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칼럼

주택연금을 활용하면 여유를 찾을 수 있다!

노후자금으로 10억 원 이상 현금이 필요하다는 광고를 본적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장된 수치일 확률이 높다!” 광고에서 10억 원은 노후에 국민연금과 다른 소득에 대한 고려 없이 상당히 큰 씀씀이로 계산된 것이고, 현재 가치가 아닌 은퇴시점의 미래가치이다.

평범한 직장인이나 개인사업자들도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통해서 현 소득수준에 30∼70% 이상을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주택연금을 활용한다면 노후에 대한 부담을 더 줄일 수 있다.

Profile

글|권태영 과장(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

- 우리은행 PB드림팀 3기 수료(2007년)

- 은행기본 필수과정(금융연수원) 우등상(2009년)

- 업무숙지평가 우등상(2010년)

- 투체어스 강남센터 고객관리(2009∼2011년)

- 우리은행 Star PB 과정 수료(2011년)

보유자격: 국제공인 재무설계사(CFP), 공인신용분석사, 금융투자분석사, 투자자산운용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외환전문역 1종, 펀드투자상담사(증권/부동산/파생), 보험대리점(생명/제3/손해/변액)

주택연금의 활용

부동산이 우리나라 가계 전체자산에 차지하는 비중이 50∼80% 수준으로 선진국 대비 너무 높은 편이다.

위험관리를 위해 편중된 자산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으나 부동산을 집으로 보유하고 은퇴를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부동산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거주주택에 평생 거주를 보장하며 평생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의 활용이다.

주택소유자 만 60세 이상, 9억 원 이하 부부기준 1주택 소유자라면, 주택연금을 활용하면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연금은 해당 주택이 매년 3.3% 상승할 것으로 보고 연금을 계산한다. 예를 들어 만65세 부부가 3억 원 주택을 통해 평생 매월 일정액을 수령하면 2014년 9월 기준 822,890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연금액이 증가되는 형태로도 선택 가능하다. 또한 주택연금대출을 통해 재산세, 연금소득세를 낮출 수 있고, 노후에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주택의 상속세 과세표준을 줄여 상속세 절감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세금이 적고, 높은 수익의 상품은 그에 상응하는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목적과 기간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똑똑한 노후준비

많은 사람들이 노후 준비를 한다고 하는데 계획이나 목적도 없이 단순히 돈을 불리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 맹목적으로 수익률만 쫒아 가거나 유행에 따라 소위 ‘묻지마 투자’, ‘몰빵 투자’로 위험을 키워 애써 모은 자산을 한 순간에 날려 버리기도 한다.

정기예금을 만기 1년으로 상품에 가입하고 만기가 되면 습관적으로 1년 단위로 재가입을 하는 방식을 반복하며 이자는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함께 굴리는 복리투자를 해야 하고, 여유자금이라면 10년 이상 비과세 장기상품으로 전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후 대비는 국민·퇴직·개인연금을 통해 할 수 있고, 주택연금을 활용한다면 더 풍요로울 것이다. 따라서 노후준비는 과도한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수입과 재산상태, 필요자금의 규모를 고려해 구체적인 상황과 형편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자. 그리고 투자원칙을 지키고 목표를 달성하려는 노력과 강한 의지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전문가와 상담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주택연금 월지급금 (2014년 9월 기준)

주택연금의 특징

1 평생 거주, 평생 지급

평생 동안 가입자 및 배우자 모두에게 거주와 연금지급을 보장합니다.

2 공적보증

국가가 연금지급을 보증하므로 연금지급 중단 위험이 없습니다.

3 낮은 대출금리

일반주택담보대출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합니다. (3개월 CD금리+1.1%)

4 저렴한 초기비용

저당권 설정시 등록세, 교육세, 농특세, 국민주택 채권매입의무가 면제됩니다.

5 세제지원

주택연금 대상 주택은 재산세 25% 감면되며, 대출이자 비용은 연금소득공제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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