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으로 #KLPGA 시즌 2승 달성
#안나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으로 #KLPGA 시즌 2승 달성
  • 나도혜
  • 승인 2020.11.08 17: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프저널 안나린(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 이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데뷔 후 4년간 무명 생활을 이어가던 안나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무명의 설움을 씻어내고 명실상부한 ‘스타 탄생’을 알렸다.

 

 

안나린은 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 6,47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8), 박민지(22)와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안나린은 2번 홀(파4)에서 장하나와 박민지가 보기를 기록한 사이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이어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앞서나갔다.

 

장하나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0, 11,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후반까지 긴장된 우승 레이스가 이어졌다.

 

 

확실한 승부처는 17번 홀이었다. 17번 홀(파3)에서 안나린이 보기를 범하여 주춤했지만, 장하나도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뒤처졌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안나린이 파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확정 짓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마지막까지 안나린을 긴장시키며 선전했지만 결국 뒷심에서 밀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국내 최대의 상금(총상금 15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안나린은 3억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상금랭킹 11위에서 단숨에 2위까지 뛰어올랐다. 현재 상금랭킹 1위는 7억 3,000여만원을 기록한 김효주(25)이며, 안나린이 확보한 상금은 5억 9,502만원이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 걸린 우승상금이 2억원이기에 ‘상금왕 대역전’ 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주인이 가려질지 관심을 끈 대상 타이틀은 최혜진(21)이 3년 연속 대상 수상을 확정지었다. 이날 대회에서 17위를 기록한 최혜진(429점)은 경쟁자였던 김효주(337포인트)가 공동 11위에 그치며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해 대상을 차지했다. 김효주가 남은 대회에서 우승(70포인트)하더라도 역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13차례 톱10에 오르는 괴력을 발휘한 최혜진은 시즌 우승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음에도 꾸준히 높은 성적을 이어나가며 대상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미국 무대에 복귀하기 전 마지막으로 국내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공동 8위를 기록하며 체면을 차렸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허윤경(30)은 최종합계 1오버파로 10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Golf Journal

 

 

By 나도혜 사진 KLPG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