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우정은, 바이올린 독주회 ‘사계’
<Culture> 우정은, 바이올린 독주회 ‘사계’
  • 남길우
  • 승인 2017.09.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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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처럼 아름답고 환상적인 바이올린 선율

우정은, 바이올린 독주회 ‘사계’

 

일시: 2015.10.5

장소: 금호아트홀

주최: (주)마스터미디어

주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부다페스트 리스트 음악원 동문회 TheStrad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는 우정은의 바이올린 독주회가 지난 10월 15일 금호 아트홀에서 열렸다.

우정은은 예원·서울예고를 거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부다페스트 리스트 음악원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받았으며 육영 콩쿠르, 선화 콩쿠르 등 국내 콩쿠르의 1위 입상을 시작으로 국내외 많은 연주자들과 함께 다양하고 폭넓은 실내악 활동으로 풍부한 감성을 표현하는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연주자이다.

이번 독주회는 청중들에게 익숙한 음악인 ‘사계’를 코리아 쿱 앙상블과 챔발로 주현정과 함께 연주하며 뜨거운 박수갈채와 호응을 얻었다.

비발디의 걸작 중 하나인 ‘사계’는 본래는 12곡으로 된 협주곡집의 일부인데, 1번에서부터 차례로 봄 · 여름 · 가을 · 겨울이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이 작품은 그가 40세 전후이던 1720년경에 썼고, 1725년경 네덜란드에서 출판했으며, 40년쯤 전에 재발견되었다. 4곡 모두 빠름 · 느림 · 빠름의 3악장으로 이뤄지고, 짧은 곡이긴 하지만 내용면에서 상당히 뛰어나며 비발디의 아름다운 시정(詩情)이 담겨있다.

이번 바이올린 독주회는 우정은의 감성뿐만 아니라 뛰어난 테크닉이 돋보이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다. 다양한 연주기법을 비롯해 긴장감과 더불어 여러 감정표현 그리고 사계의 다양한 느낌까지 살린 연주력은 청중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막을 내렸다.

About…

바이올리니스트 우정은

한편 바이올리니스트 우정은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원 시립 교향악단, 인천 시립 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성남 시립 교향악단, Bulgaria National Symphony Orchestra, Russian Philharmony Orchestra, Sofia National Symphony Orchestra, Hungarian Chamber Orchestra, Karlovy Symphony Orchestra, Wien Symphony Orchestra, Czecho Phil Chamber Orchestra, Prague Radio Symphony Orchestra 등 국내외 유명 교향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폭넓은 연주 활동을 전개해 왔다.

아울러 한국·헝가리/한국·불가리아 수교 15주년, 20주년 기념 초청연주를 하기도 한 그녀는 헝가리 대통령 내한 시 청와대 초청 연주로 동유럽 국가들과의 문화 교류에 앞장서고 있으며, 2006년에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Mozart in Vienna>를 Sony BMG 레이블로 발매한 바 있다.

다양한 연주 활동뿐만 아니라 후진 양성에도 열정을 기울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우정은은 안양대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연세대, 예원·서울예고, 선화예중·고, 계원예고, 충남예고, 경기예고에 출강하고 있으며 용인문화재단 마티네 콘서트 음악감독과 구리시 교향악단 악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동행’이란 새로운 연주회 콘셉트로 청중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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