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기대의 새해 2022 : 새해 한국 여자골프는 ‘더 더 더’
희망, 기대의 새해 2022 : 새해 한국 여자골프는 ‘더 더 더’
  • 오우림
  • 승인 2022.01.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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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한국 여자골프에 대한 기대도 크다. 기존 선수들은 물론 2022년 새롭게 LPGA투어에 도전할 선수들도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 대한민국 여자골프는 2021년 경쟁국들의 거센 도전을 받았다. 치열한 경쟁 속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다승 국가 타이틀과 전통적으로 우리 몫이었던 신인상 수상자도 명맥이 끊겼다. 

그렇지만 2021년 한국 여자골프는 결과적으로 7승을 합작해 명성을 지켰다. 15승까지 합작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아쉬울 수 있지만,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 여러 타이틀을 거머쥔 고진영을 앞세워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미국과 태국의 도전

 

 

2021시즌엔 미국과 태국의 기세가 놀라웠다. 미국은 넬리·제시카 코다 자매가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특히 넬리 코다는 전반기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3승을 수확,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코다 자매의 맹활약으로 미국은 2021년 총 8승을 합작,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국가가 됐다. 때문에 한국은 2015년부터 이어온 최다승 국가 자리를 빼앗겼다. 

태국 역시 만만치 않았다. 지난 4월 패티 타바타나킷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정상에 서는 등 4승을 합작했다. 폭발적인 장타를 뽐낸 타바타나킷은 신인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2015년부터 이어져 온 한국 선수의 신인상 연속 수상도 중단됐다.

그래도 미국과 태국이 승승장구하던 시즌 초반 한국은 박인비와 김효주가 각각 1승을 올리며 명성을 유지했다. 시즌 중반 고진영이 살아나며 7월초 VOA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 동안 고진영은 총 7개 대회에서 4승을 휩쓸었다.

 

최혜진·안나린 등 LPGA투어 도전장

 

 

2022시즌에 대한 기대도 크다. 기존 선수들은 물론 2022년 새롭게 LPGA투어에 도전할 선수들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해온 최혜진과 안나린이 이번 겨울 LPGA투어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미국 진출을 노렸고, 안나린은 Q시리즈 수석 합격, 최혜진은 공동 8위로 투어 카드를 손에 넣었다. 

안나린은 2020년 2승을 기록했지만 2021년에는 무관에 그쳤다. 하지만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왕중왕전 성격으로 치러진 이벤트 대회에서 우승한 저력 있는 선수다.

 

 

최혜진은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다. 2021년 무승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2018년부터 3시즌 동안 KLPGA 투어 대상을 놓치지 않았다.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준우승(2017)을 거둔 바 있으며, 2020년 2월에는 ISPS 한다 빅오픈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LPGA 2022년 34개 대회, 1,019억원 규모 일정 발표

 

LPGA 투어가 2022시즌 34개 대회에 총상금 8,570만달러 규모로 펼쳐진다는 일정을 발표했다.

LPGA 투어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22시즌 일정을 발표하고 새해 1월 20일부터 열리는 힐큰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총 34개 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총상금도 지난해 7,645만달러보다 925만달러 늘어나 8,570만달러(약 1,019억원)로 커졌다.

상금이 늘어난 대회가 많다.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200만달러), 메디힐 챔피언십(180만달러), 펠리컨 챔피언십(200만달러),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250만달러), 마이어 LPGA 클래식(250만달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170만달러) 등이 최소 10만달러에서 최대 50만달러 상금을 증액했다.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이미 발표된 것처럼 총상금 500만달러에서 700만달러로 늘고, 우승상금은 150만달러에서 200만달러 확정했다.

또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은 내년부터 셰브런 챔피언십으로 이름이 바뀌고 총상금도 2021년 310만달러에서 500만달러로 커진다. 2021년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새해 10월 20일부터 나흘간 개최 예정으로 발표했다. 다만, 아직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GJ 오우림 사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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