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골프는 처음이지?① 라운드 전 꼭 알아야 할 기본 상식
어서와 골프는 처음이지?① 라운드 전 꼭 알아야 할 기본 상식
  • 김혜경
  • 승인 2021.06.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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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어린이에 빗대어 만든 신조어가 부린이(부동산+어린이), 주린이(주식+어린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골프에서도 골프를 갓 시작한 사람들을 ‘골린이(골프+어린이)’라 칭하고 있다. 새로 골프에 입문하는 초보 골퍼들을 위해 ‘골린이 특집’을 준비했다. 초보 골퍼들을 위한 골프 선배들의 조언, 기초 골프 용어, 초보 골퍼를 위한 골프 매너에 이르기까지 초보의, 초보에 의한, 초보를 위한 가이드.

 

골프장의 구성

 

골프코스는 볼을 처음 치기 시작하는 지역인 티잉그라운드 및 페어웨이, 러프, 벙커, 워터해저드, 그린, 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에 페어웨이와 러프를 일컬어 스루 더 그린이라 하고, 벙커와 워터해저드를 묶어 해저드라고 한다. 골프코스의 경계는 목책이나 말뚝으로 표시하며 경계 밖은 OB 지역이라고 한다. 
골프 경기가 이루어지는 정규 코스는 18홀을 기본으로 하며, 전반의 1~9번을 아웃코스, 후반의 10~18번을 인코스라고 칭한다. 홀마다 거리와 난이도에 따라 ‘파(par)’를 정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골프코스는 파 5홀 4개, 파 4홀 10개, 그리고 파 3홀 4개로 총 18홀, 72타로 구성된다.

 

골프클럽의 사용

 

경기 중에 골프클럽의 수는 14개까지 사용 가능하게 정해져 있다. 공식 시합에서는 15개 이상의 클럽을 이용하면 벌타가 주어지게 되지만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의 라운드에서는 클럽 개수에 벌타를 부과하는 경우는 없다. 
경기 중 타인의 클럽을 빌리는 것도 위반 행위로 플레이어에게 2페널티가 붙게 된다. 단, 캐디가 실수로 타인의 클럽을 플레이어에게 넘겨서 모르고 쳤을 경우에는 페널티가 붙지 않는다.

 

경기 진행 : 라운드 상식

 

과거에는 홀을 기준으로 멀리 있는 골퍼부터 경기를 진행하도록 룰이 정해져 있었지만 2019년 이후에는 거리순이 아니라 준비가 먼저 된 골퍼부터 샷을 하도록 변경되었다. 
플레이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개선된 셈이다. 
경기 중 그린에서 퍼팅 스트로크를 할 때는 40초 내에 샷을 해야 한다. 공이 분실되었다고 판단되었을 때는 3분 이내에 공을 찾아야 한다. 공을 찾지 못한 경우 OB와 마찬가지로 2 페널티를 적용하게 된다. 
경기중 볼이 움직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도중 본인에 의해, 또는 같은 팀의 골퍼가 공을 움직였을 때는 1벌타를 받게 된다. 그 후에는 원래의 골 위치에서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단, 물이나 바람 등의 자연환경에 의해 공이 움직여지면 중단하거나 벌타를 받는 일 없이 그대로 진행을 하게 된다. 경기하는 도중 동반자가 아닌 타인에 의해 공이 움직여진 경우에도 무벌타로 원래 위치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OB가 나면 1벌타가 추가되고 제자리에서 다시 쳐야 한다. OB가 났는지 안 났는지 애매한 경우에는 잠정구를 하나 치고 이동한다. 
만약 ​공이 떨어진 장소로 갔더니 OB가 아니었다면 동반자에게 이야기하고 쳤던 잠정구를 회수하면 된다.

 

해저드에서 경기방법

 

공의 주변에 놓인 장애물의 경우 치우거나 없애도 된다. 
과거에는 워터 해저드 안의 물과 클럽이 닿는 것 또한, 허용되지 않았지만, 2019년 이후에는 닿아도 괜찮은 것으로 개정됐다. 또,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벙커 내 모래와 클럽이 닿는 것은 문제가 없다.

 

스코어 계산

 

파는 표준 타수라는 의미로 스코어 산정의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파 4홀에서는 공을 4번 쳐서 홀에 넣으면 파가 된다. 
한 홀에서 파보다 하나 적은 타수로 홀에 넣는 것은 버디, 2타 적게 넣는 것은 이글, 3타 적게 넣는 것은 알바트로스라고 한다. 반대로 한 홀에서 파보다 하나 많은 타수로 홀에 넣으면 보기, 2타 많게 넣으면 더블보기, 3타 많게 넣으면 트리플 보기가 된다. 
스코어 산정은 스스로 하는 것이 기본이며 벌칙도 자진해서 적용해야 한다. 골프가 신사의 게임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골프가 지니는 이러한 특성 때문이다.

 

 

GJ 글 김혜경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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