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차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
파리차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
  • 한혜민
  • 승인 2017.01.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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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촌부리의

파리차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

 

태국관광청 초청으로 태국 동부지역의 라용, 찬타부리, 촌부리 지역의 유명한 골프장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하는 팸투어가 지난 12월 15일~21일까지 5박 7일간 거행되었다.

골프전문지 9매체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4군데 골프장 총 108홀을 라운드 하며 코스를 둘러보았다. 12월 16일 라용골프클럽 3개의 코스중 가장 알려진 세인트앤드류스 2000 골프코스에서 18홀 라운드, 17일·18일 찬타부리에 위치한 소이다오 하이랜드 골프리조트에서 숙박을 하고 36홀 라운드, 19일 촌부리에 위치한 파리차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에서 숙박과 36홀 라운드, 그리고 20일 촌부리에 위치한 방프라 골프클럽에서 18홀 라운드를 마지막으로 108홀의 대장정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번에 다녀온 태국 골프장을 3개월에 걸쳐서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며, 이번 달에는 그 첫 번째 순서로 촌부리에 위치한 파리차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를 소개한다.

취재·사진 오상옥 발행인

 

촌부리 지역에 위치한 ‘파리차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는 방콕의 수완나폼 공항에서 1시간 정도, 파타야 시내에서는 20분 정도의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2014년에 완공돼 시범 라운드를 거쳐 2015년 2월에 오픈한 골프리조트다.

 

 

전체적인 골프코스는 자연과 하나가 되어 어우러지는 컨셉으로 태국 특유의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려 흥미롭고 도전적인 현대 감각에 맞춰졌으며, 페어웨이 전경은 남국 특유의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을 선사해준다. 또, 일반 양잔디보다 고가인 친환경잔디의 씨쇼어 파스팔름을 티박스, 페어웨이, 러프에 조성했고, 수준급 컨디션을 자랑하는 그린에는 버뮤다그라스로 조성했다.

 

코스 내에 그늘집이 2개가 있어 물이나 간식, 음료 등은 어느 정도 여분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숏게임장과 퍼팅 연습 그린이 있으며, 수영장 및 드라이빙 레인지는 올해 중에 공사를 할 예정이다. 클럽하우스 내부에는 락커룸, 프로샵, 타이 레스토랑 등이 있다. 이밖에도 리조트 내부에는 48개의 일반실, 4개의 스위트룸과 함께 한식당, 마사지샵, 회의장, 클럽하우스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숙박(링크스 밸리 골프& 호텔)은 한국인이 경영해 한국방송 채널도 제공하는 등 보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무료 와이파이 덕분에 한국과 편리하게 통화와 문자도 가능하다.

도전하는 코스의 매력

 

어린 야자수로 만들어진 다양한 색상의 티박스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크게 숫자로 표시해 놓은 홀 번호

처음 티박스부터 굉장히 인상적이다. 5개로 구성돼 있는 티박스는 어린 야자수로 만들어져 블랙, 블루, 화이트, 옐로우, 레드의 색상을 입혀 표시해 놨다. 또한, 홀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크게 숫자로 표시해놓은 것도 인상적이다. 파6홀을 포함한 파73에 6,660야드의 전장을 가진 이곳은 링크스 코스로서 산악형처럼 굴곡이 심한 것은 아니지만 초보자는 물을 건너 쳐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만만치 않다. 특히 처음 라운드 하는 골퍼들은 볼을 많이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해가면 좀 더 편안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워터해저드가 많은 편이고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에 벙커들이 많아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또한, 굴곡이 심하고 빠른 그린까지 더해져 매번 신중한 샷이 요구된다. 하지만, 코스를 알고 나면 새로운 도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매력에, 라운드를 하면 할수록 도전욕을 불러일으킨다. 5번홀(파5) 같은 경우는 언덕위에 그린이 있는 홀로, 내리막 경사와 빠른 스피드의 그린이라 핀을 바로 보고 공략하면 그린을 벗어날 위험성이 크다. 어프로치를 다시 해야 하는 위험과 퍼팅에서의 힘 조절 실패가 치명적이다 보니 보기만 해도 잘했다고 할 정도다. OUT코스보다는 IN코스가 더 난이도가 높다. 12번홀(파6)은 마음껏 스윙을 휘두를 수 있는 홀로, 코스 오른쪽에 해저드가 있어서 왼쪽으로 쳐야 물에 빠지지 않는다. 또한, 그린 공략에 정확한 샷을 하지 못하면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러프와 해저드에 낭패를 보기가 쉽다. 가장 어려운 코스로는 ‘파리차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의 공식 시그니쳐홀인 17번홀(파4)이 있다. 자연에 순응하는 이치를 일깨워주는 홀로 2개의 해저드를 건너 절벽에 그린이 있는데, 오른쪽 페어웨이의 중앙에 위치한 워터해저드 때문에 신중한 티샷이 요구되며, 장타자는 투온을 시도해볼 수도 있지만 거리 조절에 실패하면 그린에 닿지 못하고 절벽에 공이 박혀버리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또, 설사 그린에 잘 올려놓아도 심한 내리막의 까다로운 그린으로 인해 가장 도전적인 홀로 꼽힌다. 오히려 안전하게 3온 작전으로 파나 보기에 초점을 맞춰 공략하는 것이 스코어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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