년 전부터 연습장 안 가고 안 하니까 타수가 거꾸로 가네요. 해보니까 느끼는 건데 어느 정도 되니 타수 줄이기가 힘들더라고요. 그 이후 ‘연습은 타수 유지하려고 하는 거구나!’하고 절실히 느낍니다. 그래서 자주는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 연습하니까 현상 유지는 되더라고요.

시작하는 골퍼들에게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한 말씀드리자면 골프 이놈 진짜 힘든 겁니다.절대 어설프게 달려들지 마세요. 마구 때리면 되겠지? 그게 제일 문젭니다. 한 개를 때려도 신중하게, 무엇 때문에 공이 안 맞는지를 알고 때려야 됩니다.처음 시작한 후 2년 안에 평생 타수가 결정된다고 누가 그러더라고요. 똑딱이 마니 하세요. 이왕 하는 거 꾸준히 야무지게…. 첨에 제대로 배워야 고생 안합니다.ㅎㅎ 지금도 연습장 가서 샷 교정합니다. 아마도 평생 하는 것인가 봅니다.넘 잘 쳐도 손님 없습니다. 명랑골프가 최곱니다. 요즘도 가끔 빼기 칩니다.지금은 여유가 생겨 골프공에 그림 그린 거 사진 찍고 동반자들 프사 사진 찍어주는 재미로 다닙니다.

 

가작

이은정 님 : 대한민국 골프여제 박인비

‘탕!’ 시원하고 경쾌하게 울려 퍼지는 소리는 박세리가 러프에 빠진 공을 치기 위해 양말을 벗고 물속에 들어가 아이언으로 쳐내는 소리였다. 양말을 벗은 박세리의 발은 새하얀데 종아리는 강도 높은 훈련 탓에 새카맣다. 그 모습을 지켜본 10살 소녀는 “나도 커서 세리언니처럼 대한민국을 빛내는 골프선수가 될 테야!” 자신도 모르게 다짐했다. 그 소녀가 바로 박인비였고, 그 다음 날로 바로 골프에 입문하게 됐다.박인비는 2008년 어린 나이에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이후 메이저 챔피언십 7회 우승을 포함해 LPGA 대회에서 총 17번 우승을 했다. 2013년 4월 15일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링크됐고,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여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룬 선수가 됐다. 그리고 2016년 하계 올림픽 여자 골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가해 최종 16언더파를 기록, 금메달을 차지함으로써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 바로 알기하지만 박인비도 날마다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었고 그녀에게도 슬럼프는 있었다. 바로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후 4년 동안 입스로 슬럼프를 겪어 단 한 번의 우승도 못한 것이다. 그 당시 박인비는 메인 스폰서가 없었다. 그런 그녀를 긴 슬럼프에서 구해준건 지금의 남편 남기협이었다. 남기협은 프로골퍼에서 박인비의 캐디로 전향해 박인비를 코치하고 격려하며 세계적인 골프선수로 키워낸 조력자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할아버지와 부모님이 일찍부터 박인비의 소질을 찾아내고 아낌없이 지원해 미국으로 골프 조기유학을 보냈고 골프선수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게 한 힘도 컸다. 박인비는 돌부처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잘하더라도 실수하더라도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는 선수이다. 오죽하면 올림픽때 두 팔을 들고 환호한 게 역대 최고로 크게 좋아하는 모습이라 할 정도이다.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라서 흥분하면 절대 잘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평온하게 경기해야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 한국 여자프로골퍼들에게 거는 기대박인비의 뒤를 이을 한국 여자선수들은 많다. 특히‘메이저 퀸’ 박성현과 ‘미소여왕’ 전인지가 대표적이다. 지난 9월 4일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르면 박성현은 평균 8.02점을 기록하며 지난주 3위에서 한 계단으로 2위에 올랐으며 LPGA투어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메이저 최소타를 포함해 신인왕에 최저타수상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신인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세계랭킹 3위를 기록하고 있고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가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박인비를 멘토로 두고, 박인비를 목표로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자신의 이름을 건 대회가 있을 정도로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골프여제로 우뚝 선 박인비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남아있다. “1위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큰 목표중의 하나”라고 말하는 박인비로 인해 대한민국의 골프 역사는 또 새롭게 쓰여질 것이라고 또 한 번 기대해도 좋으리라 여겨진다.그리고 대한민국 골프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들려주고 골프 대중화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월간지 골프저널과 골프저널 밴드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골프는 더욱 더 발전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인기상

김화영 님 : 딸과의 몽베르CC 라운드

오늘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몽베르CC에서 우리 딸(김나현 프로), 이정은6 프로, 김격중 대표와 함께 골프 치고 갈비 먹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제가 챔피언 티에서 프로들을 이겼습니다. 제 딸은 2017년 11월에 KLPGA 1부 투어 시드에 도전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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