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TOUR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언니의 귀환, 안시현 12년 만에 우승

제3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32살 엄마골퍼 안시현이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안시현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로 지난해 챔피언 박성현을 한 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시 2016. 6. 16∼6.19

장소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국내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 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5000만 원)의 히로인은 안시현이었다.

지난 2003년 제주에서 열린 LPGA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우승으로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안시현은 2004년 엑스캔버스 대회 우승 이후 12년 만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3년 시드전을 통해 2014년부터 국내 투어에 복귀한 뒤 상금 랭킹 30위권 밖을 맴돌다 감격적으로 정상에 복귀해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월 19일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2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안시현은 후반 들어 10번 홀(파5)에서 3m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으며, 끝까지 집중력을 보이며 역전 우승을 이끌어 냈다. 끝까지 안시현을 위협했던 박성현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갈 수 있는 8m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2위에 머물렀다.

안시현은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 2억5천만원과 함께 카니발 리무진을 부상으로 받았으며, 내년 LPGA투어 KIA 클래식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종 순위

< More Info>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무엇이 달랐나?

한국여자 4대 메이저 대회 중 최고 상금액 및 우승자 LPGA 기아클래식 출전권 부여

올해 대회 총 상금은 10억으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3억이 인상됐다. 이로써 한국 여자 내셔널 타이틀의 상징성과 함께 최고 상금까지 갖추게 되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회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

우승 혜택도 대폭 강화되어, 우승 선수에게는 2억 5천만원의 상금과 부상으로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량이 수여되는 것은 물론 2017년 美LPGA 기아 클래식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까지 제공하여 참가 선수들의 우승을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다.

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의 코스팀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가 요구하는 코스의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밤낮없이 구슬땀을 흘렸으며, 올해는 대한민국 여자 골프를 선도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서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은 대회 30주년을 맞아 ‘축제’ 로서의 성격을 더했다.

파격적인 우승 혜택과 함께 기아차는 ▲지정홀에서 홀인원을 달성하는 선수에게 K9, K7을 증정하는 ‘홀인원 이벤트’ ▲대회 최초로 3연속 버디를 기록한 선수에게 K5를 제공하는 ‘K5 챌린지’ ▲대회 최초로 이글을 기록한 선수에게 150만원 상당의 JBL 스피커를 증정하는 ‘이글상’ 등 다양한 특별상을 준비하는 등 선수들을 위한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한국 여자 4대 메이저 골프대회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