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일레븐CC에서 만나는 대자연의 멋
충주 일레븐CC에서 만나는 대자연의 멋
  • 김혜경
  • 승인 2021.07.30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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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븐CC 코스 전경

 

계절에 따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 충북 충주시 앙성면에 위치한 일레븐컨트리클럽(회장 엄석오, 대중제 18홀)에는 아름다운 잔디, 수백 년 묵은 적송과 새하얀 백자작, 하늘을 찌를 듯한 쭉 뻗은 낙엽송 등의 수목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일레븐컨트리클럽에서는 충주 금방산의 자연과 조화롭게 펼쳐진 환상의 골프코스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10월 그랜드 오픈한 이곳은 문을 연 지 9개월 남짓 흐른 신설 골프장이지만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며 골프코스를 만들어내 산속에 위치한 골프장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신설 골프장은 대체로 세련되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었지만 오랜 전통을 지닌 골프장에 비해 나무가 적어 좀 휑한 느낌을 준다거나 조경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곳은 다양한 수목과 기존 자연을 담아낸 레이아웃으로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자연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골프장

 

야생화와 조화를 이룬 코스

 

이곳은 진입로에서부터 일반적인 신설 골프장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린다. 나무가 엄청 많이 들어서 있고, 진입로 오른쪽에 백자작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게 몹시 인상적이다. 백자작나무를 지나면 그 위에 클럽하우스가 있는데, 주변 경관에 입이 딱 벌어질 정도다. 특히 쭉쭉 뻗은 노송들의 자태가 빼어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산딸나무, 백자작나무, 돌배나무, 소나무 등 나무를 많이 심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신설 골프장 같지 않게 느껴지는 것도 장점이다. 골프장 측에 따르면 칠자와 때죽나무처럼 꽃도 예쁘고 향도 나고 흔하지 않은 나무들도 많이 심었다고 한다.

 

엄석오 회장
엄석오 회장

 

타 골프장과 차별화된 다양한 나무로 코스를 채우게 된 비결은 엄석오 회장의 철학에서 찾을 수 있었다. “자연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골프장을 만들고자 했다”는 엄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나무 사랑을 일레븐컨트리클럽 코스에 고스란히 담았다. 

 

일레븐에서 느끼는 사계의 아름다움

 

 

공사 기간이 4년이나 걸린 골프장답게 개장 초기임에도 잔디의 질이 좋은 것도 장점이다. 그 사이 야생화와 나무도 더 많이 심었고, 잔디도 더 좋아졌다는 것이 골프장 측의 설명이다. 

코스 곳곳에서 데이지, 금계국, 루드베키아, 토플, 기생초, 천인국 등 다양한 야생화가 편안하고 친근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또한, 산딸기와 머루 등을 따먹는 재미도 있으며 고향 산천에 와있는 듯한 포근함을 느끼게 해준다. 

일레븐의 봄과 여름, 가을이 야생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라면, 이에 더해 가을은 억새와 지피식물과 함께 단풍과  낙엽 명소이다. 마침 잔디종도 중지라 가을에 특히 예쁜 색으로 변해 주위의 나무들과 어우러져 멋진 가을 경관을 연출한다. 가을에 코스를 돌다 보면 홍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단풍으로 유명한 캐나다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일레븐의 코스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바위이다. 원시림과 어우러져 깨끗하게 잘 정리된 코스에는 어마어마한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바위 옆으로 카트가 들어가는 곳도 있다. 겨울에는 바위에 고드름이 맺힌다고 하니 더욱 이색적인 풍경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골프와 함께 계절에 따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이 골프장의 특별한 선물이다.   

 

도전 의욕을 자극하는 코스

 

 

최상덕 사장은 “우리 골프장은 도전 의욕을 자극하는 변화무쌍한 코스가 매력적이다. 코스가 긴 편은 아니지만, 페어웨이가 넓고 난이도가 있어 실제 라운드를 하면 짧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전략적 코스다. 한마디로 14개 클럽을 골고루 사용해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코스”라고 설명한다. 

18홀 코스는 역동적이며 재미있는 마운틴 코스와 홀마다 개성이 강한 파크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페어웨이가 많이 넓지는 않지만 자연 바위와 숲이 어우러진 다이나믹한 구성으로 플레이 중에 짜릿한 전율을 느끼도록 도와준다. 그린 스피드도 2.7로 빠른 편이다. 특히 시그니처홀인 파크 코스 12번홀은 페어웨이와 주변 경관이 너무 잘 어우러져 있는 홀이다. 살짝 오르막 홀로 우측에는 자연 바위가 있으며, 좌측에는 15m가 넘는 낙엽송들이 쭉쭉 뻗어 계곡과 함께 심심유곡의 골짜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마운틴 6, 7번홀은 나무들이 에워싸고 있어 더욱 아늑한 느낌을 전해준다. 

 

모던한 클럽하우스 내부

 

모던한 클럽하우스 내외부와 부대시설들도 눈길을 끈다. 화장실 내부는 무늬목에 칼라를 입힌 나무를 선택해 고상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샤워실의 경우 탕에서 밖을 조망할 수 있게 시원하게 만든 것이 인상적이다. 아파트를 많이 지은 일레븐건설에서 만든 골프장이라 그런지 인테리어와 부대시설에서도 내공이 느껴진다.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매력적인 숲속 코스

 

실제 라운드한 골퍼들은 ‘홀마다 각기 다른 느낌이라 집중해서 공략해야 한다. 아차 하면 계곡으로 빠지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가 없어서 흥미롭다. 다이나믹하고 자연환경이 아름답다. 쉽게 공략이 안 되는 코스로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매너는 지키되 불필요한 격식에는 얽매이지 않는 젊은 정신이 돋보이기도 한다. 스타트하우스 앞에 그늘막을 만들어 고객들이 편하게 간식을 먹거나 휴식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여름철 반바지 라운드도 허용했다. 또한, 합리적인 골프장 이용료로 실속파 골퍼들에게 가심비 좋은 골프장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야생화와 나무를 보강해 더욱 자연 친화적인 골프장으로 가꿔나가는 것, 고객이 와서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자연과 벗 삼아 숲속 골프장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일레븐컨트리클럽의 목표이다. GJ

 

 

By 김혜경 사진 Golf Journal DB, 일레븐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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